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자 : 2023.04.16(일)
장소 : 전북 무주 벼룻길
날 씨 : 오전-맑음, 오후-흐림, 미세먼지, 바람-없슴. 17도
누구와 : 금강산악회 35명
1코스 : 도소마을회관→유평교→대문바위→대소마을→각시바위→대티교
(트래킹 시간 - 3시간 30분, 의미없슴)
2코스 : 도소마을회관→유평교→대문바위→부남면사무소
무주 금강벼룻길은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대소리에 있다.
2011년 4월 11일 무주군의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다.
강가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로 통하는 비탈길을 이루는 말로 주민들은 보뚝길로 부른다.
금강 벼룻길은 굴암리의 대뜰에 물을 대기 위해 일제 강점기에 건설한 1.5km 길이의 농수로
이었기도 한다.
전북 장수군 뜸봉샘에서 발원해 진안 용담호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충청남북도를 거쳐 군산만
에서 몸을 푸는 장장 천리(394.8km)를 내달리는 금강(錦江), 그 모양새가 얼마나 아름다우면
비단에 견주었을까. 이중에서 경관이 가장 뛰어난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로 불리는 무주의
옛 길은 금강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골길로 침묵하듯 고요히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우리네 산촌풍경을 온전히 품고 있다. 금강천리길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워 눈길을 잡아
끄는 벼룻길과 잠두길. 잠두마을 강변옛길은 금강의 물소리와 벗하며 시원스럽게 진행하는 도보
여행이 무척 잘 어울린다.
조금 늦은 시간 10시 30분 벼룻길 트래킹 시작점인 도소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도소마을 전경
햇살은 소리를 내지 않아도 만물은 봄이 오는 소식을 알립니다.
이 계절 연초록의 나뭇잎, 연두 연두 한 나무의 새순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지금이 연둣빛 자연을 감상하기엔 최적기입니다.
맑은 공기,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어 보세요.
미세먼지가 있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잠시 봄에서 가을로 넘어가 봅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오려 후드(카메라렌즈 끝, 햇빛가리개)를 새로 장만하여 갈아 끼웠더니
뭔가 잘 안맞는 듯 렌즈 양쪽 끝에 걸리는 군요.
강변엔 할미꽃이 지천이고~~
사과나무
전북 장수군 뜸봉샘에서 발원해 진안 용담호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충청남북도를 거쳐
군산만에서 몸을 푸는 장장 천리(394.8km)를 내달리는 금강(錦江),
각자 소원도 빌어보고
두룹
서양민들레
줄기를 자르면 노란 진액이 애기의 똥과 같다하여 붙여진 애기똥풀
오랑캐꽃 이라고도 하는 제비꽃
대문바위의 전설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서 대문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대문바위와 이무기」는 이무기가 살던 바위가 마을의 대문 구실을 했다고 하여 ‘대문바위’라 이름하였다는 암석 유래 전설이다. 이를 「황소를 끊어 삼킨 대문 바위 이무기」라고도 한다. 대문바위는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대소 마을에서 안천 방향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옥녀봉(玉女峰) 산줄기와 금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 바위 꼭대기에는 천년송이라고 부르는 대여섯 그루의 노송이 분재를 가꾸어 놓은 듯이 아담하게 서 있다. 지금은 옥녀봉 줄기와 바위 사이로 도로가 뚫려 있지만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대문 바위와 산자락을 통해 한두 사람만이 드나들 수 있는 협곡이었다. 그래서 이웃 마을과의 출입구 역할을 하며 마을의 대문 구실을 하는 이 바위를 ‘대문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봄까치(파란꽃)와 예쁜이들
일제시대 때 일본학자가 열매가 맺히면 열매가 마치 개의 거시기를 닮았다고 하여 학명으로 붙이 "개불알꽃"
개눔의 시끼~!!
봄까치라는 예쁜 이름을 두고 개불알이 뭐여~!!
서울은 이미 복숭아 꽃이 진작에 지고 없는데
무진장(무주, 진안, 장소)은 지대가 높아 아직 생생합니다.
부남면
민들레는 홀씨가되어 후손을 퍼트릴 준비를 하고
꽃잔디와
부남면
언집 앞마당의 멋들어진 등나무
여름엔 엄청 시원할 듯합니다.
아직 못다 핀 영산홍
영산홍(映山紅) 그 이름처럼 "산에 비친 붉은꽃“
지난달 정회원으로 가입하신 김미숙님(좌)과 서명숙님
넌 이름이 뭐니?
새끼 손톱 보다 작은 "봄맞이"
애기똥풀
후미팀들은 부남면사무소에서 각자 흩어지고
선두팀은 춘수데장이 준비한 어묵에 맛난 라면을 먹고 갑니다
강 건너편엔
꽃복숭아(붉은 꽃)와 박태기나무(분홍꽃)
논이나 밭두렁에 흔하게 피어있는 광대나물
춘수대장과 행운산악회 대장
오랜만에 보는 "쇠뜨기"
데크길은 관리가 안되어 바닥은 울퉁불퉁, 난간은 곳곳이 휘거나 떨어져 나가고
시급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흰제비꽃
배나무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