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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잘 구워진 고기반찬을 먹다가도 덜 익은 햄과 소시지가 생각나고, 엄마가 해준 찰진 밥을 먹다가도 다 죽이된 밥이 생각나고, 가벼운 가방을 메다가도 책 두어권을 더 집어넣어 봅니다. 생태탐방 중에는 그렇게 원했던 배게를 옆으로 밀어두고 이불을 돌돌 말아 침대에 눕습니다. 이유도 없이 산악회 까페에 들어가고 책상 위에 놓여있는 수료증을 바라봅니다.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 아무 생각 없이 허공을 바라보다 눈을 감고 스르륵 잠이 듭니다.
<발대식>
올해는 두 번째 백두대간 생태탐방 참가입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종합운동장에 들어서니 낯이 익은 얼굴들이 여럿 보입니다. 그 중에는 작년부터 그렇게 보고싶어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단체티를 배부받아 몸에 걸치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에 가는구나. 하고 실감이 납니다. 올해는 정민철, 남덕기라는 친구 두 명과 권준호라는 동생과 함께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친구들과 다른 조가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두 명과는 같은 조라서 굉장히 기쁩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소개인사와 함께 발대식을 마치고 출발하려는데 환영인사라도 하듯 세찬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깊은 숨을 들이쉬고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김경래 선생님께서 저와 준호를 부르시더니 가위바위보를 하라십니다....... 그렇게 저는 6조에서 5조가 되었습니다. 조금 어이가 없었지만 조가 뭐가 중요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차에 탑승합니다. 시작입니다.
<환선굴> - 1일
이번 산행의 처음 코스는 환선굴입니다. 전에도 몇 번 가본적이 있지만 또 새로운 느낌입니다. 엄마가 싸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출발을 하는데 계속 비가 내립니다. 우비를 입고 모노레일 옆을 지나며 혹시 모노레일을 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도 했지만 역시 어림없습니다. 약수터에서 물을 받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선굴로 올라갑니다. 쏴아아아 시원한 느낌이 들어 옆을 처다보니 선녀폭포라는 큰 폭포가 흐르고 있습니다. 움직이기 싫지만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환선굴에 도착하니 동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가 온 몸을 감쌉니다. 1시간이라는 시간을 부여받고 동굴을 둘러보는데 여러 독특한 모양의 돌들과 어두컴컴한 불빛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동굴에서 나와 다시 밑으로 내려가니 우천 관계로 나머지 일정이 취소됬다는 소식이 저희를 반깁니다.
<첫 만남> - 1일
짐을 챙겨 체육관으로 들어오니 앞으로 6일동안 함께할 형, 동생들의 얼굴을 한번에 다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서먹서먹했지만 채 10분도 되지 않아 여러 명의 동생, 형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저희 조원들과도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얼떨결에 들어간 5조이지만 모두가 친절해 보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벌써 하루가 저뭅니다.
<시작된 산행> - 2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산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어느 고개를, 몇 개의 봉우리를 넘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굉장히 길이 험했던 것만은 기억이 납니다. 시작부터 아마존 정글을 연상케 하는 밀림같은 숲을 왔다갔다하고 굉장히 가파른 산을 올라갔습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지쳐 한걸음 한걸음 손을 무릎에 대고 힘겹게 산을 올라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길이 험해서 그런지 중간 낙오자도 한 명 생겼지만 앞뒤로 열심히 걷는 친구들을 보며 힘을 내어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조별로 걷지 않아서 앞뒤 친구들과 걸으면서 계속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되었고 끝말잇기도 하고 간식과 물도 나누어 먹으니 시간도 빨리 가고 험한 길도 덜 험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한결 수월했습니다. 또한 친구도 열심히 걷는데 내가 포기하면 안되지라는 자극도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원래 3일날 먹는다고 하는 삼겹살도 하루 앞당겨서 일찍 먹었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었고 설거지도 안걸려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희 조는 가위바위보로 설거지를 정했는데 저는 운이 꽤나 좋아서 점심 먹는데 필요한 코펠도 안 걸리고 설거지도 많이 안 걸려서 편하게 식사를 하고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모두 모여서 뮤직비디오와 달인을 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쉴 새 없이 떠들었던 첫째날과 달리 수면제라도 먹은 듯 금세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나는 걷는다> - 3일
부시시한 눈을 비비고 일어나 아침을 먹고는 다시 가방을 멥니다. 오늘도 코펠을 메지는 않았지만 무거운 가방을 메니 또다시 어깨가 욱신거립니다. 어제와 비교하면 확연히 평탄한 길을 걸으니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생기고 등산하는 마음이 즐겁습니다. 피재에서 출발해서 안내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쉴새없이 달려드는 벌레들을 쫓으며 산행을 시작했는데 걷다보니 어느새 드넓은 배추밭을 지나고 점심을 먹는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큰 풍력발전기들 사이에서 밥을 먹어서 바람이 많이 불고 시원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더웠습니다. 그래도 라면은 꿀맛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걷다 보니 앞뒤 간격이 많이 벌어졌습니다. 길도 험하고 조금씩 떨어져서 걷다보니 점점 간격이 더 떨어진 것입니다. 저는 앞에 속했지만 갑자기 나온 험한 길에 지쳐 잠깐 쉬었다 가자는 형의 말을 따라 쉬다가 앞 일행과 뒤 일행의 중간 정도인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있었던 인원이 총 6명, 육상부가 결성되었습니다. 앞 일행과 같이 가자니 너무 힘들고 뒤 일행을 기다리자니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하는 일이 만들어낸 작은 단체인데, 감독(?) 역할이었던 4조 조장 용민이형의 말에 따라 걷다가, 뛰다가, 쉬었다가를 반복하기를 1~2시간. 결국 금대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안개가 살짝 껴있던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보였는지....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내려와 비 때문에 야영장으로 옮기기로 했던 숙소를 옮기지 않고 하루 더 지내기로 함으로서 저희는 다시 하장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샤워를 하고 저녁을 하다가 초등학교로 방문한 아빠도 만나고 텐트를 쳐보는 연습도 했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그날 먹었던 치킨과 조별 농구대항전이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중간에 중단되기는 했지만 굉장히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비와의 사투> - 4일
어느덧 사흘이 흘렀습니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산행을 안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었으나,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비는 거의 멈추었습니다. 은대봉과 금대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은대봉 정상을 거치고 나서까지도 비는 오다가 그쳤다가 변덕을 부리더니 점심을 먹을 때가 되니까 드디어 폭풍우처럼 비가 휘몰아쳤습니다. 도저히 라면을 끓일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켓을 입고 코펠을 설치하니 조금 자리가 잡히는 듯 했습니다. 계속 내리는 비로 밥그릇이 다 젖고 몸도 점점 추워오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먹기 전까지만 해도 비옷을 억지로 입었지만 점점 비를 맞으니 왜 비옷을 입으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가는 듯 했습니다. 저희 조는 제가 가져온 여분의 우비로 라면을 가리고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비가 왔지만 라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옆 조에서 가져온 라면까지 총 8개를 끓여 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조가 코펠을 정리할 즈음, 다시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비에 젖은 다리는 돌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후들후들거렸고 긴팔위에 우의를 2벌이나 껴입었지만 추위는 여전했습니다. 비를 뚫고 도착한 함백산 정상은 지금 돌이켜보면 멋있었지만 그 때는 힘들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추어 화이팅을 외치고는 하산을 해 만항재 도로에서 오늘 일정을 다 마치지 못하고 태백 미래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태백 미래학교는 씻을 수 있는 곳이 없어 화장실에 가서 간단히 세수만 하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또 점심 그릇 설거지를 하는데 물이 계속 끊겨서 고생을 했습니다. 게다가 물이 식수로 쓸 수 없다고 해서 마실 물을 따로 떠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제로게임> - 4일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텐트를 치고는 조별로 자유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조는 6조의 덕기와 준호가 놀러와 수환이 형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가 제로게임을 시작했습니다. 6명이서 제로게임을 하였는데 거의 1시간 이상을 제로게임만 한 것 같습니다. 그게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릅니다. 준용이형꼐서는 중독이 되셨는지 그 후로 시간만 나면 제로게임을 하자고 하시는데 오른쪽 팔에 피멍이 드셨다는....
<태백산의 정기를 받아> - 5일
어느덧 산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새벽부터 울어댄 닭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 더욱 힘들었지만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집에 돌아가기 싫다는 생각만 듭니다. 선생님들께서는 5일날 산행이 가장 쉽다고 말씀하셨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단체티셔츠를 입고 산에 오릅니다. 그런데 이게 무엇입니까. 평지도 하나 없는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시작할 때 몇십분동안 오르막길만 올라가니 가장 힘든 산행이었다고 느껴질만 했습니다. 기도하시는 아주머니와 사당(?)을 지난 후에야 내리막길이 나왔는데 그때가 무지 행복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끝이 없어 보여도 끝은 있고 내리막길이 있는 법인데, 거친 숨을 헥헥거리며 포기하고 싶었던 자신에게 한없이 창피해지는 순간입니다. 이 날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태백산 정상 천제단입니다. 지금껏 봐왔던 산풍경중 가장 진풍경이라고 꼽고 싶었던 곳인 태백산 정상에서는 제가 걸어온 길들이 안개에 뿌옇게 싸여 있는 것들이 장관이었습니다. 온 길이 안개로 뒤덮여 있고 나무는 솜사탕처럼 자신의 가지 위에 안개를 덧씌웠습니다. 돌로 쌓여진 돌제단은 정상의 분위기를 무게있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정상까지 힘들게 걸었던 피로를 날려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마 그 느낌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레크레이션> - 5일
산행을 모두 마치고 대관령 휴양림에 들어와서는 모든 조가 장기자랑 준비로 바빴습니다. 저희 조는 사랑의 배터리를 하기로 하고 조장 형이 노래, 저와 우리 조의 뺀질이, 민철이가 코러스를 맡고 준용이형과 민기가 춤을 맡기로 했었나(?)했는데 연습을 하나도 하지 못해 걱정 속에 레크레이션을 시작했습니다. 조별로 간단한 어깨주물러주기와 옆구리 찌르기등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게임을 하고 나서 조를 짜서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속한 조는 1조였는데, 훌라후프 넘기와 몸으로 단어를 설명하는 게임을 하고 나서는 5일 내내 우리를 괴롭혔던 비 때문에 다시 장소를 옮겨야 햇습니다. 식당으로 장소를 옮긴 후에는 진짜 장기자랑과 몇 가지 게임을 더 했는데 조별 장기자랑은 흐지부지되고 레크레이션 강사 선생님께서 즉석에서 나오라 그러셔서 장기자랑을 시키셨습니다. 여자 두 조는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거기서 또 민경이누나는 춤을 쳤습니다. 또 저희 5조의 조장 승민이 형과 용민이 형도 노래를 불렀는데, 특히 승민이 형의 노래실력에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또 형조 형(?)도 비스트의 fiction에 맞추어 춤을 쳤는데 지금껏 봐왔던 것과 다른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 민우 형의 shy boy를 보는데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구석에 조용히 앉아서 박수를 치다가 저도 불려나가서 춤...일명 관광버스 춤을 조금 추고 등산양말을 받아 들어왔습니다. 레크레이션이 끝나고 나서는 조별로 피자를 받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밤> - 5일
마지막날 밤, 그냥 자기는 아쉬워 마피아 게임과 같은 여러가지 게임을 하다가 여러 조원들의 성화에 힘입어 1,2조 누나, 동생들과 모여서 놀았습니다. 처음에 일단 모이긴 모였는데 어색해서 다시 헤어졌다가 선생님들께서 여러 게임을 가르쳐 주셔서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손병호게임, 눈치게임, 007게임 등 여러가지 게임을 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새벽 4시가 되고 늦었지만 마지막 날 밤을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안녕, 안녕> - 6일
마지막 날, 기상시간은 평소보다 한시간 늦추어진 7시였습니다. 일어나기가 힘들고 귀찮았던 전 날들과 달리 이제는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밖으로 터덜터덜 걸어 나가 매트릭스를 깔고 밥먹을 준비를 하는데 선생님들께서 마지막 날이니 햄, 소시지를 마음껏 리필해 먹어도 좋다. 라고 하시니 그제서야 끝이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저희 조도 햄을 많이 받아와서 노릇노릇하게 구웠는데, 아쉽게도 밥이 죽이 되어서 햄으로 밥을 대신하다시피 합니다. 마지막 이틀은 제가 운이 없었는지 연이어 설거지를 걸려서 마지막날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설거지는 저와 막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조와는 달리 설거지 당번에 걸리지 않아도 설거지 터로 나와서 묵묵히 도와주는 친구와 형들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캠프의 마지막 설거지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설문지를 작성하고 단체사진도 찍고 나니 산책이 시작됩니다. 평소보다는 강도 낮은 산행에 앞뒤로 친구, 형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대관령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해단식>
11:30분 정도 되었을까, 저희는 산과 나무들을 뒤로한 채 다시 뜨거운 도시의 콘크리트 바닥 위에 서 있습니다. 뒤죽박죽 섞여져 있는 것보다 더 익숙해진 조별 줄을 서고 더위사냥 아이스크림을 받으며 서로 연락처를 교환합니다. 서로의 수료증을 바꾸어 보며 잘 했다고 토닥여 주고 칭찬해줍니다. 오늘이 지나면 그야말로 남이 될 수도 있지만, 소중한 인연을 잘 보살펴 나가고 싶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선생님의 사진대형으로 서!라는 말에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우르르 몰려나갑니다. 마지막 사진이라는 생각에 더 밝게 웃어봅니다.
<산행을 마치고>
마냥 편할것만 같았던 집이 어색하고, 산과는 다른 뜨거운 공기가 저를 감쌉니다. 산행 중 그렇게 하고싶었던 인터넷이 재미가 없고, 공부에도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산행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웅장한 산 앞에서 조금은 거만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지금껏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 기분, 잊지 않고 일상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thanks to>
먼저 저희 조 대학생 키큰 수환이 형, 저희한테 시키지도 않고 저희 5조를 잘 이끌어 주신 승민이 형, 함께라서 행복했던 덕기, 민철이, 형이 잘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준호, 이번 산행으로 많이 친해진 홍조 준용이형, 불평도 없던 막내 민기, 감독님 용민이 형, 형같은 동생들 주민, 준표, 사회자 우진이 형, 산행 내내 웃고 계셨던 민경누나, 같은 조는 아니였지만 견딜만 하냐며 걱정해주시던 우주 형, 항상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잘 챙겨주셨던 김선녀, 김경래, 손구락 선생님 모두모두 감사하고 오랫동안 잊지 않겠습니다.
※ hojinlee97@hanmail.net 네이트온 아이디입니다^^
※ H.P : 010-2083-4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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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ㄲ!!!!
아쉽게도 형..ㅠㅠ 형 댓글이 99개째고 이게 100개째 댓글입니다!!!
아 .... ? 내가 잘못봣나부다 ㅋㅋㅋㅋㅋ 눈이점점 안경을 향해서 가고잇어 ..... 하아 ....
저도 안경 있는데 안쓰는데.. 안경은 불편하니까요
내는 렌즈가 있는데도 안낀다 ㅋㅋㅋㅋ 저번에 렌즈끼고 자다가 갈뻔해서 ㅋㅋㅋㅋㅋㅋ
훅 가요 ㅋㅋㅋㅋㅋ
ㄹ..렌즈가... 눈알위로 ..... 아 갑자기 소름쫙돋는다 ..
역시렌즈는위험해요 ㅠ
덕기?? 기를 쓰고 올라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를쓰고올라갈게
그럼그럼 열정적으로 올라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