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시샘하는 찬 바람 속에서도 매화는 어김 없이 맑고 깨끗한 꽃망울을 터뜨린다. 수줍은 듯 오므린 꽃봉오리는
은은하면서도 고혹적인 향기를 품고 있다. `암향(暗香)`이라 불리는 매화의 향기는 `귀로 듣는 향기`라 일컬어진다.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고요해야 그 향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란다.
◎ 전남 순천시 선암사(4월 초순)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산 802, 061-754-5247
◎ 전남 광양시 청매실농원(3월 말 4월 초) :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414, 061-772-4066
◎ 경남 양산시 원동매화마을(3월 말)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 1102-2, 055-383-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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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 명소 3선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산수유나무는 5~7미터까지 자란다. 네 갈래의 통꽃을 피우는 산수유의 열매는
오미자나 구기자 등과 함께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는데, 두통·이명·해수병, 해열·월경과다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며
식은땀을 흘리거나 야뇨증이 있을 때에도 사용하는 약재다.
◎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4월 초순~중순)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 459
◎ 경기 이천시 산수유마을(4월 중순)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송말리 436
◎ 경북 의성군 산수유마을(4월 초순~중순) :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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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명소 3선
남부지방의 들녘에서 자라는 유채는 3월에서 5월 사이에 노란 꽃잎을 연다. 제주에서는 3월만 되어도
유채가 꽃을 피우는데 4월로 갈수록 점점 더 샛노랗게 변한다. 맑은 날 너른 들판에 핀 유채꽃이 햇빛과 어우러지면
잠시 아찔할 정도의 진한 색을 발한다.
◎ 제주(3월 초 4월 말) : 성산 일출봉 일원, 섭지코지, 월드컵경기장 인근 유채꽃단지, 녹산로 일원
◎ 전남 완도군 청산도(4월 중순) : 완도여객선터미널(061-550-6000) 1일 4회 운항(45분 소요)
◎ 경남 양산시 양산천(4월 말 5월 초) : 상북면 고려제강 ~ 물금읍 호포대교, 2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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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7선
엷은 분홍빛으로, 또는 눈이 온 듯 하얗게 피는 벚꽃은 일제히 피었다가 한꺼번에 떨어진다.
만개했을 때보다 함박눈처럼 날리는 질 때의 모습이 더 환상적이어서, 만개하고 3~4일 뒤 봄바람 불 때가 가장 멋스럽다.
◎ 서울 여의도(4월 중순) : 윤중로
◎ 제주도(3월 하순) : 제주시 전농로, 제주종합경기장,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진입도로, 제주대학교 진입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등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4월 초순) : 화개장터 ~ 쌍계사
◎ 전남 영암군 월출산국립공원(4월 초순) : 월출산 ~ 구림마을 ~ 독천
◎ 경북 경주시(3월 말 4월 초) : 보문호, 대릉원, 불국사 정원
◎ 경남 창원시 진해구(3월 말 4월 초) : 안민도로, 여좌천, 제황산공원, 장복산공원, 해군사관학교, 해군통제사령부
◎ 경남 합천군 백리벚꽃길(4월 초순) : 합천읍 ~ 합천보조댐 ~ 용문정 ~ 회양새터관광지 ~ 봉산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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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명소 5선
수줍은 듯한 미소를 머금은 진달래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얼마나 흔하고 많았으면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릴` 정도다. 비슷한 모양의 철쭉과 달리 꽃을 먹을 수도 있고,
약용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참꽃`이라는 예쁜 이름도 갖고 있다. 진달래 명소는 대부분 산행을 해야 만날 수 있다.
◎ 전남 여수시 영취산(4월 중순) : 흥국사 → 439봉 → 405봉 → 영취산 → 450봉 → 상암초등학교(3시간 소요)
◎ 경남 창원시 마산구 무학산(4월 중순) : 서원곡유원지 → 학봉 → 무학산 → 서마지기 → 달맞이고개 →
서원곡유원지(3시간 30분 소요)
◎ 경남 거제시 대금산(4월 중순) : 반깨고개(율천고개) → 벽개등 → 진달래군락지 → 대금산(1시간 소요)
◎ 경남 창녕군 화악산(4월 중순) : 자하곡주차장 → 환장고개 → 화왕산 정상 능선 → 산성동문 → 허준세트장 →
관룡산 능선 → 관룡사 → 자하곡주차장(7시간 소요)
◎ 인천 강화군 고려산(4월 중순) : 백련사 → 고려산 정상 → 진달래군락지(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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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명소 8선
철쭉이 한창인 산야의 모습은 이채롭다. 촘촘하게 짠 분홍 융단으로 산을 덮은 듯도 하고, 연분홍 물감을
산 능선 따라 풀어놓은 듯도 하다. <동의보감> 탕액편의 `풀`에 보면 철쭉꽃을 `양척촉`이라 칭했는데,
양(羊)이 철쭉을 잘못 먹으면 죽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윽한 수묵화 한 폭에
느닷없이 분홍색 터치를 한 것 같은 철쭉 명소로는 일림산, 제암산, 봉화산, 지리산 바래봉, 황매산,
한라산, 소백산, 태백산 등이 꼽힌다.
◎ 전남 보성군 일림산(5월 초순) : 용추골 주차장 or 한치재 주차장 → 일림산(2시간 소요)
◎ 전남 장흥군 제암산(5월 초순) : 신기마을 주차장 → 곰재 → 곰재산 → 간재 → 신기마을 주차장(3시간 소요)
◎ 전북 남원시 봉화산(5월 초순 중순) : 철쭉식당슈퍼 → 철쭉군락지(20분 소요)
◎ 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5월 중순) : 용산리 주차장 → 바래봉 아래 주능선 갈림길 → 팔랑치(2시간 소요)
◎ 경남 합천군 황매산(5월 중순) 모산재 주차장 → 돛대바위 → 무지개터 → 모산재 → 철쭉제단(2시간 소요)
◎ 제주 한라산(6월 초순) : 영실휴게소 → 병풍바위 → 선작지왓 → 윗세오름(1시간 30분 소요)
◎ 충북 단양군 소백산(6월 초순) : 단양 천동탐방지원센터 → 고사목 → 비로봉 → 제1연화봉 → 연화봉(4시간 30분 소요)
◎ 강원 태백시 태백산(6월 초순) : 유일사 매표소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2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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