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9월경 대한생명에 남자친구를 피보험자로 제가 계약자로 되어있는 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저와 남편은 1997년 5월 혼인신고를 하였습니다
남편이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 어떻게든 실효안시키고 유지할려고 imf시절에도 빚까지 내서 보험료를 냈고
전 이 보험에 어떠한 하자도 없을 꺼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이번에 보험소비자협회를 알게 되고 책을 사 읽으면서 보험의 무서움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보험에 대해 재 정비 필요성을 느끼고 살펴본 바
96년 대한생명에 가입한 보험이 제 서명도 남편 성명도 아닌 제 삼자의 서명으로 싸인이 되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옛날에 들었던 보험은 증권에 싸인이 스캔되어 있는데 최근엔 그 부분이 없어졌네요)
오전에 대한생명과 통화시 콜센터에 전화 했을때 계약상 문제가 없고 계약당시는 그런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었고
2005년 이전 계약건은 보험금 수령시 문제가 전혀 없으니 걱정말라며 절 회유 하더군요
대한생명 직원이 우리집에 와서 남편 싸인을 받아가거나 남편이 대리점에 가서 싸인을 한후
계약서 사본을 저에게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피보험자의 싸인도 문제지만 계약자 싸인부터가 문제다
눈으로 봐도 확연히 다른데 왜 피보험자를 끌어들이느냐 했습니다
제가 대한생명에 가입하고 있는 모든 보험에 해당되는 서류 일체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저녁 밥 먹기 직전 대한생명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민원 담당자와 통화 했는데 계/피 가 다르고 필적이 확연히 다르므로 무효보험이 맞다고 하네요
처음엔 무효가 아니라더니 인터넷운운하니 그럼 다 알고 있는 부분에 서로 인정하잡니다
무효가 맞는 보험이라고 합니다
대한생명에서 해약환급금을 주겠다 하더이다
보험금 받은 부분(30만원이 안됨)이 있으니 해약이 이익이라 하면서요
당신 입으로 계약 무효라 해놓고 해약이 아니라 무효이니 그간에 가져간 돈하고 이자를 주라고 했습니다
난 보험사에게 줄 이유가 없는 돈을 줬고 안줘도 될 돈을 가져간 보험사에 약관대출을 받았으며 안줘도 될 이자를 줬다
난 보험 유지 하고 싶은데 당신들이 일 처리를 이렇게 해서 난 보험이 사라져 버렸다
난 피해자다 유지 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했습니다
계약당시부터 무효였기 때문에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해달라고 요구하자 월요일 다시 전화 준다 합니다
그 계약건 말고 4건이 더 있는데 제가 모두 계약자이며 1건은 계/피가 모두 저이며 3건은 아이들이 피보험자인데
문제는 친권자란에 남편이 빠져 있습니다(모두 2001년 이전 계약)
이건 어떻게 되냐 했더니 보험가입이나 유지에 문제 없다고 합니다
만약 내가 남편과 이혼(혹은 계약자 사망)후 친권을 남편이 가진다고 하더라도
차후 보험금 수령에 문제 없다는 약속과 대한생명사장명의의 직인이 찍힌 서류를 달라고 했습니다
대한생명에서는 그렇게 일처리를 해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오전엔 설계사나 콜센터 직원이 내가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했었는데..
전 13년간 속았는데 제 피해는 누가 보상해줍니까?
전 보험 무효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생명이 설계사를 잘못 교육시켜서 제 보험은 법의 테두리에서 빠져버렸습니다
전 가족이 건강하길 바라며 차후 문제가 생긴다면 보험금을 정당하게 청구하고
당당하게 수령하고 싶습니다
만약 남편과 이혼하고 제가 친권을 잃는다면 혹은 제가 먼저 사망한다면 제 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내가 잘못 되더라도 애들 교육비라도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험을 들고 유지하고 있었는데
대한생명은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주셔야 합니다
무효니까 원금만 돌려준다는 법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