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를 인수한 가스공사가 본사가 있는 대구로 연고 이전할 계획이 있고, 부산에 있던 KT가 야구단과 연습체육관이 있는 수원으로 갈 모양입니다.
야구/남녀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팀이 있던 메이저도시에서 남자 농구를 내어주게 되네요.
농구계 동향을 살펴보니 농구 인기가 하락하여 구단 운영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고, 팬들도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많아 연고이전에 결사 반대인 축구와는 다른 결입니다. 한국 전체를 보아도 인천, 부산은 빅마켓인데 비워둔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네요.
삼산체육관이 농구계에선 최신 시설이고 탑급 경기장이라 수도권이고 인천 마켓을 노린 다른 지역 팀의 연고이전이 추가로 일어나진 않을지 그러면 연쇄적 연고이전이 생기는 일이 발생해서 농구판이 어수선할 듯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인천 시민으로서 인천 야구 보다가 현대가 서울 간다며 도망간 뒤로 배신감에 그 뒤로 절대 야구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 뒤에 SK가 왔지만 언제 또 떠날지 모를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회의감을 느껴 연고이전에서 자유로울 축구 쪽으로 온 것 같습니다.
인천 팀이 시민구단으로 출범한다 하길래 2003년 주식 청약도 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는 국대 경기말고는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지만, 인천 축구팀에 주식 청약을 한 뒤로는 축구 쪽으로 스포츠의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모르던 규칙이나 축구 경기보는 눈도 커지고 해외축구도 보게 되는 등 축구 관심이 전반적으로 많이 커지게 되었죠. 한 팀을 응원한다는 게 그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결과를 낳게 했습니다.
삼산체육관이 인천이라고 하기엔 너무 북동쪽 부천쪽으로 치우쳐 있어 그다지 관심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배구도 송림체육관을 사용하기 바랐지만 역시 북동쪽 계양체육관 사용을 하여 접근이 쉽지 않았죠. 근데 서울팀인 우리카드가 송림체육관을 연습 체육관으로 쓴다더군요. 숙소는 청라에 있고요. 정작 대한항공은 신갈에서 연습하는데ㅋㅋ
전자랜드가 떠나면, 삼산/송림/남동 체육관이 비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원에서 고생하는 여자농구 신한은행이 저 중에 좋은 곳으로 옮기길 바라지만, 인천 시 내에서 경기장을 옮기는 것도 어떤 이에게는 연고 이전이 될 것 같아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저는 기사를 보고 그 옛날 현대가 떠난다는 기사가 생각나 너무 열이 났는데 글을 조금 찾아보니 농구팬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옮겨갈 팀이라도 잘 유지했으면 한다는 응원에 충격적이기도 안타깝기도 합니다. 배구계 쪽하고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축구계는 아마츄어 팀들을 흡수해 7부리그까지 만들고 시청 팀들도 생겨 세미프로 창단이 이뤄지고 있지만 태생이 엘리트 스포츠로만 운영돼 온 농구계가 이 지경까지 온 건 어쩔 수 없었나 안타까움이 드네요.
축구 쪽도 생활체육과 엘리트 축구 쪽이 잘 융합돼 지역스포로 잘 정착하고 사랑받아서 연고 이전 없는 좋은 미래를 꿈꿔봅니다. 또, 언젠가 인천 유나이티드가 잘 되어서 SC로서 인천 연고 농구팀도 직접 운영하길 바라봅니다.
아무래도 삼산이 비워지게 되면 최소한 배구단 둘 중 하나는 들어올 것 같은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농구에서 상징성이 있는 곳이고 전자랜드가 인천에서 자리를 잘 잡았기 때문에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배구의 경우 한전의 광주광역시 연고 이전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연고이전을 하지 않고 수원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쓰고 있고 오산에 새로운 클럽하우스를 짓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가스공사가 대구에 본사가 있지만 인천을 홈으로 쓰면서 연고정착을 잘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인천이 협조적이지 않다는 썰이 있었는데 대구의 경우 시설이 오래 되기도 했고 지자체가 비협조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인천의 경우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연고 유지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삼산월드체육관을 비우게 된다면 상징적인 의미에서 손실이 클 가능성이 있기에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kt의 경우 당장 올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수원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kbl에서 지역연고제 정착해야된다고 결정내버려서, 클럽하우스든 혹은 훈련시설이든 자기 연고지로 다 옮기라고 결정해버려서요.
근데 님 말씀대로 경기장만 부산에서 하고 경기외의 모든 활동 하는 kt로선 애매한거죠. 부산으로 경기장 빼고 다 옮기라는데 그러자니 돈은 드는데 관련시설 다 옮기고 싶어도 부산kt가 수익성이 있는 스포츠 클럽인지도 애매한 상태인데다가 기존 부산 경기장 쓰자니 뭔가 낙후되어있고.. 그러니 부산시에게 경기장 낙후되어있으니 경기장 새로 지어주십쇼하는데 부산시는 그냥 경기장 보수해줄테니 그거 써라 이런 입장이 서로 대립하는지라.(근데 경기장은 그렇다치고 훈련시설이나 클럽하우스 옮긴다만다는 아예 이야기도 없음 무슨 경기장만 관련해서 대립한다는 말만나옴. 기자들이 썰푸는 내용만 봐도..)
한창 대립해서 질질 끌긴했지만 결국엔 월드컵경기장 옆에 새로 경기장 따로 지어주기로 합의본 kcc와 전주시와 딱 반대되는 케이스죠.
연고 이전은 다른 프로스포츠 보다 농구가 좀더 심한거 같습니다. 오리온스도 대구에서 고양 KCC는 대전에서 전주로 KT는 광주->여수->부산->이번에는 수원을 생각한다니..(이팀이 그 나산플라망스,코리아텐터) 모비스는 부산에서 울산 SK는 청주에서 서울 삼성은 수원에서 서울
제가 기억하는 것만해도 10개 구단중 6개 구단이 연고지 이전을 했었네요. 이무래도 상대적으로 팬층의 강성화가 좀 덜되고 연고지에서 강력한 내팀이다라는 느낌이 좀 덜해서 그런게 아닐가합니다.
그리고 농구는 곧 연고지와 연습장,훈련시설을 같은 지역에 두는 방침을 정하고 있으니 , 훈련장과 숙소가 수원에 있으면서 부산으로 홈경기를 하는 KT입장에서는 연고지 이전 고민할만 하죠. (농구는 대부분의 구단이 수도권에 연습장이 있고 , 홈만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구단 대표가 DB입니다. 훈련,숙소,홈 경기장이 한곳에 있고 선수들 대부분이 홈 연고지에서 생활을 합니다.)
첫댓글 야구가 기업이 바뀌면서도 인천은 유지됬는데...
농구는 여러가지로 인기가 아쉬워도 삼산 그 좋은 시설을 두고 떠나는게 아쉽네요
시에서 조금만 신경썼으면 했는데
아무래도 삼산이 비워지게 되면 최소한 배구단 둘 중 하나는 들어올 것 같은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농구에서 상징성이 있는 곳이고 전자랜드가 인천에서 자리를 잘 잡았기 때문에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배구의 경우 한전의 광주광역시 연고 이전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연고이전을 하지 않고 수원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쓰고 있고 오산에 새로운 클럽하우스를 짓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가스공사가 대구에 본사가 있지만 인천을 홈으로 쓰면서 연고정착을 잘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인천이 협조적이지 않다는 썰이 있었는데 대구의 경우 시설이 오래 되기도 했고 지자체가 비협조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인천의 경우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연고 유지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삼산월드체육관을 비우게 된다면 상징적인 의미에서 손실이 클 가능성이 있기에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kt의 경우 당장 올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수원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와 드디어ㅋㅋ 야반도주 정의구현 해줘야지ㅋㅋ 오룐스 원정오면 야유 터지겠네요ㅋ
어렸을때 현대 인천 떠난다고 했을때 왜들 그러지 현대마음인데 이런 철없는 마음이었는데 세월 흐르고 보니 참... 인천 팬분들의 마음이 나이먹고서야 이해했습니다ㅠ
대전 살아서 어렸을 때 현대 시절 농구장 참 많이 갔었는데… kcc로 넘어가고 전주로 연고 이전한 후 농구 거의 안보게 되더라고요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축구로 정착ㅋㅋ
KCC가 대전현대 걸리버스 농구단 인수 후 연고지를 전주로 이전한 건 KCC공장이 전주에 위치한 것도 있지만 실내 인테리어 자재 라이벌인 한화가 한화이글스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대전에 자리잡은 이유도 컸죠ㅠㅠ
1996년 KBL 연고지 정할 때 동양투자증권 본사가 대전에 위치해서 동양제과를 대전 연고팀으로 지정해달라는 의견도 많았죠.
동양이 대전을 연고로 했어도 똑같이 고양으로 야반도주 했을듯 하네요
가스공사는 본사가 대구여서 어쩔수없지만.. kt는이거완전 양아치보다 더한넘이죠. 20년가까이 부산에서 지역밀착활동이나 연고정착캠페인. 단1도 제대로하지않았음. 그러다가 2010년에 클하를 뜬금없이 수원에다 만들었고 그이후 수원에서 부산까지 왔다갔다한거죠. 홈경기하러. 부산에서의 활동도 전무했음. 그러다 부산시에 뜬금없이 체육시설만들어달라고하니... 부산시 입장에서 얼마나 당황했겠나요... 부산에 농구시즌없을때 코빼기도 비추지않은 kt가... 농구보면 진짜. 실력이 형편없어서 관중없다하지만 실상은 k리그클럽이 보여준 지역밀착활동의 10분의1조차 하지않다는겁니다. 그러니 농구장가면 파리날린다는 소리하는거죠. kt가 수원으로 런하게되면 kbl은 자연스레 소멸되는거. 시간문제입니다
kbl에서 지역연고제 정착해야된다고 결정내버려서, 클럽하우스든 혹은 훈련시설이든 자기 연고지로 다 옮기라고 결정해버려서요.
근데 님 말씀대로 경기장만 부산에서 하고 경기외의 모든 활동 하는 kt로선 애매한거죠. 부산으로 경기장 빼고 다 옮기라는데 그러자니 돈은 드는데 관련시설 다 옮기고 싶어도 부산kt가 수익성이 있는 스포츠 클럽인지도 애매한 상태인데다가 기존 부산 경기장 쓰자니 뭔가 낙후되어있고.. 그러니 부산시에게 경기장 낙후되어있으니 경기장 새로 지어주십쇼하는데 부산시는 그냥 경기장 보수해줄테니 그거 써라 이런 입장이 서로 대립하는지라.(근데 경기장은 그렇다치고 훈련시설이나 클럽하우스 옮긴다만다는 아예 이야기도 없음 무슨 경기장만 관련해서 대립한다는 말만나옴. 기자들이 썰푸는 내용만 봐도..)
한창 대립해서 질질 끌긴했지만 결국엔 월드컵경기장 옆에 새로 경기장 따로 지어주기로 합의본 kcc와 전주시와 딱 반대되는 케이스죠.
@삼베옷 제가 말씀하는 요지는 kt의행보가 과연 부산연고농구팀이 맞냐이겁니다. 부산에서 잠시아파트생활하다가 갑자기 수원에다 클럽하우스를 왜지었냐는거죠. 납득이안되죠. 부산에서 연고지를 정했으면 거기서 지역밀착활동을 하면. 부산시. 자치구랑 밀착관계가형성돼 농구인프라를 최대한끌여올릴수있는데 그런노력을 부산사람들한테 1도안한게크다고봅니다. 저는 창원에있지만 LG는 숙소가이천임에도 여기내려오기전까지 밀착활동 시즌.비시즌가리지않고 많이했습니다.
대표적인게 LG세이커스 치어리더단이 해군기초훈련단 신병입대식때 진해에왔었고 창원 몇몇 중고등학교가서 스쿨어택행사했었어요. 그래서 창원시에서 LG가 숙소내려온다고했을때 많이신경쓰고 사용료감면까지 이끌어온거예요. 제말은 지역연고지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가를말한거죠. 부산사람들은 kt농구팀의 존재도몰라요. 농구하러 부산에있다가 끝나면 수원으로 다시올라가는데... 부산시의 행태는 소극적이고 손놓는태도가 잘못됐지만 더나쁜건 kt농구팀이죠. kt농구선수단이 서면에왔거나 롯데홈경기때 시구? 이런거 전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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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되기전 무조건 10구단운영한다는 규정이있어서.. 힘들죠
@이모텝사랑해 아 그래서 10구단에 목을 메는군요. 이상한 규정이긴하네요.
@맨체스터주인은맨시티 남북통일 전 10구단 유지 조항 때문에 2011년 IBK기업은행에서 KBL 창단을 포기한 후 알토스 여자배구단 창단한 겁니다.
kt 양아치 같은 놈들 부산에서 경기말고 한 것도 없고 훈련을 수원에서 하면서 부산시에 훈련장 만들어달라니
제발 가라
2222. kt행태는 완전 양아치보다 더함. 애꿎은 부산시를 농구단 내쫓는 악마로 만들어버림
333333
농구 요즘은 잘 안봤지만 어렸을때 본 인천대우제우스 시절부터 있어온 건데 좀 아쉽더라구요
연고 이전은 다른 프로스포츠 보다 농구가 좀더 심한거 같습니다.
오리온스도 대구에서 고양
KCC는 대전에서 전주로
KT는 광주->여수->부산->이번에는 수원을 생각한다니..(이팀이 그 나산플라망스,코리아텐터)
모비스는 부산에서 울산
SK는 청주에서 서울
삼성은 수원에서 서울
제가 기억하는 것만해도 10개 구단중 6개 구단이 연고지 이전을 했었네요.
이무래도 상대적으로 팬층의 강성화가 좀 덜되고 연고지에서 강력한 내팀이다라는 느낌이 좀 덜해서 그런게 아닐가합니다.
그리고 농구는 곧 연고지와 연습장,훈련시설을 같은 지역에 두는 방침을 정하고 있으니 , 훈련장과 숙소가 수원에 있으면서 부산으로 홈경기를 하는 KT입장에서는 연고지 이전 고민할만 하죠.
(농구는 대부분의 구단이 수도권에 연습장이 있고 , 홈만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구단 대표가 DB입니다. 훈련,숙소,홈 경기장이 한곳에 있고 선수들 대부분이 홈 연고지에서 생활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