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ㅁ-;;;
벌써 8편;; 미치겠다..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왜 어째서 점점 이렇게 되는 겨;;
한편당 거의 12~16 페이지(....)
나 정말 불탔나 봐효.-_ㅜ
실제로, 예전에 써 놓은건 7편에서 끝났거든요? 초 스피드로?
나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 늘이는 걸까효?<-
아무튼 악몽 8편 왔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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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는 자신의 작고 딱딱한 침대와 달리 크고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트리스틴의 침대에 푹 묻혀서 한참을 트리스틴과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젯밤에 서로에게 소리 지른 것에 대해선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른 이야기로 낄낄대며 웃을 수 있었다.
트리스틴의 방엔 큰 창이 있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색으로 꾸며져 있어서 매우 따뜻하고 기분 좋은 아침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다. 그저 평화로웠다.
악몽
-tiki-
예전처럼 클레이는 샤워를 하고 또 다시 트리스틴의 옷을 빌려 입었다.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그들은 끊임없이 낄낄거렸다. 트리스틴의 방엔 물건이 매우 많아서 얘깃거리가 많았다. 구석에 쳐 박혀 있던 기타를 꺼내서 먼지를 털어내고 연주해 보기도 했고, 온갖 시디들을 꺼내서 음악을 들었다. 대부분 펑크 락들 이었지만 트리스틴은 정말 많은 시디를 가지고 있었다.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존은 나가고, 트리스틴의 어머니만 식탁에 앉아 책을 보고 계셨다.
“어머나, 클레이였구나. 난 누군가 했었는데.... 트리스틴과 친한 줄을 몰랐는걸. 같은 학교라고만 했었지.”
“좋은 아침이에요, Mrs. 진. 와, 오늘도 아름다우시네요.”
“오~ 그것 참, 고맙구나. 너도 오늘 매우 좋아 보이는데?”
클레이는 환하게 웃었고, 트리스틴은 자신의 어머니가 클레이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는 걸 느꼈다. 클레이는 어머니들에게 꽤 인기 있는 타입이었다. 그는 애교 있게 콧등을 찡긋해 보였고, 어머니는 그에게 수영장 청소를 아주 잘 해 주었다고 웃으며 몇 마디 했다.
그 말에 클레이 어깨가 움찔했다.
“뭣들 하는 거에요~나 아직 여기 있거든요?.... hey, clay...come here.”
트리스틴은 거실의 한쪽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에 앉으며 말했다. 오랫동안 치질 않아서 건반이 묵직하고 소리도 탁해져 있었다. 그러나 아직 그런대로 칠만 했다. 피아노 아래에 있는 바구니를 꺼내 악보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클레이도 다가 와서 트리스틴이 꺼내 놓은 악보들을 훓어 보기 시작했고, 식탁에 앉아 있던 트리스틴의 어머니도 커피 잔을 들고 거실로 나와 그들을 지켜보았다.
“와~ 여기..이거, 트리스틴의 어릴 때 글씨지?”
클레이가 웃으면서 악보를 보여주자 트리스틴은 뺏어 들고는 부끄러워했다.
“....난 글씨를 잘 쓰는 편이 아니라서.”
“...오, 지금도 그렇지. 뭐....”
그의 어머니가 거들었고, 그들은 다 같이 유쾌하게 웃었다.
그녀의 눈은 반짝 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어린 트리스틴이 저 피아노에 앉아 있던 것을 아득하게 기억했다. 무슨 바람으로 그가 악보를 뒤지고, 파아노를 열었는지 궁금했다.
아주 오랫동안 그는 피아노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그 둘은 키득거리면서 한참을 악보 찾기에 허비하더니, 마침내 트리스틴이 피아노 앞에 자리 잡았다. 클레이가 그의 뒤에 서서 목을 가다듬고 있었다.
트리스틴은 몇 음을 찾아 펴보고, 악보를 한참 들여 다 보더니 천천히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가 어릴 적에 치던 곡이었다. 물론 쉽게 칠 수 있도록 편곡 되어진 어린이용 악보였지만, 그 곡의 음들을 멋들어지게 흉내 낼 수는 있는 악보였고, 트리스틴은 꽤 잘 치고 있었다. 몇 몇 부분에서 삑 사리가 나긴 했지만.
연주 중간 중간에 클레이와 몇 번 소곤거리던 트리스틴이 다시 연주를 시작했다.
그리고, 클레이가 그의 피아노에 맞춰 허밍을 하는 가 싶더니, 굉장히 멋지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트리스틴의 피아노가 느리긴 했지만, 클레이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럽게 트리스틴의 피아노에 맞춰서 천천히 노래하고 있었다.
클레이의 목소리는 굉장했다. 그가 다소 힘을 빼고 여유롭게, 캐주얼 하게 허밍과 섞어 부르고 있었지만, 그가 무척 자신의 목소리를 다루는게 능숙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음악이 끝나자 그녀는 그들에게 크게 박수를 쳐주었다.
“클레이..넌 정말 재능을 가지고 있었구나!! 어쩜 그렇게 호리호리한 몸에서 그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신기해! 정말 사랑스러운 목소리야. 자주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그 말에 클레이는 쑥스럽게 웃었다.
“....얼마 후에 학교 코러스 클래스에서 콘서트를 열거에요. 거기에 클레이가 솔로로 부르기도 할거구요. 내가 태워다 주기로 했어요.”
칭찬은 클레이가 받았는데, 트리스틴의 목소리가 더 들떠 있었다.
그녀는 ‘그거 멋지구나.’ 하고는 살짝 웃었다. 그 둘은 정말 친해 보였다.
트리스틴이 이런 식으로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던가? 그녀는 생각했다. 바쁜 일상에 내 버려둔 형제는 각자 너무나 빨라 자랐고, 그녀와 그녀의 남편에게 별다른 표정을 보여주질 않았다. 가끔 집에 있을 때면, 형제들은 파티다, 친구다.... 학교일이다 하면서 집안을 빠져 나가기 바빴다. 그녀는 언제나 그들이 침대에서 자는 모습을 문가에 서서 한참 바라보곤 했다.
그것이 그들과 오랫 동안 마주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트리스틴과 클레이는 오전 내내 피아노 앞에 붙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피아노를 쳤다. 그녀는 트리스틴이 이렇게 여유롭고 따뜻한 표정으로 집안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본지 오래 였기 때문에 그의 변화가 무척 반가웠다.
내일 당장 사람을 불러서 저 오래된 피아노를 조율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점심식사를 하기 전에 클레이는 트리스틴의 집을 나왔다.
걸어가겠다고 했는데도, 트리스틴은 차키를 가지고 그를 따라 나왔다. 중간에 케일라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어쩐지 그는 나중에- 라는 말만 반복 하고는 끊어 버렸다.
“......어제 잠깐 봤는데...그녀는 우리 학교 선배였지? 홈 커밍 퀸이였잖아.”
“아...케일라 말이야? 응, 그래. 기억 하고 있구나. 지금은 잘나가는 의대생이지.”
“아직도 그녀와 사귀고 있었구나. 그땐 소문인줄 알았는데.”
트리스틴은 시동을 걸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아 별로, 사귄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녀는 좋은 여자야.”
클레이는 이해 할 수 없었다. 사귀는 게 아니라구? 트리스틴은 굉장히 인기 있었지만, 실제로 학교의 누군가와 사귀진 않았다. 종종 다른 학교의 여자애들이 그를 찾아오긴 했었지만, 그는 그녀들과 사귀는 건 아니라고 했었다. 그리고, 케일라가 졸업반 이고, 트리스틴이 주니어 일 때, 언제나 붙어 있는 그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사귀는 걸 거라고 추측했지만, 둘 다 그 소문에 대해서 부정했고, 그저 친구라고만 했었다.
하지만, 그들이 학교에서 종종 키스하는 것을 본적도 있었고...또 어제는 어떤가!
케일라와 함께 윗 층에서 내려온 트리스틴은 반라였고, 케일라가 그의 셔츠를 들고 내려왔는데...사귀는 게 아니라고?
클레이는 복잡한 표정을 짓고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는 상대방이 말 하고 싶지 않는 것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친구인 니콜은 언제나 너무 캐물어서 탈이었지만.
클레이를 내려 주고, 트리스틴은 케일라의 집으로 향했다.
케일라는 조금 부르퉁한 표정으로 트리스틴을 맞았다.
“.....흐음? 일찍도 오셨네. 굉장히 바쁘시군. 대학생인 나보다~집에서 빈둥대는 거 다 알고 있는데!!”
그녀가 앉아 있던 쇼파에 커다란 바이올러지 책들이 워크시트와 함께 널부러져 있었다.
“.....확실히 대학생이긴 하구나?”
그것들을 한쪽으로 치우며 트리스틴이 쇼파에 앚았다. 들어본 워크시트엔 알 수 없는 생리학 용어들이 가득 적혀져 있었다. 으휴~하고 어깨를 떨고는 트리스틴은 고개를 돌렸다.
케일라는 자연스럽게 쇼파 뒤에서 트리스틴의 목에 키스했다. 그녀는 뒤 쪽으로 고개를 젖힌 트리스틴의 입술에 베이비 키스를 하고는 부엌으로 향했다.
만들어둔 레몬 에이드을 컵에 따르면서 케일라는 입을 열었다.
“식사 했어? 피자 시킬까?”
“그거 좋은데~”
그녀가 가져다준 레몬에이드를 들고, 트리스틴은 그녀의 책들을 눈 여겨 보았다.
“...흐음...트리스틴, 너도 슬슬 뭘 할지 정해야 하지 않아? 어머니 따라서 의사가 되어 보는 건 어때?”
“....nah...별로. 흥미 없어......아니, 모르겠다.”
그는 책을 덮었다. 그는 아직 지금의 자신에 만족하고 있었다. 오라는 대학은 많았지만, 가고 싶은 곳은 없었다. 그냥, 고등학교에서 적당히 공부하면서 풋볼 팀에서 뛰는 게 좋을 뿐 었다.
게다가 형인, 존이 벌써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 받기로 하고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트리스틴에게는 아무런 부담감이 없었다.
“...풋볼을 할 생각이야?”
“.....모르겠다니까. 아직... 이런 얘기할려고 나를 부른 거야?”
트리스틴이 한쪽 눈썹을 치켜뜨며 말하자 케일라가 나긋한 몸짓으로 트리스틴에게 다가와 앉으면 눈웃음을 쳤다.
“흠~ 물론 아니지.”
트리스틴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헐렁한 스웨터 밑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녀는 깔깔 거리며 피자집에 전화를 걸었다. 피자를 시키고는 그녀는 트리스틴의 위에 앉으며 스웨터를 벗었다. 트리스틴이 그녀를 안아 올려 쇼파에 누이자 그녀가 트리스틴의 셔츠를 밀어 올렸다.
“.....트리스틴....어제 그애, 그...트레이 였던가? 하는 애였지?”
“....네 말은.....클레이 말이야?”
“으으음....응. 맞아, 맞아..클레이. 고등학교때 본 것 같은데. 굉장히 노래를 잘 부르는.”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던 트리스틴이 고개를 살짝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를 알고 있었어?”
그의 말에 그녀의 눈이 반짝였다.
“왜 이래~내가 신문 부였던 거 기억 안나? 우리 학교 코러스가 몇 번이나 여러 대회에서 우승 했던걸 대서특필했었다고, 내가. 그때 그 애가 노래 부르지 않았던가. 호리호리해서 목소리는 굉장했는데. 그래서 기억이나.”
트리스틴은 가만히 그녀의 속옷을 풀러 내렸다.
“.....그 애랑 그렇게 친 한줄 몰랐는데. 제시에게 그렇게 화를 내고. 네가 그렇게 소리 지르는 건 처음 봤어....뭐, 제시가 그땐 너무 심하긴 했지만.”
곧 알몸이 된 그녀가 트리스틴을 감싸 안았다.
부드럽게 그녀의 다리가 트리스틴의 허리에 둘러지고, 둘은 진득한 키스를 했다.
어쩐지 클레이와 가까워진 후로는 여자를 만나지를 못해서 오랜만에 안는 여자였다. 트리스틴은 금방 몸이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급하게 자신을 더듬는 트리스틴의 바지 벨트를 푸르면서 케일라는 계속해서 클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괜찮았어? 그 애...어제 보니까 얼굴이 새 하얗게 질렸던데.. 정말, 술은 처음 이었나봐.”
그녀의 말에 트리스틴의 어제 밤에 가쁘게 숨을 내 쉬던 클레이를 떠올렸다. 비틀 거리던 그를 부축하려고 안았을 때 느껴지던 심장 박동, 술기운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체온이라던가....
그의 허리를 바쳤던 팔의 감촉, 기대온 그의 목에 얼굴을 묻고 몰래 들여 마신 그의 냄세.
그의 눈이 어떻게 천천히 밑으로 깔렸는지, 그의 눈이 어떻게 먼 곳을 바라보았는지.
평소의 장난기가 가득하고, 웃음이 가득한 또렸한 눈이 아니라, 그의 회색빛의 초록 눈은 멍하게 풀려서 자신의 어깨 너머를 응시했었다, 그의 긴 손가락으로 자신의 옷자락을 붙잡고.
케일라의 살결에 얼굴을 묻자 그럴 리 없지만 아련하게 클레이의 냄새가 났다.
따뜻하고, 기분 좋은 냄세.
케일라의 웃음소리가 희미한 클레이의 웃음소리에 묻혔다. 트리스틴은 자신도 모르게 클레이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지금 자신의 품안에 있는 것이 그였으면, 하고 바랬다.
그의 허리에 감긴 다리가 흠칫 거렸다.
.......그건 케일라 였다. 클레이가 아니라.
“......what?”
케일라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그녀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트리스틴은 어떨 결에 고개를 들었다.
‘oh...no....'
흥분해서 풀렸던 트리스틴의 푸른 눈이 당황으로 가득찼다.
케일라는 아까 쇼파 옆에 떨어뜨린 자신의 스웨터로 벗은 몸을 가리고는 트리스틴을 밀어 냈다. 그녀는 매우 기분 나빠 보였다.
“......뭐라고 했어? 방금.”
“케일라...그게 아니라....”
그녀는 몸을 움츠리고 좀 더 뒤쪽으로 무러났다. 트리스틴은 그런 그녀를 보며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무엇보다 그녀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웠다.
맙소사...여자를 안으면서 남자의 이름을 부르다니.....길이길이 놀림감이 될 만했다.
케일라의 눈이 경멸에 가득 찰까봐 고개를 못 들 지경이었다.
...OH....MAN~ WHAT AM I DONE!!
"......................"
"............................"
그때 마침 아까 시킨 피자가 배달되어져 왔다.
그 둘의 날카로운 침묵 사이로, 명랑한 벨소리와 피자 배달원의 목소리가 울렸다.
“피자 배달 왔습니다~”
케일라는 재빨리 스웨터만 걸치고는 맨다리로 나가 피자를 받아 왔다.
트리스틴은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쥐어 잡았다. 오...맙소사......방금 자신이 뭘 한 걸까...악몽이 깨어 있는 상태의 자신의 머릿속을 스멀거리면서 뒤덮고 있는 걸까. 어째서 풍만한 케일라를 안으면서 클레이를 생각했는지. 그는 지금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무엇 보다 자신이 섹스하려는 중에 그의 이름을 내 뱉은 걸 케일라는 어떻게 생각 할까.
차가운 목소리로, 잔돈은 필요 없다고 매몰차게 피자 배달원에게 말한 케일라가 문을 닫았다.
문이 잠기는 철컥 소리가, 마치 자신의 손에 채워지는 수갑 소리 같아서 트리스틴은 가슴이 덜컥했다.
“......맙소사..트리스틴. 방금 누구였어?"
피자 상자를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케일라는 트리스틴을 바라보지 않고 멀찍이 서서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헐렁한 스웨터 밑으로 매끈하게 빠진 그녀의 다리는 쉴 세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
그의 침묵에 그녀가 거친 숨을 쉬었다.
“....LOOK, Tristin...you know....난 너와 다른 여자애들에 대해 전혀 상관 하지 않았어.
우리가 진지한 관계는 아니지만, 서로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말이야. 오 맙소사.......“
그녀는 조금 동안 멈춰 서서 바닥을 바라보았다. 이마를 짚은 손가락이 초조하게 움직였다.
“...ya....물론 서로에게 구속되지 않기로 했지만, 난 네가 젠이랑 잔 것도, 그녀의 빨간 머리 사촌이랑 잔 것도, 펨인가 샘인가 하는 여자랑 잤을 때도, 심지어는 내 친척 동생인 줄리아와 잤을 때도 너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 그녀들은 별로 우리 사이에 중요하지 않았고, 너 또한 그녀들에게 정말로 관심을 두진 않았으니까!.........crap! "
"......................"
트리스틴은 눈을 똥그랗게 떴다...그 줄리아가 그녀의 친척 동생이라고? 그는 정말 그 사실에 대해서 몰랐다. 그녀가 자신을 아는 척 하기에 함께 풋볼시합을 했던 다른 학교 학생인줄만 알았다. (무엇보다 그녀는 어떻게 대학에 있으면서도 자신도 잘 기억 못하는 자신이 관계한 여자들을 줄줄이 꾀고 있는 걸까;;;)
"내말은...어떻게 나를 안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중얼거릴 수 있는 거야? 이건 너와 나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인 내 자존심의 문제 라구!“
트리스틴은 뭐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해야 할지 난감했다. 그는 재빨리 아까 케일라가 벗겼던 셔츠를 찾아 입었다. 그는 이토록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운 적이 없었다. 크는 자신을 결코 쳐다보지 않고 화를 내고 있는 케일라를 쇼파에 앉아 올려다보았다.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오...트리스틴....”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케일라, 정말 ...I......I'm so sorry..... it's just stupid mistake!"
트리스틴은 그녀를 진정 시키려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그에게서 고개를 돌린체로 그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손짓을 했다.
“한 가지만 물어 볼게....... 도대체 누구야?...”
트리스틴은 정말 그녀가 진심으로 묻는 것인지 그녀의 안색을 살폈다. 오...다행이도 그 녀는 자신이 정확히 누구의 이름을 중얼거렸는지는 모르는 듯했다. 그는 무심결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그녀의 얼굴이 더욱 일그러 들었다.
“아니..이건 그게 아니라..케일라..!”
매우 화난 그녀는 입을 앙 다물고 손을 들어 현관문을 가르켰다.
트리스틴은 결코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본적이 없었다.
그녀는 언제나 강했고, 화려하고, 재밌고,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경직되어 있었고, 움츠린 체로 날카롭게 소리쳤다.
“......get out."
트리스틴은 잠시 멈칫하더니 말없이 자신의 자켓을 가지고 집을 나섰다.
그가 나간 집안은 조용했다.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자마자 케일라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혼자 남겨진 케일라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그녀가 트리스틴을 바라보지 않았던 건, 자신의 눈물 맺힌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언제나 트리스틴 앞에서는 강한 여자인 체 했다. 그것이 그녀의 자존심이고, 트리스틴을 곁에 두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조금 헤프게 보일지라도 상관없을 만큼 트리스틴을 사랑했다. 그와 가까워 졌을 때부터. 그리고, 그녀는 그가 원하는 여성상을 나름대로 멋지게 연기해냈다.
구속하지 않고, 따지지 않고, 복잡하지 않지만 의지하고 기댈만한 여자.
꽤나 많은 여자를 한꺼번에 만나던 그가 그녀를 만나면서 부턴 한눈을 팔지 않았다. 물론, 가끔 다른 파티에 가서 그곳에 여자와 어울리거나, 자신이 대학에 들어가 떨어져 있을 때 하룻밤 상대로 여자를 만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하게 그는 자신의 남자가 되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떨어져 있는 동안 그와 관계한 여자들에 대해 알면서도 그에게 내색하나 하지 않을 수 있었다. 어디까지나 그는 그녀들에게 진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그에게 최고의 여자는 아니었지만, 최우선의 여자였고, 그걸로 만족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 그건 여자의 감이었고, 불행히도 그것의 대부분은 꽤 들어맞았다. 전화 통화 할 때 그는 언제나 건성으로 대답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것을 보고 있었다. 그녀를 훑는 시선엔 한숨 섞인 무언가가 있었고, 말없이 먼 곳을 쳐다보는 버릇이 생겼다. 그런 그에게 무슨 일이냐 물으면 간밤에 꾼 악몽 때문이라고 얼버무리곤 했다. 방금 그가 중얼거린 다른 사람의 이름이 그녀를 무지막지하게 상처 입혔다. 무엇보다 이렇게 타격이 큰 상처를 받은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그녀는 결코 짝사랑으로 끝낼 생각이 없었으니까. 그는 가까운 시일 안에 자신 만큼 편한 여자가 없다는 걸 깨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그렇게 항복 할 때까지 그녀는 기다릴 작정이었다.
그녀는 재빨리 쇼파에 앉아 수화기를 들었다. 이브의 전화번호를 누르면서 그녀는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
오..이런....트리스틴은 자신도 모르게 클레이의 집 앞에 차를 세워 두고서 한참을 그 집 현관문을 노려보고 있었다. 어째서 이리로 곧장 달려왔을까.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깊은 한숨을 쉰 후에 고개를 돌려 눈앞의 운전대를 노려보았다. 그의 눈이 피곤해 졌고, 그는 운전대 앞에 잠시 엎드려 있었다.
.......어떻게 여자를 데리고 침대로 가는지는 꽤 간단한 문제였지만, 화나거나 상처 받은 여자를 어떻게 다루는지 그는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진지한 관계를 피해 왔고, 다행이 그건 그를 곤란한 상황에 닥치지 않도록 해주었다.
.............오늘만 제외하고.
그는 재빨리 고개를 들었다. 꽤 오랫동안 차안에 앉아 있으려니 어깨와 허리가 아파왔다. 손을 들어 시동을 걸었다. 그의 비싼 차는 낮고 부드러운 엔진소리를 내면서 가볍게 흔들렸다. 그가 자신도 모르게 다시 창밖으로 고개를 돌려 클레이의 집 문을 마지막으로 바라봤을 때, 그 문이 마치 기적처럼 열리면서 ‘그’ 클레이가 밖으로 나왔다.
당황한 트리스틴이 재빨리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그들의 눈은 마주쳤고, 클레이는 그를 알아 봤다. 클레이는 똑바로 길을 건너 트리스틴의 차로 휘적휘적 걸어오고 있었다.
“............”
“hey....트리스틴~ 부엌 창으로 네 차를 보고, 설마 설마 했는데..... 어쩐 일이야? 케일라를 만나러 가지 않았어?”
클레이가 차창으로 고개를 숙이고 그를 바라보았다. 방금 머리를 감았는지 그의 머리에서 목덜미로, 쇄골로 물방울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그는 샤워 후에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는 버릇이 있는 것 같았다.
“......너 머리가...”
트리스틴이 올려다 본 그의 머리는 좀 더 확실한 금색에 그보다 밝은 금색으로 하이라이트가 되어 있었다.
트리스틴이 머리에 대해 묻자 클레이가 민망한듯 웃으면서 아직 젖어 있는 머리를 만지작 댔다.
“으악..역시 티가 많이 나는구나. 조디가 굳이 해주겠다고 해서 거의 반강제로 염색 했어.
난 살짝 색만 바꾸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이상한가? 눈에 띄지?“
눈을 위로 굴리면서 입을 삐죽거리는 그는 좀 더 앳되고, 밝아 보였다.
그는 쉴세 없이 쫑알 거리고 있었다, 지극히 평소대로.
"...조디의 빗질은 정말 형편없어. 머리가 다 빠지는 줄 알았다고. 게다가 고약한 냄세가 나는 걸 어찌나 내 머리에 짜대던지...머리 가죽이 쪼그라 들진 않을까 나는 내내 걱정했다구. 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하면 빚으로 쿡쿡 찔러대는데, 뇌세포가 수만 마리는 죽었을거야. 불쌍한 것들....무엇 보다 난 아직 그들을 써야 할때가 많은데...사실, 케미스트리 에세이를 아직도 안썼거든....and ....blah, blah~"
예전 보다 더 장난꾸러기 같은 얼굴로 살짝 주근깨로 덮인 코를 버릇처럼 찡긋 거렸다.
말하는 도중에 그는 계속해서 입술을 혀를 내밀어 적셨다. 그런 버릇 때문인지, 그의 입술은 언제나 촉촉했다.
그리고 그런것 들가지 포함해서 그는 정말 사랑스러워 보였다.
트리스틴은 그에게 키스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트리스틴이 뭔가를 더 생각하기 전에 이미 그의 손은 차창 밖으로 뻗어 그의 뒤 머리를 감쌌다. 그러자 클레이가 자신의 머리색을 보려 하는 줄 알고, ‘으으...어색하지 않아?’하고 물어 왔다. 살짝 손에 힘을 주니 그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그는 아직도 눈을 들어 스스로에게 보일 리 없는 자신의 짧은 머리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트리스틴은 언제나 여자들에게 키스 했고, 그들은 그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야말로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그렇지만, 트리스틴은 클레이의 입술에 가까이 다가가선 잠시 멈칫했다. 그는 어떻게 그에게 입을 맞춰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지금 여기서 그에게 부드럽게 키스하고, 머리는 근사하다고 말하면....그는 지금 처럼 자신을 보면서 사랑스럽게 웃어줄까? 눈을 찡긋 거리면서 그를 다정하게 바라봐 줄까?
그는 결코 자신과 한번이라도 눈을 마주치면 얼굴을 붉히는 여자애가 아니었다. 클레이는 고집 세고, 떠들기를 좋아하고, 목요일 밤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가르치고, 멋진 목소리로 노래하는 '남자애'였다.
그는 정말이지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지금 눈 앞에 있는 그이 입술에 키스하고 싶었다. 그를 끌어 안고 싶고, 그의 체취를 맡고 싶었다. 그에게선 언제나 참을 수 없게 달콤한 향이 나는 것 만 같았다.
트리스틴은 다시 한번 꿈들을 떠 올렸다. 클레이를 눈 앞에 두고 있을 때는 스스로가 부끄러워 애써 멀리했던 그 꿈들.
그대로 트리스틴이 굳어 있자,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던 클레이마저도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챘다. 스스로도 모르는 세에 트리스틴과 지나치게 가까워진 거리에, 클레이의 눈이 멈칫거리면서 트리스틴의 눈을 바라보았고, 트리스틴은 자신의 생각을 그의 투명한 녹색 눈에 읽혀 버린 것 같았다. 그는 화들짝 놀라 재빨리 클레이에게서 떨어졌다.
클레이는 조금 물러나 있었다. 그는 더 이상 아까처럼 친근하게 자신에게 눈높이를 맞추지 않고 차로부터 조금 멀찍이 떨어져 서 있었다. 그들은 지금 매우 어색했다. 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손에 잡 힐 듯 뻔했지만,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질 못하고 있었다.
트리스틴은 이대로 있어 봤자 자신에게 좋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그는 클레이를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린 체로 재빨리 굿바이 인사를 하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힐끗 본 백 밀러엔 클레이가 못 박힌 듯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는 오늘 하루가 정말 엉망으로 최악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에 있어서 이토록 어려운 날은 처음이었다.
조디는 자신에게 붙잡혀 염색을 당하고(...)있던 클레이가 재빨리 트리스틴의 차를 본것 같다면서 나가선 한참을 들어오지 않자 현관 밖으로 나왔다. 클레이는 아직도 젖은 머리를 한체 차도 한가운데서 가만히 서서 땅만 쳐다보고 있었고, 그 근처엔 자동차의 흔적도 없었다. 조디는 인상을 찡그리고는 멍하니 서 있는 클레이에게 소리 쳤다.
“클레이! 뭐하는 거야 차도 한가운데서? 트리스틴은?”
그녀의 외침에 천천히 뒤 돌아선 클레이는 손으로 입을 막고는 목 아래까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그는 조디를 제대로 쳐다보질 못하고 좀비처럼 그녀를 지나쳐 갔다.
“....오 마이......지저스...클레이? 너 괜찮니? 어디 아픈 거야? 왜 그래?”
클레이는 비틀거리면서 이층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며 한 쪽 손으로 괜찮다는 시늉을 했다.
그렇지만 조디가 보기엔 그는 곧 쓰러질 것만 같았다.
손으로 막은 그의 입에서 희미하게 소리가 울렸다.
“...트리스틴은.....그는 갔어.”
웅얼거리듯이 중얼거리고는 그는 그의 방으로 사라져 버렸다.
“뭐어어어?”
조디는 조금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클레이가 올라가 버린 층계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부엌에 만드는 중인 파이 반죽을 위해 움직여야 했다.
클레이는 자신의 방 문을 잠그고 침대에 웅크린체 옆으로 누었다.
그는 그의 입술과 얼굴이 심하게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건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고,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다.
그가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채고 트리스틴의 푸른 눈을 보았을 때, 그때.....그가 발견한 건 정말 어이없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확신하건데 그건 틀림이 없었다.
클레이는 지금의 자신이 얼마나 어색하고, 부끄러운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화려해진 머리에 대한 걱정은 이미 저편으로 날아가 버렸다.
갑자기 아까까지만 해도 전혀 신경 쓰지 못했던 그의 입김이 자신의 뺨을 간질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매우 가까웠지만, 결코 닿지 않은 입술이 이상하게도 화끈 거려서 클레이는 손을 입에서 뗄 수가 없었다. 맙소사.....지금 자신이 생각하는 게 정말 맞는 걸까?
그건 단순히 클레이만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클레이는 자신이 추측한 것이 이미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놀랍게도, 트리스틴은, 자신에게 키스 하려고 했었으니까!
그가 천천히 쓰다듬던 뒷머리와 목에 소름이 돋는 듯했다. 무엇보다 클레이가 놀란 것은 그의 그런 지나치게 다정한 손짓이 전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의 눈을 본 순간, 그는 어째서 알 수 있었을 까.
‘아...그가 나에게 키스 하려고 하는구나.’ 하고.
그의 지나치게 투명한 푸른 눈에 가득했던, 그것에 대해서....클레이는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니콜이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친구에 대한 깊은 우정은 때로는 사랑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우정은 사랑과 너무 비슷해서 때때로 분간하긴 어렵다고.
그 말에 클레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농담으로 니콜에게 자신에게 빠진 걸 우정이라고 애써 돌려 생각하지 말고 고백해도 좋다고 했었다가 그녀에게 정강이를 몇 번 걷어 차였었다.
침대에 얼굴을 묻은 체로, 클레이는 고개를 저었다.
아마도 트리스틴은 자신을 그렇게 착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깊은 우정은 때때로 사랑으로 착각 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건 더 웃기는 일이었다.
그 천하의 트리스틴이? nah~ 말도 안됐다.
조금 우울한 생각이었지만, 클레이는 똑바로 누어 천장을 보면서 그를 처음 봤을 때 부터 지금 까지의 그에 대해 떠올렸다.
아무래도, 클레이는 그에 대해 생각하면 할 수록.....방금 자신이 느꼈고, 확실하다고 생각한게 자신의 착각이라고 생각되었다.
'오...지저스.....'
지금 자신이 뭘 생각 하고 있는지 클레이는 다시 한번 떠올려야했다.
전혀 서운할 필요가 없다. 남자가 자신에게 키스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해서 남자인 자신이 슬퍼해야 할 일이 아니었다....자신이 언제나 놀림 받았던 그 '게이' 라던가 '호모' 가 아닌 이상은.
그리고 매우 다행 스럽게도 자신은 그들의 말과는 달리 매우 정상적인 남자애였다.
물론! 호모나 게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아무튼. 흠, 흠!
클레이는 한참을 누어서 얼굴을 붉혔다가, 창백하게 변했다가 하면서 여러가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그건 처음엔 부끄러움과 당황이었다가, 화가 났다가, 슬퍼지기도 했다.
트리스틴이 자신을 놀린게 아니라면, (만약 그렇다면 이렇게 까지 화가 날수는 없으리라. 클레이는 얼굴을 잠깐 찡그렸다.) 아무튼...그때의 공기와 트리스틴이 이상했다고는 말 할 수 있다.
클레이는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다. 그는 이런 잘잘한 일에 너무 많은 신경을 써서 트리스틴과 서먹해 지길 원하지 않았다.
그가 뭘 어떻게 생각하든, 클레이는 지금의 트리스틴이 좋았고.
클레이는 선불리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지어버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애써 많은 것을
생각 하지 않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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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우정이라기보다는 욕망이란다. ....-_ㅜ 된장... (바로 내 마음이 그래..클레이;엉엉;)
예고한 대로 트리스틴 일 치렀삼. 뭐...다른 뭔가를 기대 한건 아니겠져?<-ㅋㅋㅋㅋ
첫댓글 악... 그냥 덮치란 말이다!! ㅠ0ㅠ 우어어어!! 그리고 클레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니? *-_-* 음헤헤헤 은근히 원하고 있는게야아아앙 빨리 진도좀 나가란 말이다아아앙(<-)
=_=;; 좋다고 달려왔죠 ㅋㅋㅋ 진도라..... 전 아무렇게나 끝맺음이라도 ㅠㅠ ㅋㅋㅋㅋㅋ
오~~이렇게 빨리 글을 올리시는것은 처음이신거같아요~~보통한4일정도는걸리시던데....ㅎㅎ 트리스틴!!바로해버렸어야지!!!에잇...아쉽군....쩝...ㅎㅎ
.....다들 기다리시는 거 다음편 -.,-ㅋㅋㅋ 이번엔 진짜!<-이런다.
우어우어....글이 예술이삼...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해요 진짜..ㅠㅠ
너무 재밌어요ㅠㅠ
글 진짜 잘쓰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