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초등3~6) / 183*235(46배판 변형) / 무선 / 174쪽 / 값 13,000원 / ISBN 978-89-93677-96-6 73700
무엇이 다를까? 글쓰기 스킬과 사례가 다 들어간, 깔깔대며 배우는 글쓰기 동화
일기 쓰기는 아이들이 글쓰기를 접하는 맨 처음 과정이다.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 선천적으로 능력을 타고 나지 않는 이상 일기 쓰기를 어렵게 접하는 순간부터 글쓰기 능력은 내 능력이 아니다.
일기 쓰기를 가르치는 책들은 많다. 동화로도 여러 권 나와 있다. 이 책도 동화다. 뭐가 다를까?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스킬과, 그 이론에 따른 일기 사례가 함께 섞여 한 편의 재미있는 동화로 꾸며졌다는 점에 있다.
동화로 된 일기 쓰기 책들은 재미는 있지만 읽고 나면 별로 남는 게 없다고들 하고, 스킬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책들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공부를 강요한다. 사례가 있어야 스킬을 익히며 제대로 된 글쓰기 실력을 갖출 수 있다.
서울대와 하버드에서도 주목하는 글쓰기-21세기는 글쓰기의 시대
2018년 2월 22일, 서울대학교에서 글쓰기 지원센터를 열었다. 의사소통의 핵심역량이 글쓰기 능력이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다. 그리고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 대상 ‘글쓰기 세미나’ 과목을 새롭게 개설하고 김난도, 송호근 교수 등이 직접 강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년 전 하버드 대학에서도 글쓰기 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을 개혁했다. 학부에서는 단계별로 글쓰기 강좌를 하고 있고, 석사와 박사과정에서는 심화된 글쓰기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글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이 열린 사고관과 올바른 자세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의 이러한 교육개혁은 21세기는 글쓰기의 시대라는 자각, 여전히 글쓰는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학교 생활에서도 진학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글쓰기 능력
초․중․고 학교에서도 글쓰기는 꼭 갖춰야 할 능력이 되었다. 학교의 평가방식이 점차 수행평가로 바뀌면서 글쓰기 능력이 중요해졌다. 또 좀 괜찮다 싶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려 하거나, 대학에 가려면 자기소개서를 기본으로 써야만 한다. 특히 대학은 자기소개서가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비슷한 스펙을 가진 학생들을 변별하는 방법이 자기소개서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정작 글쓰기를 별로 가르치지 않아 아이들이 글쓰기를 두려워한다. 써야 할 것은 많은데 쓸 수는 없는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부모나 학원, 전문 컨설턴트 등에게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 평가하는 사람들도 본인이 쓰지 않은 글은 금방 가려낸다.
일기 쓰기는 그래서 중요하다. 일기는 단순히 있었던 일만을 적는 게 아니다. 일기 쓰기는 남을 이해하고, 자기를 되돌아보며,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다. 또 비판 능력과 메모 습관을 기를 수도 있으며, 머릿속 이미지를 연상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일기를 쓰면 똑똑해질 뿐만 아니라 꼭 필요한 글쓰기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차례
거짓말 글짓기
UFO 일기장
허공으로 솟아나는 글자들
일기장과의 비밀 약속
길게 쓸 수가 없어!
-과정을 넣어 봐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
-일과표를 써봐
시작이 너무 어려워!
-때와 장소, 상황을 생각해
그만 펜을 꺾겠습니다
-일기는 훔쳐보는 게 아냐
신발주머니가 말을 한다고?
-상대를 이해하는 의인화 일기 쓰기
힙합 프로그램 볼 거야!
-똑똑해지는 뉴스 일기 쓰기
게임 좀 멈추게 해줘!
-나를 되돌아보는 반성 일기 쓰기
도치가 너무 까칠해!
-친화력과 묘사력을 키우는 관찰 일기 쓰기
투명인간이 되고 싶어!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상상 일기 쓰기
만화를 보고 써도 돼?
-비판 능력을 키우는 독서 일기 쓰기
형식에 얽매이지 마!
-이미지 연상 능력을 키우는 동시 일기 쓰기
뭘 봤는지 생각이 안 나!
-메모 습관 기르는 기행 일기 쓰기
쌍둥이가 사라졌다!
하늘에서 떨어진 다이아몬드
지은이 김기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교육학 석사)하고 계간지 《자유문학》에 단편소설 <배반하는 손>으로 당선되며 소설가가 된 김기은 선생님은 한국문인협회, 소설가 협회 회원이에요.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콘텐츠학과 강사를 지냈고, 청소년 회관 및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25년간 어린이와 청소년 글쓰기 논술지도를 해왔으며, 현재도 문화센터에서 어린이 논술지도와 성인을 위한 문학 강의를 하고 있어요.
쓴 책으로 소설집 《회색낙엽》, 《인생, 길들이지 말라고요》, 어린이 일기 지도서 《엄마, 일기 어떻게 써?》가 있으며, 문예지 및 잡지 등에 <어느 투명인간의 수기>, <사람을 찾습니다>, <알> 외 다수의 중․단편 소설을 발표했어요. 현재는 인터넷 신문 ‘골프타임즈’에 <셰익스피어가 들려주는 두 개의 장례식을 위한 발라드>를 연재하고 있답니다.
그린이 강윤정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개구진 그림으로 소통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강윤정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낙서하기와 흙장난으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그린 책으로 《한양도성》, 《화성행차》, 《여자애들은 왜?》, 《리틀 지니》 등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