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문으로 읽는 세계사 시리즈 제1권. 문명의 여명에서 십자군 전쟁까기를 다루었으며 1호 <인류 땅과 더불어 문 명 속으로>, 3호 <쇠붙이가 세상을 바꾸다>, 24호 <서로마 서산에 지다>, 30호 <이슬람 초생달이 세계를 밝히다> 등 40호까지 사진, 삽화를 곁들여 신문의 형식으로 재미있게 설명했다. 전3권.
목차
1. [대륙에 뿌리내린 문명들 - 고대문명의 탄생과 발전]
2. 농업혁명 - BC 8000 ~ BC 4000
3. 국가의 탄생 - BC 4000 ~ BC 2400
4. 청동기 혁명 - BC 2400 ~ BC 1800
5. 함부라비 법전 - BC 1800 ~ BC 1300
6. 트로이 전쟁 - BC 1300 ~ BC 800
7. 올림픽 개막 - BC 800 ~ BC 600
8. 불교의 탄생 - BC 600 ~ BC 500
9. 유교의 탄생 - BC 500 ~ BC 450
10. 아테네 민주주의 - BC 450 ~ BC 400
11. 중국 법가의 대두 - BC 400 ~ BC 340
12. 제자백가 시대 - BC 340 ~ BC 270
13. 진시황의 중국 통일 - BC 270 ~ BC210
14. [실크로드를 넘어서 - 동서 대제국의 시대]
15. 실크로드의 개통 - BC 210 ~ BC 110
16. 로마공화정의 위기 - BC 210 ~ BC 45
17. 로마제국의 탄생 - BC 45 ~ AD 10
18. 기독교의 탄생 - 10 ~ 60
19. 로마의 전성기 - 60 ~ 120
20. 굽타 왕조의 전성기 ~ 120 - 180
21. 삼국지의 시대 - 180 ~ 260
22. 로마의 중심 이동 - 260 ~ 310
23. 로마 기독교 공인 - 310 ~ 350
24. 게르만족 대이동 - 350 ~ 380
25. 인도 힌두 문화 황금기 ~ 380 - 420
26. 테오티우아칸 문명 - 420 ~ 500
27. 로마법대전 편찬 - 500 ~ 550
28. 돌궐 제국의 팽창 - 550 ~ 580
29. 중국 대운하 건설 - 580 ~ 610
30. [아라비아의 모래바람 ~ 당. 이슬람 그리고 십자군]
31. 이슬람교의 탄생 - 610 ~ 640
32. 당제국 전성기 - 640 ~ 680
33. 이슬람제국의 팽창 - 680 ~ 720
34. 당 안록한의 난 - 720 ~ 760
35. 서로마 부활 - 760 ~ 800
36. 이슬람 문화, 전성기 - 800 ~ 840
37. 이슬람 세계 분열 - 900 ~ 960
38. 밀레니엄 증후군 - 960 ~ 1010
39. 노르망디 공 영국 정복 - 1010 ~ 1070
40. 십자군전쟁 개시 - 1070 ~ 1100
41. 북송의 멸망 - 1100 ~ 1170
42. 성리학의 탄생 - 1170 ~ 1200
이 책의 시리즈
(3권)출판사 서평
지금 우리는 21세기라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미래를 향해 내딛는 발걸음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믿음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러한 희망과 믿음은 또한 과거 역사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 없이는 불가능하다. 1997년 5월에 완간된 '역사신문' 역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 제대로 된 생생한 정보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며 출발했듯이 [세계사신문] 또한 같은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세계화’라는 말이 무슨 구호처럼 난무하는 가운데 과연 우리는 세계를 이해하고 세계에 우리를 알리는 데 필요한 제대로 된 정보로서의 세계사를 배운 적이 있던가.
세계사는 오랫동안 강한 나라들의 시각에 의존해왔으며 우리는 그러한 시각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왔다. 세계사를 우리의 시각과 머리로 이해하면서도 마치 오늘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세계사신문]은 기획되었다. 즉 세계사를 유럽 중심사관에서 벗어나 동서양을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그동안 유럽 중심사관에 의해 가려졌던 혹은 잘못 씌어졌던 세계사를 바로잡아보자는 것이 [세계사신문]의 가장 큰 기획의도이다. 세계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질 때에만 비로소 우리는 세계는 물론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읽어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 소개
[세계사신문] 1권은 문명의 발생으로부터 십자군전쟁까지를 다룬다. 책을 펼치면 바로 느낄 수 있는 신문 형식의 생생함과 친근함은 이 책이 선사하는 아주 기본적인 즐거움에 불과하다. 독자들은 이 책이 기존의 세계사 교과서나 개설서들과 무엇이 다른가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맛볼 것이다.
총 3장으로 나뉜 [세계사신문] 1권은 내용면에서도 신선하고 흥미롭다. 고대 문명의 탄생과 발전을 다루는 1장에서부터 기존의 상식은 무너진다. 서유럽 중심적 사고에 빠진 사람들은 고대 하면 ‘신비’란 말부터 떠올린다. 신비의 중국 문명, 신비의 인도 문명, 신비의 이집트 문명…… 그러면서도 고대 그리스에는 ‘신비’의 딱지를 붙이지 않는다. 근대 서유럽 문명으로 직결되는 그리스 로마 문명은 합리적이고 밝은 문명이며 다른 고대 문명보다 특출난 문명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세계사신문]은 그리스뿐 아니라 모든 고대 문명에서 신비의 딱지를 떼어내고 엄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인류사의 밑그림이 그려지던 시대의 진실을 보도하고 있다.
2장은 각개약진하던 동서의 독특한 문명들을 하나로 묶어나가는 고대 제국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에서는 한 제국, 서에서는 로마 제국이 이 장의 주역이다. 그러나 [세계사신문]은 두 제국을 연결하던 실크로드 주변에서 명멸하던 중앙아시아 유목민족들과 여러 고대 국가들에 대해서도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동서의 문명이 부패와 정체 등으로 한계에 이르면 어김없이 남하하여 원시적인 생명력을 불어넣곤 하던 유목 민족들의 역사적 역할을 무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3장은 서유럽 중심의 세계사에서 가장 서러운 대접을 받는 이슬람 세력을 주역으로 올렸다. 이슬람이 흥기하여 세계를 호령하던 7세기 무렵 이후를 유럽인은 흔히 ‘암흑시대’라고 부르지만, 이 시대는 이슬람과 중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 문명을 창출해가던 역동적인 시기였다. 중세 유럽의 침잠된 분위기에만 익숙해 있던 독자들은 중국의 선진 문물을 서방에 전하고 스스로도 빛나는 과학 예술의 업적을 일구던 이슬람 제국의 눈부신 활약에 새로이 눈뜨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카타콤의 기독교인들
시신을 카타콤에 안치하고 있다. 카타콤은 로마 시민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동묘지지만 기독교인들은 박해를 받자 이곳에 모여 종교집회를 가졌다. 258년 8월 6일, 교회 지도자 식스투스 2세가 4명의 성직자와 함께 카타콤에서 체포돼 처형당한 바 있다. --- p.96
알고 계십니까? 팍스 로마나. 라틴어로 '로마의 평화'라는 뜻이다. 로마 제정이 시작된 아우구스투스 시대부터 5현제 시대까지를 일컫는 말이다. 로마를 중심으로 유럽, 북아프리카, 아시아 등 속주 전체가 상대적으로 평온하던 시기이다. 로마는 자신의 지배를 인정하는 한도내에서 속주들에게 일정한 자치를 허용했다. 20세기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일컫는 '팍스 아메리카나'난 여기서 유래한 말이다. --- p.82
신문으로 읽는 세계사 시리즈 제2권. 몽골제국에서 미국의 독립까지 사진, 삽화를 곁들여 재미있게 설명했다. 몽골제국의 성장기부터 십자군 전쟁의 종전, 오스만 투르크 등장, 원제국의 멸망, 콜럼버스와 아메리카, 임진왜란, 산업혁명, 미국 독립혁명까지를 신문의 형식으로 재미있게 엮었다. 전3권. 1. 몽골제국 성장기 바야흐로 세기 말이다. 뿐만 아니라 한 천 년을 마감하는 시기이기도 한다. 신문. 방송과 서점가에서 지난 세기 또는 지난 천 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획물들이 홍수를 이루며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일방적으로 지난날의 역사를 정리해 주거나 이런 게 가장 중요한 역사적사건이나 인물이었다고 보여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독자 자신이 능동적인 입장에서 역사의 흐름 속에 참여하여 생각해 보고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나 프로그램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무엇보다도 오늘날 점점 분명해지고 있는 유럽 중심의 세계관의 한계, 특히 풍부한 인류의 과거사를 그들 구미에 맞게 재편성해서 유럽사의 보조 장치로 만들어놓은 '조작행위'를 폭로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세계사신문 2, 몽골제국에서 미국독립까지
책정보
책소개
목차
2. 마그나 카르타
3. 몽골 세계제국
4. 이슬람 맘룩 왕조
5. 원제국의 등장
6. 십자군전쟁 종전
7. 아비뇽 유폐
8. 동서교류의 부흥
9. 흑사병 유럽 엄습
10. 오스만 투르크 등장
11. 원제국의 멸망
12. 와트 타일러 봉기
13. 티무르제국 도약
14. 정화의 인도양 원정
15. 애국 소녀 잔 다르크
16. 항해왕 엔리케
17. 구텐베르크 인쇄혁명
18. 오스만 투르크 팽창
19. 잉카제국 전성기
20. 콜럼버스와 아메리카
21. 대양무역 시대 개막
22. 종교개혁시작
23. 잉카제국의 멸망
24. 오스만 투르크 전성기
25. 레판토 해전
26. 영국의 상승
27. 임진왜란
28. 유럽 절대주의 시대
29. 미국사의 시작
30. 영국 의회혁명
31. 과학 아카데미
32. 중상주의 전성시대
33. 뉴턴 물리학 완성
34. 아메리카 황금 신드롬
35. 영 - 불 주도권 전쟁
36. 군국주의의 등장
37. 계몽주의 시대
38. 산업혁명 개막
39. 미국 독립혁명
40. 저무는 18세기이 책의 시리즈
(3권)출판사 서평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2권이 나온 [세계사신문] 시리즈는 주목할 만하다 . 신문처럼 읽는 세계 역사를 표방하는 이 독특한 책은 어떤 면을 펼쳐도 독자를 바로 역사의 현장으로 끌어들인다. 매일 아침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은 신문을 펼쳐보면서 그날그날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듯, 독자는 `세계사 신문`을 읽으면서 `현재진행중`인 세계사적 사건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다.
이번에 나온 2권은 지난 천 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분위기 속에 부쩍 각광을 받고 있는 몽골 제국에서시작된다. 그들이 유라시아 대륙을 통합했다가 사라져가면 서유럽이 대양을 헤치고 나가 세계를 하나로 만들어가는 숨가쁜 역사가 펼쳐진다.
이 시기의 대부분은 기존의 역사서에서 '정체와 암흑의 중세로 기억되는 시대지만, 이 책에서는 여느 시기 못지 않게 흥분과 감격으로 가득찬 발랄한 시대로 형상화되고 있다. 많은 역사책이 세계사를 유럽인의 시각으로만 서술한 결과 유럽이 후진성을 면치 못했던 이 시대를 평가절하한 반면,[세계사신문] 2권은 신선한 균형 감각을 발휘하여 몽골과 중국, 이슬람제국 등지에서 눈부신 역사적 성과가 이룩되고 수많은 민족들의 교류와 투쟁이 벌어지는 역동적인 세계사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1장에서는 서유럽이 세계사의 주역으로 나서기 이전, 몽골 제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의 기마유목민족이 주기적으로 일어나 동서 문명 세계를 정화하던 '역사 법칙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통합하고 거대한 동서 교류의 네트워크를 창조했던 몽골 제국과 그 뒤를 이은 티무르 제국의 역사, 그리고 이 같은 유목 민족 홍기 원인을 밝혀 근대 이전 세계사의 일반 법칙을 세운 이슬람 대역사학자 이븐 할둔은 그런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 가차가 있다.
2장에서는 흔히 '대항해시대`로 알려진 유럽인의 대양 모험 시대를 다루지만 이 장은 특별히 유럽인에 앞서 대규모로 인도양 원정에 나서서 아프리카까지 교류를 넓혔던 중국의 정화에서 시작한다. 대양원정에서도 앞서 나갔던 중국과 이슬람, 인도가 왜 유럽에게 뒤처지게 됐는지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3장은 `나중 난 뿔` 서유럽이 근대로 나아가면서 세계 통합의 주역으로 나서는 과정을 다룬다.책속으로
우리가 유럽중심사관을 극복하려는 것은 바야흐로 세계는 서구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경기장이 아니라 개화된 수많은 민족이 '다 함께'꾸려나가는 곳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조로운 '유럽 승전가'로 일관된 기존의 세계사는 이런 세계가 나아갈 길의 지침을 주지 못한다. --- 머리말 중에서
■세계사신문 3, 프랑스혁명에서 현대까지
책정보
책소개
신문으로 읽는 세계사 시리즈 제3권. 프랑스혁명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를 <프랑스 혁명에 이은 유럽 문명의 화려한 개막>, <유럽의 팽창과 이에 맞서는 각 민족의 저항>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묶고 매일 보는 신문의 형식으로 다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3권.
목차
1. [자유! 평등! 박해! - 프랑스 혁명과 서유럽 문명의 개화]
2. 프랑스 혁명 / 1786 - 1789
3. 프랑스 혁명 전쟁 / 1790 - 1792
4. 자코뱅 혁명독재 / 1793 - 1798
5. 산업혁명 / 1799 - 1803
6. 낭만주의 예술 대두 / 1804 - 1810
7. 러다이트 운동 / 1811 - 1814
8. 영국 경제성장 / 1815 - 1820
9. 미국 먼조주의 선언 / 1821 - 1827
10. 유럽 콜레라 경보 / 1828 - 1830
11. 미국 노예해방 투쟁 / 1831 - 1833
12. 영국 식민지 노예해방 / 1834 - 1837
13. [아시아, 아프리카의 함성 - 제국주의의 민족해방 운동의 시대]
14. 아편전쟁 / 1838 - 1841
15. 중국 반식민지화 / 1842 - 1847
16. 유럽 시민혁명 / 1848
17. 런던 박람회 / 1849 - 1852
18. 일본 개항 / 1853 - 1855
19. 인도 세포이 봉기 / 1856 - 1859
20. 미국 남북전쟁 / 1860 - 1864
21. 일본 메이지 유신 / 1865 - 1869
22. 독일 통일 / 1870 - 1874
23. 조선 개항 / 1875 - 1877
24. 아메리칸 드림 / 1878 - 1882
25. 청 - 프랑스 전쟁 / 1883 - 1885
26. 8시간 노동제 투쟁 / 1886 - 1889
27. 인디언 대학살 / 1890 - 1893
28. 청일전쟁 / 1894 - 1896
29. 중국개혁운동 / 1897 - 1899
30. [세계대전을 넘어서 - 20세기의 세계]
31. 20세기를 맞이하며 / 1900 - 1903
32. 러일전쟁 / 1904 - 1906
33. 여성 선거권 투쟁 / 1907 - 1909
34. 신해혁명 / 1910 - 1912
35. 1차 세계대전 / 1913 - 1915
36. 러시아 혁명 / 1916 - 1918
37. 중국 5.4 운동 / 1919 - 1921
38. 파시즘 등장 / 1922 - 1925
39. 중국 상해 쿠테타 / 1926 - 1928
0. 대공항 / 1929 - 1933
41. 중일전쟁 / 1934 - 1937
42. 2차 세계대전 / 1938 - 1941
43. 더 나은 세계를 향하여 / 1942 - 1946
44. 연표
이 책의 시리즈
(3권)출판사 서평
얼마 전 TV에서 한 여성 탤런트가 ‘깊은 산 속 옹달샘’ 노래의 가사를 이렇게 바꿔 불렀다. “인도 항로는 바스코 다 가마가 찾았대.” 고등학교 세계사 선생님이 가르쳐준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렇듯 ‘인도 항로=다 가마’란 명제를 아무 의심 없이 그냥 외웠다. 인도 항은 다 가마 이전에도 외국 배들로 흥청거렸는데, 유럽 사람들 입장에서나 타당한 그 명제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서구적 사고와 기준을 우리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 내력을 살피는 게 <세계사신문> 3권의 주제다. 프랑스 혁명부터 현대까지 다루는 <세계사신문> 3권은 그런 일이 언제부터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우리를 비롯한 비서구 각 민족들은 이 같은 서구 중심의 세계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사신문> 3권은 세계사가 하나의 메커니즘에 따라 움직인 시대를 다루고 있으므로, 1·2권과는 달리 지면을 동양면과 서양면으로 나누지 않고 역사적 의미의 경중에 따라 사건들을 배치했다. 또 한 호가 4면씩으로 고정되어 있던 1·2권과 달리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주제들은 증면을 통해 충분한 해설과 관련기사를 붙였다.
책속으로
그러나 이 평화로운 정경도 잠깐, 서행하던 폭주 열차는 다시 요란한 뒤집기와 널뛰기를 제공한다. 제2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안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던 유럽인들이 바깥세계를 향해 맹렬한 함포사격을 퍼붓고 있다. 5대양 6대주 어느 곳도 유럽인의 총칼과 군화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고 그러한 침략에 저항의 몸부림을 치지않는 곳이 없다. 이 단계에 이르면 이전의 역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관이 연출된다. 즉 수십만 수백만의 이름 없는 대중이 물결치며 민족해방과 민중해방을 외치는 모습은 살풍경한 시대를 통과하는 여러분에게 한 방울 감동의 눈물을 선사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