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김보성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2학년 1반) |
[고등부 이야기 만화 부분 수상자 명단]
금상 (경기도지사상) |
이지은 (서울영상고등학교 3학년 5반) |
은상 (부천시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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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부산중양여자고등학교 3학년 8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김수류 (운남고등학교 3학년 6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이진명 (예원정보여자고등학교 3학년 5반) |
입선 |
윤대원 (경기예술고등학교 3학년 5반) |
" |
조성정 (경기예술고등학교 3학년 5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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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태 (용인고등학교 3학년 13반) |
" |
김민지 (혜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2반) |
" |
이순승 (경기예술고등학교 2학년 5반) |
" |
이자인 (경기예술고등학교 2학년 5반) |
" |
윤송희 (경기예술고등학교 2학년 5반) |
" |
정영은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2학년 1반) |
" |
김소현 (대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1반) |
" |
김아름 (성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13반) |
" |
이명재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 1반) |
" |
김지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 1반) |
" |
이진경 (원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17반) |
" |
강병찬 (관양고등학교 3학년 8반) |
[고등부 카툰 부문 수상자 명단]
금상 (경기도지사상) |
김석현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 1반) |
은상 (부천시장상) |
박규하 (대전예술고등학교 3학년 4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권수민 (인덕원고등학교 2학년 7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강나영 인천여자고등학교 3학년 7반) |
입선 |
허효정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1반) |
" |
김미정 (청원여자고등학교 3학년 15반) |
" |
오은지 (안양여자고등학교 2학년 3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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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 (잠실여자고등학교 3학년 12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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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신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3반) |
" |
정재원 (연기성남고등학교 2학년 4반) |
" |
전 설 (연기성남고등학교 3학년 5반) |
" |
김상미 (분당고등학교 3학년 8반) |
" |
조은정 (영등포여자고등학교 3학년 9반) |
" |
박성재 (보성고등학교 3학년 14반) |
" |
김주아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 3반) |
" |
조한나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1학년 1반) |
" |
김지연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 1반) |
" |
홍성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2학년 1반) |
" |
김태연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1학년 1반) |
[중등부 이야기만화 부문 수상자 명단]
금상 (경기도지사상) |
박예지 (시흥중학교 3학년 5반) |
은상 (부천시장상) |
김현수 (오륙도중학교 1학년 1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최경국 (시곡중학교 3학년 1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서재선 (부천여월중학교 2학년 1반) |
입선 |
이준명 (시흥정왕중학교 2학년 1반) |
" |
문은결 (목암중학교 3학년 9반) |
" |
양해정 (군산금강중학교 2학년 1반) |
" |
이신영 (동수원중학교 3학년 4반) |
" |
임예지 (대구 관천중학교 3학년 10반) |
" |
김수진 (대구 용산중학교 2학년 2반) |
" |
박경진 (손곡중학교 3학년 1반) |
" |
이체령 (대건중학교 3학년 7반) |
" |
류다연 (대건중학교 3학년 2반) |
" |
서예현 (매현중학교 2학년 3반) |
" |
박예빈 (구갈중학교 3학년 1반) |
" |
하선영 (부천동여자중학교 3학년 5반) |
" |
홍승훈 (양평 양수중학교 2학년 1반) |
[중등부 카툰 부분 수상자 명단]
금상 (경기도지사상) |
이예슬 (야탑중학교 3학년 2반) |
은상 (부천시장상) |
김주원 (소명여자중학교 3학년 6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함주연 (가람중학교 3학년 3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이준영 (대전문정중학교 2학년 3반) |
입선 |
김지현 (하나인학교 7학년) |
" |
김수연 (소명여자중학교 2학년 6반) |
" |
민경준 (청운중학교 2학년 7반) |
" |
임희원 (청주 운동중학교 3학년 6반) |
" |
한나영 (신능중학교 3학년 9반) |
" |
박윤지 (무원중학교 1학년 4반) |
" |
허준량 (지도중학교 3학년 8반) |
" |
송준석 (고덕중학교 1학년 10반) |
" |
정광준 (부천 성곡중학교 2학년 12반) |
" |
서영은 (상현중학교 3학년 6반) |
" |
전희연 (계성중학교 3학년 2반) |
" |
박인혁 (연신중학교 3학년 2반) |
" |
박 정 (예일여자중학교 3학년 1반) |
" |
고희빈 (광양제철중학교 3학년 11반) |
" |
홍수민 (부천 계남중학교 1학년 9반) |
[초등부 고학년 부문 수상자 명단]
금상 (경기도지사상) |
박해찬 (서울청운초등학교 6학년 4반) |
은상 (부천시장상) |
김예진 (군서초등학교 4학년 5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옥혜원 (잠원초등학교 5학년 2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민현희 (광진초등학교 5학년 3반) |
입선 |
이해창 (용인석성초등학교 6학년 6반) |
" |
김다희 (시흥냉정초등학교 6학년) |
" |
최하은 (서울서신초등학교 6학년 5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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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일산대화초등학교 6학년 참나리반) |
" |
김수민 (고양성저초등학교 6학년 5반) |
" |
임나경 (광명하일초등학교 6학년 1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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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흠 (군포둔전초등학교 6학년 6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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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대구성북초등학교 5학년 2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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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헌 (고양가람초등학교 5학년 4반) |
" |
유지연 (천안오성초등학교 6학년 8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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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하 (안산진흥초등학교 6학년 1반) |
" |
권혜인 (군포둔전초등학교 4학년 2반) |
" |
김도윤 (부산남문초등학교 4학년 3반) |
" |
조성민 (서울길동초등학교 6학년 8반) |
" |
김지성 (서울돈암초등학교 4학년 9반) |
[초등부 저학년 부문 수상자 명단]
금상 (경기도지사상) |
김수현 (대전버드내 초등학교 3학년 3반) |
은상 (부천시장상) |
김우인 (북가좌초등학교 3학년 5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정예원 (시흥서촌초등학교 3학년 1반) |
동상 (만화정보센터 이사장상) |
최수진 (인천 마장초등학교 3학년 3반) |
입선 |
박준서 (의정부새말초등학교 3학년 3반) |
" |
김민채 (용인신릉초등학교 2학년 1반) |
" |
정진희 (군포둔전초등학교 3학년 2반) |
" |
문환희 (시흥서촌초등학교 3학년 3반) |
" |
최다현 (화성반송초등학교 3학년4반) |
" |
백승주 (고양벽제초등학교 2학년 2반) |
" |
박은규 (인천신대초등학교 3학년 1반) |
" |
김윤아 (고양가람초등학교 3학년 1반) |
" |
김 인 (파주대원초등학교 3학년 2반) |
" |
도현민 (대구성산초등학교 3학년 8반) |
" |
김수현 (수원한일초등학교 2학년 산반) |
" |
주새린 (고양화정초등학교 3학년 9반) |
" |
신채환 (부천중동초등학교 3학년 1반) |
" |
김예림 (고양신촌초등학교 3학년 5반) |
" |
최지윤 (용인상하초등학교 1학년 2반) |
[심사평]
○ 예선 심사평
<초등부 저학년 만화부문> 초등학교 저학년다운 그림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만화를 통해 자기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힘이 돋보이는 그림들이 많아 초등 저학년 학생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들이 대회를 의식해서 그리기보다는 자기의 상상을 마음껏 발휘하여 자신만의 표현력을 기르는데 더 주안점을 두도록 주위 어른들이 도와주었으면 한다. 대회에서 상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생각을 글이든 그림이든 제대로 표현해 낼 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힘을 기르고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실력을 기르는데 만화만큼 좋은 매체도 없지 않을까 싶으므로, 아무쪼록 어린 친구들이 만화를 통해 자기 표현력과 소통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초등부 고학년 만화 부문> 기성 만화의 그림체와 이야기를 답습하여 출품한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해 아쉬웠다. 그림체가 서툴러도 초등 아이들다운 그림을 더 높이 평가했다. 만화다운 기발함과 유머러스한 면이 돋보이는 작품을 우선으로 본선진출자로 선정하였다.
<중등부 이야기만화 부문> 미숙해도 이야기를 만드는 소질이 엿보이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별했다. 만화적 상상력이란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소재와 이야기를 가지고 호감이 가는 그림 연출로 읽는 사람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능력이다. 중학생다운 순수한 시도와 풋풋한 그림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문제는 구성능력이었다.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만들고, 그림의 배치 즉 컷과 컷의 연결과 전체 흐름에 조금 더 고민했으면 한다. 같은 이야기라도 콘티에 따라 그 재미는 배가 되기도 하고 반감되기도 한다. 고등부와는 그림 수준에서 큰 차이가 있었지만 아이디어 발상은 고등부 못지않았다. 밝은 이야기들이 중등부에서 많은 점도 좋았다. 모든 일에는 수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열심히 연구하고 그림 실력을 연마하면 어느새 쑥 자란 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중등부 카툰 부문> 중등부에 응모한 작품들의 경우 카툰 속에 담긴 미묘한 특성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낸 작품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카툰이란 만화장르가 어린 학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는 있었을 것이다. 정형화된 형식의 카툰보다 좀 덜 정형화된 카툰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다. 이를 자신만의 방식과 개성으로 잘 키워갔으면 한다. 중학생답지 않은 실력의 응모자들이 많아서 이들의 감성과 실력을 잘 다듬어만 간다면 미래의 한국 카툰문화가 활짝 필 것 같아 기대된다. 부디 자유롭고 개성 있는 지금의 모습들이 정형화되고, 재미없어지는 현상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고등부 이야기만화 부문> 전국학생만화공모전과 같은 대회가 예비만화가들의 작품 출품의 기회를 열어주게 되어서인지는 몰라도, 과거 기성작가와 일본만화체를 흉내 내던 측면은 사라지고 각각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출품작들이 놀라웠다. 몇몇 참가자는 바로 프로만화가로서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으며, 이들을 통해 한국 만화의 미래가 밝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치열하게 경쟁한 작품들을 두고 심사기준의 우선순위를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 ‘만화적인 감각과 연출이 돋보이는 것’으로 잡았다. 입시를 앞둔 고등부의 특징인지 만화라기보다 일러스트나 그림 동화처럼 느껴지는 작품이 많았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며, 이야기가 무겁고 분위기가 우울한 만화가 많은 점도 마음에 걸린다. 만화 읽는 재미 중 하나는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한 방이다. 무겁고 칙칙한 이야기를 탈피해서 유쾌하고 유머감각이 넘치는 작품도 많이 시도해보기 바란다. 또한 컬러만화시대의 도래는 이번 공모전의 출품작들만 봐도 이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된 듯하다. 흑백만화의 일관된 제작 형태를 벗어나 만화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유럽, 미국 등 서구권 만화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한 만화가들이 바로 이들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탈락하기에는 너무도 아쉬운 작품들이 많았는데, 정말 근소한 차이였으므로 이번 대회의 결과에 전혀 기죽을 이유가 없다. 좀 더 정진해주길 바란다. 늘 작품 창작에 있어서 결말에 신경 쓰고 전체 완성도를 위해 어느 부분을 빼고 더할 것인가를 콘티 상태에서 꼭 수정하길 권한다. 대한민국 만화의 미래를 짊어질 미래의 만화가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고등부 카툰 부문> 전체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작품을 완성하는 창작능력은 해를 거듭 할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심사를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주제부문’보다 ‘자유 부문’의 작품이 더 좋았다. 독특한 아이디어의 작품들과 개성들은 좋은데 카툰의 캐릭터를 해외 유명 작가 풍으로 모방한 작품은 눈에 거슬렸다. 하지만 그림에 담긴 내용들은 모두들 사회에 대한 깊이감 있는 시선을 가지고 있어 많은 감동을 받았다.
○ 본선 심사평
<초등부 저학년 만화 부문> 아이들의 작품이어서 기발하고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였다. 이야기의 구성력을 작화의 완성도 보다 높이 평가했는데 입선 이상의 작품들은 대체로 메시지 전달과 소통, 작화의 완성도면에서 좋은 작품들 이었다. 금상 수상작인 ‘참된 행복을 알아가는 길-(김수현 대전버드내 초등학교 3학년)’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고 보기 어려운 그림의 완성도와 이야기 구성을 보여주었다. 스토리와 캐릭터 구성도 탁월하고 문장도 잘 다듬었다. 만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열정이 있어 장래가 기대된다. 은상 ‘유령의 집-(김우인 북가좌초등학교 3학년)’은 만화적인 재미로 가득 찬 즐거운 만화다 같이 출품한 ‘종이군의 재앙’은 어린이답지 않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급하게 그린 듯 한 작화의 불안정함이 아쉬웠으므로, 앞으로는 천천히 또박또박 창작했으면 한다. 동상 수상작 ‘우리 집은 방과 후 고아원-(정예원 서촌초등학교 3학년)’,은 그림의 완성도가 뛰어났고 우리 집을 고아원으로 표현한 발상이 따뜻함을 전해준다. 분량이 적어서 충분한 실력을 가늠하지 못했다. ‘황당한 괴물- (최수진 인천 마장초등학교 3학년)’은 괴물을 주제로 한 이야기 구성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결말의 반전도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으나 응모한 다른 참가들에 비해 그림의 완성도가 다소 아쉬웠다.
<초등부 고학년 만화 부문> 초등부 고학년 만화 부문은 ‘만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대단히 높았다. 최종 본상에 오른 작품 외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수상작 선정에 심사위원들이 애를 먹었다. 금상(박해찬 서울청운초등학교 6학년)을 받은 ‘임진왜란 비전’은 가장 만화다운 작품으로 이야기와 그림의 완성도가 돋보였다. 특히 임진왜란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현대적 소품과 어울리게 배치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적절하게 트릭과 반전을 넣은 점은 보는 이를 감탄하게 했다. 연출의 단조로움을 극복한다면 훌륭한 작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은상 작품인 ‘담임선생님의 방과 후-(김예진 시흥군서초등학교 4학년)’는 제시된 주제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였으며 4단 만화의 반전과 재치가 돋보였다. 그림의 완성도만 보태지며 더욱 좋은 작품을 창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상 수상작인 ‘추억 놀이 상상놀이-(옥혜원 잠원초등학교 5학년)-’와 ‘독수리의 성공일기-(민현희 광진초등학교 5학년)’는 각각 비슷한 이유로 동상이 결절되었는데, 그림의 완성도에 비해 이야기의 흥미요소가 다소 부족했다. 만화의 본질은 ‘그림’이 아니라 독자들을 배려한 ‘이야기’에 있음을 자각하고 스토리 구성에 힘쓰면 앞으로 훨씬 좋은 작품을 그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중등부 이야기만화> 학생다운 싱싱함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아직 수련이 덜 되어서 그림의 완성도는 떨어져도 만화에 대한 감각과 표현 능력은 인정할 만 했다. 금상 수상작인 ‘HOME LOAD-(박예지 시흥중학교 3학년)"는 사회문제인 사교육의 맹점을 만화적으로 잘 표현한 수작이다. 주인공이 겪는 수동적인 하루살이의 힘겨움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엔딩의 강렬함도 좋았다. 본선대회의 주제 ’환경‘이라는 다소 교훈적인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본선작도 단연 발군이었다. 은상 수상작인 ‘꼬리 있는 고릴라 소년-(김현수 오륙도중학교 1학년)’은 중, 고등부 전 작품 중 가장 유쾌한 작품이었다. 만화를 킥! 킥! 웃어가며 넘길 때 만화가 주는 진정한 즐거움을 맛보기 마련인데 이 작품이 꼭 그랬다. 풍부한 유머 감각과 과장된 표현, ‘꼬리 달린 소년’이라는 엉뚱한 발상이 함께 어우러져 웃음을 제조하고 있다. 이 정도의 감각이라면 명랑 만화 작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동상 ‘방과 후의 만화-(최경국 시곡중학교 3학년)’는 이번 공모전을 소재로 그린 작품인데 공모전에 임하는 학생의 긴장과 설렘이 잘 나타났다. 공모전에 임하는 학생의 긴장과 설렘이 잘 표현되었으며, 중학생이 그린 작품의 연출력 너무도 빼어나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다만, 이야기가 너무 잔잔해서 아쉬웠다. 반전이나 클라이맥스가 설정되어 있었더라면 그림의 느낌이 더 빛났을 것이다. 기-승-전-결의 구조를 좀 더 고민하길 바란다. 동상 ‘빨간 실-(서재선 부천여월중학교 2학년)’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인 ‘운명의 빨간 실’을 가지고 흐뭇한 한편의 만화를 완성해냈다. 그림이 많이 미숙하지만 이야기 전개력도 좋고 빨간 실만 빨간색으로 표현함으로서 그림의 집중도를 높인 점도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 점이었다. 스토리텔링 능력이나 콘티가 좋으니 계속 좋은 스토리를 써보기 바란다. 좋은 그림을 위해서는 꾸준히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 수시로 데생 연습을 하고 캐릭터를 만들어 보고 만화적 표정을 연구해야 한다.
<중등부 카툰 부문> 금상(이예슬 야탑중학교 3학년) 수상작품은 한 범죄자의 과거를 이렇게 깔끔하게 표현 했다는 것이 중학생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놀랍다. 다소 거친 펜 선을 감수하더라도 세련된 연출과 범죄자의 표정이 주제를 너무도 잘 전달해준다. 은상(김주원 소명여자중학교 3학년) 수상작품은 북극곰과 나무를 대칭적으로 배치하고 그 중심에 인간을 두어 자연과 인간의 유기성을 잘 표현했고 컷 변화에 따라 환경이 변하면 결국 인간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표현을 잘 해주었다. 다만 이런 형태의 구성은 카툰에서는 너무나 흔해서 요즘은 지양하는 형태라 다소 서툰 감이 있다. 그러나 중학생 같지 않은 펜 선의 느낌이 좋았다. 동상(함주연 가람중학교 3학년) 학생 작품은 춥지 않은 1월에 상식을 뛰어 넘는 가격의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로서 가장 카툰의 맛을 잘 살리는 작품이다. 주인 할머니의 지친 표정이 아주 유쾌한 웃음을 준다. 아쉬운 점은 짧은 시간에 부담을 느꼈는지 알 수 없으나, 달력이 더욱 눈에 띄게 배치되고, 가게 안이 조금 더 현장감을 낼 수 있었으면 더욱 설득력을 얻는 좋은 작품이 되었을 듯하다. 동상(이준영 대전 문정중학교 2학년) 작품은 북극곰을 이용한 심각한 지구 온난화를 재미있게 잘 표현했다. 사우나를 즐기는 북극곰의 역설적 모습과 더 이상 춥지 않은 북극에 냉장고를 팔 수 있는 새로운 이유(?)를 보여주며 환경의 심각성이 위트 있게 잘 표현됐다.
<고등부 이야기 만화 부문>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9작품은 우열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모두 뛰어난 작품들이었다. 그림의 완성도가 높으면 스토리가 약하고, 스토리나 아이디어의 발상이 좋으면 그림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등 일부 안타까운 작품들을 제외시키며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대상 작품인 ‘緣(연)-김보성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2학년)’은 고교생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대단한 필력을 보여주어서 심사위원 모두를 경탄케 했다. 붓의 농담을 살린 테크닉도 빼어나거니와 화면 연출력과 이야기를 풀어나는 솜씨가 놀랍다. 일본만화식 화법에 익숙한 세대인데도 한국적인 독창적 화풍으로 그 어느 공모 작과도 차별화되는 이야기와 그림을 보여준 점은 칭찬할 만하다. 본선대회에서 그린 작품도 현장에서 그렸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철학적인 메시지나 울림을 던져준다. 한국만화의 미래가 기대될 만큼 좋은 만화, 좋은 만화가를 발견한 기쁨을 느낀다. 금상 수상작인 ‘딩동댕-이지은 (서울영상고등학교 3학년)’은 한 마디로 세련된 작품이다. 절제해서 색을 쓸 줄 알고 전체의 그림 분위기를 한 톤으로 잡아내면서 이야기도 감성적으로 풀어나가는 재주도 놀랍다. 한 컷 한 컷 고심한 흔적이 뚜렷하다. 탄탄한 데생력이나 연출에 비해 이야기의 힘은 약한 편이다. 스토리텔링에 좀 더 집중하고 만화적 재미 요소를 배가시키면 좋겠다. 은상 수상작인 ‘없어진 곳-김은지 (부산중양여자고등학교 3학년)’은 너무 열심히 그려 감동을 준 작품이다. 우울한 스토리와 어울리는 낮은 채도의 깊이감 있는 그림이 어우러지면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만화란 움직이는 그림인데 연출된 장면들이 정적이어서 부드럽지 못하고 단절된 느낌을 주는 점은 아쉽다. 그림을 보면 타고난 성실함이 느껴지므로, 단점을 보완하는 꾸준한 연습을 한다면 좋은 작가로 성장하리라 본다. 동상 수상작인 ‘비행-김수류 (운남고등학교 3학년)’과 ‘비개인 오후-이진명 (예원정보여자고등학교 3학년)’는 모두 그림의 높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화적 재미나 스토리의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이견도 있었지만 안정된 그림실력을 묵과할 수는 없었다. ‘비행’은 한 마디로 ‘잘 그린’ 작품이다. 일러스트 감각이 뛰어나고 색감도 멋스럽다.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좀 더 만화적인 맛이 있었다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되었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본선 작품은 시간적 한계 때문인지, 좋은 스토리지만 연출의 묘미가 예선작보다 떨어져서 아쉬웠다. ‘비개인 오후’도 ‘그림 참 잘 그린다. 는 평을 받았지만 스토리가 무난해서 매력이 부족했다. 잘 그린 그림에는 그에 상응하는 멋진 스토리를 기대하기 마련이니 이야기의 재미에 치중하고 은근한 은유보다는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뭐지?’ 하는 아리송함을 주지 않도록 정진하였으면 한다. 그 외 ‘해를 되찾다-윤송희 (경기예술고등학교 2학년)’, ‘게-윤대원 (경기예술고등학교 3학년) ’, ‘one band one sound-강병찬 (관양고등학교 3학년)"는 끝까지 치열하게 경합한 작품들이다. 아이디어도 좋고 무엇보다 읽는 재미를 준 작품들인데 한정된 당선작의 수 때문에 아쉽게 탈락했다. 실망하지 말고 계속 성장해주길 바란다.
<고등부 카툰 부문> 고등부 카툰 부문의 예선작품의 수준이 상당했던 점이 본선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었다. 과연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번뜩이는 재치를 실력으로 보여줄 것인가가 심사위원들 초미의 관심사였다. 금상(김석현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 수상작품은 환경이라는 다소 커다란 주제를 주변의 아주 작은 생활의 발견에서 비유를 하는 기발함이 돋보인다. 또한 표현에서 독자를 아주 기분 좋게 해주는 표현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이디어의 기발함과 표현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조화가 전체 주제 전달력을 극대화 시켰다. 은상(박규하 대전예술고등학교 3학년) 수상은 카툰 이라는 장르를 잘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3차원을 2차원으로 만들어 구성하는 방법은 카툰계 에서는 자주 차용되는 표현방식이지만 그럼에도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가늘고 깨끗한 펜선은 메시지 전달을 충분히 돕고도 남으며, 펜 선 자체만으로도 많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동상(권수민 인덕원고등학교 2학년) 수상 작품은 환경 문제의 본질을 잘 표현했다. 인간의 소비가 다시 환경을 파괴하는 악순환의 사이클을 형성한다는 메시지는 설득력도 높고 재미도 준다. 어찌 보면 기성 카툰에서 보기 쉬운 구성이긴 하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표현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동상(강나영 인천여자고등학교 3학년) 수상 작품은 성장 환경에 대해 아주 쉽고 편하게 이해되도록 잘 표현했다. 다소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작품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만 너무 설명적이라서 반전 이라든지 하는 카툰 고유의 맛이 조금 떨어지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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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위원 ] ○ 심사위원장 손기환 (상명대학교 만화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 ○ 예선작품 심사위원 이대호 (카투니스트), 유재영 (카투니스트), 신명환 (카투니스트), 박태성 (카투니스트), 이충호 (만화가), 김경호 (만화가), 임덕영 (만화가), 임석남 (만화가), 이태경 (만화가), 현병호 (‘민들레’ 발행인), 강인선 (거북이북스 대표) ○ 본선작품 심사위원 손기환 (상명대학교 만화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 박태성 (카투니스트), 이충호 (만화가), 강인선(거북이북스 대표)
[수상자 시상식] ○ 일 시 : 2008년 6월 6일(토), 오전 11시 ○ 장 소 : 경기아트홀 (경기예술고등학교 內-지하철 1호선 송내역 버스이용) ○ 참석대상 : 각 부문 본상(대상, 금, 은, 동상, 입선) 수상자 112명 ○ 문 의 : (재)부천만화정보센터, Tel) 032-614-3745
[수상작 전시 안내] ○ 일 시 : 2008년 6월 6일(토) ~ 6월14일(일) 10:00 ~ 17:00 ○ 장 소 : 경기아트홀 갤러리 (경기예술고등학교 內-지하철 1호선 송내역 버스이용) ○ 문 의 : (재)부천만화정보센터, Tel) 032-614-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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