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8~29일 풍경.
*봄이되니 그동안 코로나로 뜸했던 섬산행을 하고싶다.
굴업도는 길벗님들이 많이 다녀왔지만,비교적 오래되지않은 사진이라 올려본다.
섬의 풍광이 좋아 개인적으로 6번을 갔던 천혜의 섬.
처음으로 간것은 2012년 8월에 혼자 갔었다.
그때는 별로 알려지지않아서 하루에 사람을 10명을 만나기가 어려웠다.
그후로 친구,지인들을 데리고
5번을 더갔었다.
지금의 개머리언덕은 12년전에 비해 많이 훼손되었다.
주말에 전국에 수백명씩이 와서 캠핑을 하는 곳이되었다.
쓰레기도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
버리는 사람들은 많고,줍는 사람들은 적으니.
더구나 섬의 90%가 CJ땅인 사유지이라 언제가 개발이된다면 현재의 풍경이 또 변하리라.
나는 환경보존론자이다.
자연은 그대로 내버려두는것이 최고의 보존방법이라고 여긴다.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굴업도는 누구나 한번은 가보기를 바란다.
개머리언덕과 연평산의 정상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광은 아직까지는 서해안의 섬에서는 최고의 장관이다.
가끔 섬산행은 하지도않고,수박겉핥기로 대충 둘러보다면 굴업도의 가치를 모르리라.
섬에서 볼수있는 모든 지형이 다 갖추어있고,지질학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뛰어나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운다.
아는것만큼 보인다.
내가 가장 많이 갔던 섬은 선유도이다.
77년에 처음갔던 고군산도의 선유도는 정말 아름다웠다.
군산에서 첫교직을 시작했고,
선유도의 민박집에서 아내를 만난 인연의 섬이었다.
그러나, 그섬이 이제는 개발이되어 섬이 거의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고,이제는 유원지처럼 바뀐후에는 가지를않는다.
아마 포장전에는 10번을 넘게갔었다.
내가 제주도를 제외하고,10번이상을 간 섬은 선유도가 유일하다.
어디까지나,개인적인 생각이지만,섬의 매력은 한적함과 섬특유의 낭만적인 풍광이다.
혹자는 개발이되어 교통이 좋아져서 편리함도 있다고하지만,사람들이 지나치게 많고,모텔과,노래방으로 가득찬 섬들의 풍경은 생각조차도 싫다.
각설하고,서해의 많은 섬들중에는 개인적으로 대청도,대이작도,승봉도를 추천한다.
백령도와 그밖의 섬들도 대부분 갔다왔지만,1회성으로 끝났다.
개인의 취향과 관점에따라 평가는 다르겠지만.
예전에는 개머리언덕의 슈크렁이 더 무성했었다.
가운데 길의 풀들이 많이 사라졌다.
개머리언덕의 끝으로가면 절벽이 나온다.
텐트족이 많고,일몰의 명소.
그런데, 많은 텐트족들은 용변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양식이 있으신 분들은 매너있게 처리하시겠지요.
또 10년후에는 어떻게 변화할지?하루에 인원수를 제한하던지?아예 텐트를 못치게 하던지? 아마 CJ에서 멀지않아 극단의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예상한다.
연평산에는 우리부부이외 아무도 없었음.
바람이 많이 불었고,몇년전에 태풍의 영향으로 지형변화가 있음
산에서 바라본 굴업도는 ,목기변해변을 기준으로 2개로 나누어진다.
바람이 심해서 모자를 쓰고 아침일찍 연평산으로.
마눌님이 지인들은 데리고가고, 본인은 한번도 데리고가지않았다고 불만을 이야기해 갑자기 가게되었지요.
민박집근처에 작은 천주교공소도 가보세요.
굴업도는 반드시 홀수일에 들어가서 짝수일에 나와야 배를 1시간을 덜 타요.
가보고싶은 섬이라는 싸이트에가서 섬나들이행사로 배편을 예약하면 옹진군청에서 예산이 소진될때까지 50%깍아줌.
조건은 섬에서 1박이상을 숙박해야하고,
머물수있는 기간이있음.
현장예매는 할인이없고,당일치기도 할인없음.(대이작도나 승봉도는 당일치기 가능함)
이것을 모르고 나중에 배아파하는 사람이 많음.
인천연안부두나,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덕적도까지 할인받으면 1인
대략 20000원이 절약됨.
굴업도는 당일치기로 갈수없고,반드시 1박을해야함.
평일에 배편이 1회,휴일에 2번정도,
기상에 따라 선착장부근에서 회항도 할수있음.
저는 백령,대청 ,대이작도를 가고싶은섬의 싸이트에 들어가 섬나들이행사로 갔으나,옹진군청의 예산이 소진되면 제값을 다 주고가야함.
굴업도는 반드시 덕적도를 거쳐서가니 1인이 왕복으로 배편을 4장을 예약해야.
2박 3일로 덕적도와 굴업도로 가는것도 좋고,아니면 굴업도와 문갑도,또는 백야도
2박3일로(백야도와 문갑도는 못가봤음,덕적도는 6번, 소야도는 1번 가봤고)
덕적도에서 굴업도가는것은 경로대상자도 깍아주는것 없음.
인천사람들은 1년내내 거의 공짜.
가끔 기상때문에 준비했다가 못가는경우가 있도.
나도 한번은 연안부두까지 일행들과 갔다가 날씨때문에 굴업도를 못간적이 있었고, 2021년에 너울성파도로 인하여
굴업도가 지척에 보이는곳에서 덕적도로 다시 회항한적이 있었다.
다들 알고계시지만,섬여행은 날씨가 관건이고,비용도 많이 들지만,
매력이있는것은 확실하다.
요새 연육교를 많이 만들어 교통이 좋아진것은 사실이지만,육로로 가는 섬여행은 배를 타고가는것보다는 낭만이 없어서 나는 꺼려한다.
선착장근처.
12년전에 비해 많이 훼손되었다.
개머리언덕은 큰말해변의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사슴들이 튀어 나오는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많이봤는데,2021년에는 한마리도 못봤다
운이좋으면 천연기념물인 먹구렁이와 매를 볼수도 있다.
나 여기있소.마눌님이 찍어줌.
목기미해변.
큰말해변,작은슈퍼가 생겼다.
연평산의 정상에서 바라본 굴업도는
위에서보면 사람이엎드려 일하는 모습이라한다.
연평산,더이상 갈곳이없다.
정상표지석,옛날에는 플라스틱으로 정상이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연평산을가는 길,바람이 많이불어 우리밖에 없었다.
습지근처에 붉은모래해변이 있다.
연평산의 맞은편은 덕물산인데,풍광이 연평산보다는 못해 구태여 덕물산정상까지는 갈필요는 없고,중간에 목기미해변으로 내려오는것이 좋다.
목기미해변을 지나서 연평산으로 가는 나.
풍성사구.
잘생긴 코끼리바위,연평산을 내려오다가 오른쪽해변에 있다.
가끔 연평산을 올라가지않고,굴업도가 볼것이 없다는 사람이 있다.
몰라서 그런것이다.
위에서 바라본 코끼리바위.
2009년에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숲 대상을 받았다.
연평산의 정상.
멍때리는 마눌님은 처음간 굴업도를 마음에들어 했다.
코끼리바위에서.
2012년 옛날사진.
개머리언덕의 텐트들.
연평산에는 짧은 로프구간이있다.
여기만 조심하면 된다.
먼저 올라가는 마눌님.
마눌님을 코끼리바위에 넣어버렸네.
서인수 전이장의 집에서 민박을하고,식사를.
부인이 솜씨가 좋아 여기서 식사를했다.
지금은 사정을 모르겠다.
예전에 돌아가신 장씨할머니 집에서 민박도 했고,고씨할머니에서 민박도 했었다.
굴업도는 지금은 펜션이 2개가 생겼다.
굴업도는 인구가 약 20명내외인 작은섬이다.
아직 못가신 길벗님들은 더 훼손이되기전에 가시기를 바란다.
연안부두에서 덕적도까지는 빠른배로 1시간 20분정도,덕적도에서 굴업도까지는 홀수일에 들어가면 1시간이걸려 대략 2시간 30분이 소요,짝수일에 들어가면 다른섬에 들렸다가 가서 3시간30분이 걸린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갈수도있는데,승용차로 가지않으면 교통이 불편하다.
자세한 배편은 연악부두이나,대부고속페리로 전화하실것.
서인수 전이장의 숙박은 미리 몇달전에 예약을하지않으면 어렵다.
지금은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다.
서인수 전이장 전번:010~3715~3777
첫댓글 옛추억들 소환 시간
2번가본 굴업도가 그립네요 가을의 바람에 휘날리는 스크릉의 물결과 해넘이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굴업도 다시 가보고 싶어지는 곳 입니다 그때도 텐트 족들이 많이 없고 사슴들이 뛰어 놀던곳이였는데~~~
굴업도는 2번이상을 간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굴업도의 자연이 오래 보존되기를 바라지만,10여년동안 점점 훼손이되는것을 보니 많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