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 살리고 우리농업 살리는 ‘자연드림베이커리’/ 서울 양천구 목동 부영그린타운 1차 상가건물에 자리한 자연드림베이커리 목동점. 곰보빵, 파운드케이크, 파이 등 갓 구워낸 노릇노릇한 빵이 군침을 돌게 한다. 여러 가지 케이크와 쿠키는 물론 초콜릿과 아이스크림도 있다.
11일 오후 1시. 점심시간을 갓 넘긴 때인데도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루 120~150명이 빵을 사간다고 했다. 단골손님만도 100여명. 매출액은 하루 100만원이 넘는다. 빵집의 손익분기점을 대략 70만~80만원으로 잡는 데 비춰보면 수익도 꽤 나는 셈이다.권복기 기자
추락한 시각장애인 구해 참변 막아 육군 20사단 소속 고득훈 병장 /휴가를 나온 군인이 전철 선로에 떨어진 장애인을 목숨을 걸고 극적으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 화성시 태안읍 경부선 병점역 구내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시각장애인 김아무개(19)군이 발을 헛디뎌 전철 선로에 떨어졌다.
이 때 인근에 있던 육군 20사단 소속 고득훈(24·사진) 병장이 선로로 뛰어들어 쓰러진 김군을 안은 뒤 승강장 아래 대피소로 몸을 피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선로에 있던 김군 등을 보고 급정거를 한 전동열차는 김군이 떨어졌던 사고지점을 2m 가량 지나 멈췄다. 김군은 참변을 피했고 고 병장과 김군은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김기성 기자
건물 지은게 아니라 삶 지었죠 정기용(왼쪽)씨가 지은 곤충박물관(오른쪽)은 지붕을 경사로와 연결해 안과 밖, 지붕과 땅의 경계를 없앰으로써 마치 흙을 털고 기어 나오는 애벌레처럼 꿈틀거린다. /한 지역의 공공건축물 31개를 한 건축가가 디자인해 주민의 생활, 자연, 건축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17일 중소 시·군 지역에서 지역 특성을 잘 표 김규원 기자 현한 건축물의 사례로 ‘무주군 공공건축물’ 31개를 1월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했다.
황무지를 매출 5억원 대목장으로 수제치즈로 “FTA 헤쳐 나갈 것” 도전 2007 ⑤ 은아목장 조옥향 대표
“밖에선 ‘젖소부인’, 안에선 ‘젖소엄마’예요.” 기도 여주군 대신면 ‘은아목장’의 조옥향(54) 대표. 국내 낙농업계의 대표적 여성 경영인인 조 대표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자신을 ‘젖소부인’이라고 소개한다. 젖소를 키워 성공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이보다 더 딱 들어맞는 말은 없기 때문이다. ‘젖소부인’은 목장에선 ‘젖소엄마’로 변신한다. 24년전 3마리로 시작한 젖소는 지금 160마리로 늘어났다. 김수헌 기자 장철규 기자
노대통령,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 일문일답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낮 <한겨레> 오귀환 편집국장(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해 32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면서 개헌 문제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 노대통령 “개헌안 반대자 끊임없이 책임묻겠다”
중앙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 17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자들의 질문을 노트에 받아 적으며 주의깊게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개헌 정국을 가지고 지금 여론이 반전될 때를 기다리면서 자꾸 시간을 끌 생각은 없다”며 개헌안 발의 시점을 “대개 2월 중순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회에서 (개헌안을) 부결하면 이 노력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부결한 사람들은 그 이후에 정치적 부담을 생각해야 될 것”이라며 “개헌이 안 됐을 경우 반대했던 사람들한테 끊임없이 책임을 물어 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선 우리뜻이 늘 짓밟힙니다” / 인들 “힘내세요”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해 협상장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정문 앞에서 사흘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영세, 권영길, 심상정 의원(오른쪽부터) 등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들이 17일 오전 지지 방문을 온 영화배우 문소리(왼쪽 두번째)씨 등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16일 오후 3시 반경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과 농민, 학생들이 ‘한미 FTA 저지’를 주장하며 거리로 나섰다. 이날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에 큰 충돌은 없었지만 시위대가 퇴계로5가 사거리부터 동국대입구 지하철역까지 왕복 8차로를 점거하고 거리행진을 하는 바람에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서울 도심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방송위, 방송법 개정 통한 조기 도입 추진 밝혀 적용 법률·기간통신사업자 진입·권역 등 물위로 / 방송위원회가 아이피티브이(IPTV) 조기 도입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케이블방송업계에선 통신업계가 도입하려는 아이피티브이가 기존 디지털 케이블방송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한다. 사진 왼쪽은 케이티가 개최한 아이피티브이 시연회 모습, 오른쪽은 시제이케이블넷의 디지털 케이블방송 화면과 시청 모습. 사진 케이티·시제이케이블넷 제공 허미경 기자
6시간 43분전 업데이트 기사제공 : SEOUL, Korea (AVING)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신형 디젤 SAV 모델인 ‘X3 3.0d’를 출시한다. 편의사양으로 온보드 모니터, 하이파이 프로페셔널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7,180만원(VAT 포함)이다All Visual Internet News of Goods 지혜란 기자 (aving.net)
KTF(대표 조영주 www.ktf.com)는 'WCDMA'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브랜드 'iPlug(아이플러그)'를 22일 출시한다. iPlug는 특정 모뎀을 노트북이나 개인PC 등에 연결해 HSDPA 네트워크에 접속한 뒤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서비스다.(사진= KTF 제공) 【서울=뉴시스】
이타미=AFP연합 한신 대지진 12주년을 하루 앞둔 16일 일본 효고 현 이타미 시에서 희생자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6300여 개의 촛불을 밝혔다.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한신 대지진으로 6300여 명이 사망하고 2만6804명이 부상했으며 2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컬럼비아=AP연합/ 흑인 민권운동가 고 마틴 루서 킹 목사의 78번째 생일인 15일 추모 행렬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 시에 있는 주의회 의사당 앞을 지나고 있다. 흑인 차별 흔적이 주 정부 조직에까지 남아 있는 이 주에서는 지금까지도 남부 연방 깃발이 공공기관에 게양돼 논란을 빚고 있다.
담양= / 부대 경계 마을에서 포탄 폐기물들이 수두룩하게 나와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17일 전남 담양군 대전면 주민들에 따르면 대전면 수옥리 전차포사격장 경계 부근에는 수백여개의 포탄 폐기물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으며 담 주변 나무에 폐기물이 매달려 있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7일 중국인 밀입국자 조모씨(45) 등 39명과 운송 및 알선책 고모씨(46) 등 4명이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기위해 부산해양경찰서로 이송되고있다.밀입국자들은 17일 새벽 5시께 전남 고흥군 점안면 여호리 해안가에서 대기 중이던 관광버스와 냉동탑차 등 모두 2대의 차량으로 경기도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대진고속도로 덕유산휴게소에서 추적중이던 해경과 경찰, 공군 장교 교육생들에 의해 검거 됐다. 해경은 밀입국 경위를 조사한 후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해 강제퇴거 시킬 예정이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부산=뉴시스】
AP연합 / 루마니아 남서부 페스테라 쿠 오아세(해골 동굴)에서 발견된 두개골.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 에릭 트린커스 교수팀이 발굴한 이 두개골은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어 두 집단 간의 교배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한 연구 보고서는 미 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실렸다.
도심 길거리 ‘포장마차 점집’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10명의 역술인들이 손님들에게 사주와 타로카드 점을 봐주고 있다. /중학생인 김희진(15)양은 한두달에 한번씩 점을 본다. 올해도 친구랑 영화를 보러 갔다가 사주를 봤다. 김양은 “장래 무슨 직업을 택하면 좋을지 물어봤다”며 “끼가 많은 사주라는데 부모님은 공무원이나 선생님이 제일 좋다는 얘기만 한다”고 불평했다.
역술과 타로카드를 겸하는 백화점식 ‘이벤트사주’ 가게들이 늘면서 10대 청소년도 점집에 북적대고 있다. 3천원이면 점을 볼 수 있는 가게들이 영화관과 쇼핑가에 깔려있는 탓이다. 최근에는 서울의 종로와 인사동 일대, 대학가 등에 포장마차형 점집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런 가게들은 고용주가 두세명에서 수십명의 역술인을 두고 반반씩 수익을 나누는 이벤트사주 체인점이다. 정세라 기자
자폐 등 발달장애가 있는 초.중.고교생 9명과 대학생 등 인솔교사 22명 등이 참석한 '장애인 교육지원법 제정을 위한 국토대장정단'이 17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경주까지 90여㎞를 도보로 이동하는 대장정에 나섰다. 부산=이성덕기자 sdlee@hk.co.kr (한국일보)
일제 전범의 딸, 한국인을 냉혹한 가해자로 묘사 한인 학생·학부모, 수업거부·교재 금지 운동 전개 일제말기 한국인들이 일본 아녀자들을 위협하고 강간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미국 중학교 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 (대나무숲 저 멀리)와 한글판 ‘요코 이야기’. 연합뉴스
일제 말기 한국인들이 일본 아녀자들을 위협하고 강간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실화소설이 미 전역의 중학교 교재로 사용되고 있어 일부 한인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학부모들이 교재사용 금지 운동을 펼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시청자 출연 프로그램이 연출 조작이나 출연자의 거짓말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어 신뢰를 잃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청자가 사연을 털어놓는 프로그램들이 일상화된 가운데 방송사들의 책임 의식 부족과 과도한 시청률 경쟁, 일반 출연자들의 과장된 자기 노출 등이 빚어내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17일 오전 김포공항 대합실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예년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짙은 안개로 김포공항에는 시정특보가 내려져 이날 오전에 출발, 도착하는 국내선 대부분 항공편이 결항되어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흥수 choissoo@hk.co.kr (한국일보
프로축구 K-리그 구단의 올림픽대표팀 선수 차출거부로 카타르 8개국 올림픽팀 초청대회 출전이 무산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만나 대표팀의 진로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화방송 ‘개그야-최국의 별을 쏘다’…삼총사 인기몰이 문화방송 ‘개그야-최국의 별을 쏘다’ / 문화방송 〈개그야〉(월 밤 11시15분)의 인기 코너 〈최국의 별을 쏘다〉에 나오는 죄민수(조원석)는 “내가 하면 모든 것이 트렌드가 된다”고 믿는다. 착각은 둘째치고, 거북스러운 외모만으로도 충분히 죄 많은 죄민수가 한쪽 눈을 찡긋한다. “이거 뭐 다들 죽는구만, 와우!” ...... 글·사진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사진 제공 크레디아 /. 시적인 감성과 폭풍 같은 격정이 넘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연미복보다는 자유로운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 그는 바흐를 연주할 때는 흰색,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할 때는 보라색, 슈베르트를 연주할 때는 검은색 블라우스 등으로 갈아입으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제공 크레디아
중국 장쑤성 난징시 선학관(仙鶴館) 고숭(高崧) 가족묘 출토 유리잔. 난징시박물관 육조풍채(六朝風彩) 관에 상설 전시 중인 이 유리잔은 유물 설명문에는 파리완(?璃碗)이란 명패를 붙였다. 동진(東晉)시대 유력 가문인 고씨(高氏) 공동묘지 중에서도 1998년 발굴조사한 선학관(仙鶴觀) M6라고 명명한 고분 출토품이다. 높이 7㎝. 입지름 9.1㎝. 두께 0.1~0.15㎝. 제작기법상으로는 유리 겉면을 깎아낸 '커트 글라스'로 분류되는 이 유리제품은 로마 혹은 페르시아 수입품임이 확실하다.
17세기의 그릇들은 모양이 모두 제각각이다. 18세기를 준비하는 과도기 현상일 것이다.
이 항아리는 입이 아주 낮은데 그 각이 예리하다. 배가 한껏 불렀고 굽다리는 좁다. 대나무 잎은 세 잎이 힘차게 뻗쳤는데 줄기는 넝쿨과 같다. 잎을 그리고 나서 철분 물감을 방울방울 밑으로 떨어뜨렸다. 이 시대의 자유분방한 표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일민미술관 2월 25일까지, 문의 02-2020-2055)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