<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IJm/3e54a2354aa4d423ad2c049393f9c8311d65f361"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IJm/3e54a2354aa4d423ad2c049393f9c8311d65f361" data-origin-width="740" data-origin-height="505"></div><p style="text-align: center;">옛날 산신당에  거지 둘이 의좋게 살고 있었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 둘이는  저희까리도 의가 좋거니와, 밥을 빌어 오면</p><p style="text-align: center;">먼점 산신님께  공례 하기를 잊지 않았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 덕에 산신님은 여러 해 동안  푸달진 바가지  밥이나마</p><p style="text-align: center;">달개 얻어 자시고 지냈는데, 하루는 산신님의 아낙이</p><p style="text-align: center;">사신님을 보고,  거지들한테  무엇보물 같은 것이라도</p><p style="text-align: center;">주어서 은공을 갚자고 권면을 했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산신님은 보물을 주어서는 도리어 그네들을 불행하게</p><p style="text-align: center;">한다고 아낙의 권면을 듣지 않았다는 군요</p><p style="text-align: center;">그래도 졸라싸니까,  자 그럼 이걸  두고 보라면서</p><p style="text-align: center;">좋은 구슬(보라구슬인가?)를 한 개를 위패 앞에다가</p><p style="text-align: center;">내놓아 주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두 거지는 그것을 얻어 가지고 좋아서 날뛰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팔자를 고쳤다고 그러니 우선</p><p style="text-align: center;">술을 사다가 산신님께 치하도 할 겸, 우리도 먹자고</p><p style="text-align: center;">그중 하나가 술을 사러  마을로 내려 갔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남아 있던 한 거지는  그 구슬을  제가 혼자</p><p style="text-align: center;">독차지할 욕심이 났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래서 그는  몽둥이를 마침 들고 섰다가  술을 사</p><p style="text-align: center;">가지고 신당으로 들어서는 동무를 때려 죽였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는 좋다고  우선 술을 따라 먹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그러나 그 술을 사러 갔던  자도 그 구슬을</p><p style="text-align: center;"> </p><p style="text-align: center;">저 혼자 독차지할 욕심이었던지라 술에다가 사약을</p><p style="text-align: center;">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술을 마신  다른 한 자도</p><p style="text-align: center;">마져 죽었습니다.  깨골창!</p><p style="text-align: center;">🙏</p><p style="text-align: cente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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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마음이 고와야지 미래가 있지...
그렇지요 물욕이
결국 다 망하는 길이지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참 잼있게 잘 적어시군요
깨골창!!....
우리 인간의 한단면을
적나라게 잼나는 옛날이야기로 풀어주시다니
참 욕심앞에서는 어쩔수없는 똑같은 인간입니다
다녀가요
그래요 인간의 물욕앞에는
너나 없이 다들 자기 생각만
하는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에구 걍 거지로 의롭게 살다 가시지
그러게 말씀입니다
그냥 거지로 살면 명대로
살다가 가겠지요
감사합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욕심이 화를 부르네요.
맞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욕심 때문에 인간은 망하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쯔쯔.........어쩌누 이일을.......ㅋ
팔자대로 살아야
한다니깐요
감사합니다^^
재물앞에는 우정도 친구도 없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ㅋ ㅋ 뭔 재미여 ᆢ 하여간 ᆢ
불쌍한 거지 떼들 ᆢ
그러니깐요
거지는 별수 없는
거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