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길러온 딸을 어제(30일) 결혼시켰다 여의도 KBS 신관 홀에서. 건물속 일반 통행 공간을 노천 유리 온실과 같은 결혼 무대셋트로 꾸며 놓은게 TV 방송국의 이벤트성(사실은 상설 식장) 결혼식장 같았다
처음 치뤄보는 행사라 친구들한테 지적도 받았다 "손님들한테 먼저 인사하고 식사를 하라" "양복위에 가죽 반코트는 벗어 산듯한 모습을 보여라"등 마나님과 나는 결국 밥도 못먹고 강릉 뻐쓰에 올랐지만 ㅎㅎ
사위와 잘 어울리는게 보기 좋았고 나는 그기분에 상승곡선을 타 아직 결혼 안한 맞이 아들과 막내딸을 객들께 소개하는데 신이 났다 모두들 아들딸들을 잘 길렀다는 소리에 가슴 뿌듯했다 부모가 재산은 없지만 그들이 잘 되지는 못했지만 평범한 사회인으로 제때에 적절하고 안정된 직업을 갖고 깨끗하게 자란 모습이 넘 보기 좋았던 모양이다 한마디로 흐뭇했다 사위가 TV방송국에 근무하며 일반 직장인보단 많은 보수를 받지만 근검 절약으로 조촐히 식을 치루는것을 볼때 현대인 답지는 않으나 계획적인 설계로 잘 살아갈 것 같았다
최근 매일 콜에 놀러간 피로와 감기 몸살 그리고 지난밤 준비로 날밤 새운 잠부족으로 하객들께 인사말도 제대로 못하며 얼떨결에 첫 혼사를 치뤘다 지금 마나님은 코를 골고 늘어져 잔다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운 마나님이다. 저승 가서도 같이 살리라ㅎㅎ |
이틀 녹초가 ㅋㅋ이제 담붙은것만 삭아지면 몸이 좀 거뜬 하겠는데요 .앞으로 두 아이는 쉽게 치를것 같아요 ㅎㅎ
호롱불님~안녕 하시지요? 예쁜따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늘 건강 하세요~~^^*
금방 끝방에서 인사했는데 여기에서 또 만나네요? 추카 감사.민희님껜 사위 며누리 이야기 먼 훗날 이야기겠죠? ㅎㅎ
ㅎㅎㅋ 그랬네요~ 또 만났네요~~~ㅎ 네~~사위 먼 ~~훗날 얘기 맞습니다~~ㅎ 저 몰매 맞으면 호롱불님께서 책임지실거쥬~?ㅎ
암~~~지고 말고요 ㅋㅋ
이런 경사가 있으면 미리 알려 주시지...늦었지만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저가 서울에만 살면 그러겠는데 ㅎㅎ 말씀만이라도 감사
늘 무탈로 100살 까지 살았으면 좋으련만 자식들이 좋아할런지요 ㅎㅎ 사는날까지 가족들과 잼나게 지났으면 좋겠죠, 님도 그러세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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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건 조금도 없어요.마나님도 그렀테요. 세월이 그렇고 공무원이라 서울로 할애받아 이동 할때 까지 여기 집에서 있어야하니깐요 ㅋㅋ
축하드림니다 이쁜 따님 결혼시키시고 눈물은 안 흘리셨나요??? 저는 눈물이 핑 도는데 넘 기쁜 날이라서 시선을 꽃을 향해 돌려습니다
우리가족은 모두 싱글벙글 ㅋㅋ 사위, 딸, 아들, 막내딸, 마누라, 나 모두 싱글 벙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