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회원님들 모두 어제 물폭탄에 별다른 피해는 없으셨지요?
한창 비가 많이 오는 시간에 외근 나갔다가 전철끊기고 택시도 안잡혀서 옷과 신발이 흠뻑 젖어버려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나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이상기후에 더더욱 자리를 잘 골라서 집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 날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울산 신정동에 있는 처갓집에 갔다가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가봤더니 제법 큰 규모의 묘소와 여러 묘소가 보여서
닫힌 문을 살짝 넘어서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묘소는 100여년쯤 지난 경주이씨의 묘원으로 힘있는 용맥이 들어와서 가운데 제일 큰 묘로 힘을 불어넣고 있었습니다.
주변은 도시화로 인해 좌청룡, 우백호라고 부를 만한 것들도 없었지만
정혈에 제대로 모셔진 묘여서 한번 올려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5393653FC347E1F)
도시화로 인해 뚜렷한 용맥을 알수가 없어서 지형을 보고 대략적으로 표시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D643453FC34BD05)
문수보살의 전설이 있는 문수산에서 나온 용맥이 영축산과 문수축구경기장 옆을 지나 태화강으로 다가갔다가
맥이 나누어져서 하나는 이휴정이 있는 태화로타리쪽으로 가고 또다른 하나는 문수산아이파크2차아파트를 지나
종하체육관 옆 경주이공 묘소로 뻗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5EC3953FC35EC19)
경주이공 묘소가 있는 청솔공원의 표지판입니다.
인근 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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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하체육관 모서리쪽을 지나온 용맥이 사진의 벤치앞에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이 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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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벤치를 지난 용맥이 사진의 아저씨가 앉아있는 벤치쪽으로 기운을 불어넣으며 혈장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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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아저씨가 앉아있던 벤치에서 바라본 입수의 모습입니다.
힘있게 내려오는 용맥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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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맥이 위 묘소로 기운을 밀어넣고 있습니다.
묘와 석물의 규모로 그 당시 꽤 힘있는 집안의 묘소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6D03353FC37A12A)
관직이 통사랑선공감가감역관이었던 경주이공의 묘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그렇게 높지 않은 관직인데도 이정도 규모로 묘를 조성할 수 있었다면
그 당시 엄청난 부를 가졌었거나 주변인물이 굉장한 사람이었으리라 추정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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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의 뒷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FCE3C53FC387033)
묘소를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경주이공 묘역안에 여러 기의 묘소가 있지만 관리가 잘된 곳은 정혈에 들어간 경주이공의 묘뿐이고..
나머지 묘는 뗏장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봉분이 깍여있는등 관리가 잘 안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의 묘도 관리상태가 너무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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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용맥에서 바라본 묘의 뒷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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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의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가족묘원안에 있는 묘인데도 정혈의 경주이공의 묘와 바로 옆 묘의 관리상태가 확연히 다른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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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원안에 석물들 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2A73B53FC39CF03)
순전아래에서 바라본 경주이공 묘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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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혈의 경주이공 묘소 아래에 있는 묘소인데 역시 관리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부부의 묘로 추정되며 다른 경주이공과 부인의 묘소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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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풀과 석물이 뒤엉켜서 을씨년스러운 모습의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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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씨집안의 묘원임을 알려주는 비석이 있는 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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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곳 또한 분위기가 을씨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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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씨 묘원임을 알려주는 비석입니다.
이곳의 전체적인 느낌은 아늑한 묘원이라기보다는 갑자기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혈처에 모셔졌음에도 100여년동안 집안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크게 관리는 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바로 앞 울산남부경찰서 건물이 묘원을 가리고 있어서 햇볕이 들어오지 않아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묘원에 들어서는 순간 싸해지는 느낌이 그다지 좋진 않았습니다.
정혈 묘소를 감싸고 있던 좌청룡, 우백호가 도시화로 없어짐으로써
집안에 어떤 나쁜 일이 생기진 않았는지 궁금증이 생겨 장모님에게 여쭤보고
인터넷으로도 검색해봐도 전혀 내막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도심지 안이나 도시에서 가까운 묘는 가보기는 수월하겠지만
주변이 개발되었을때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어렴풋이 짐작케하는 묘소였습니다.
부산 울산근처에 계신 회원님들은 울산 신정동(울산남부경찰서 뒷편)에 지나실 때
가보시면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잘보았습니다.._()_
감사합니다.
궁금해집니다..
주변의 개발이 여러 사례를 봐도 그렇듯 분명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둘레석 묘소가 관록명당으로 좋네요.
을씨년스런곳은 흉지터에 지었네요.
관리가 잘 되지 않아 흉지처럼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나무와 풀이 우거지니 묘소의 훼손도 더욱 빨라진 듯합니다.
좋은 자리를주변의 개발로 인해 흉지로 만들었군요 안타깝습니다
아직 입수와 좌우선익, 순전은 뚜렷하지만 좌우용호들이 보이지 않으니 정혈 외의 다른 묘소는 초토화직전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공부 했읍니다
감사합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좋은 공부였습니다,,, 다음에 지나가면 유심히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번 들러 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글들을 무단으로 스크랩하시는 분이 계셔서 부득이하게 스크랩과 복사방지 설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예의만 지켜주시면 모두가 좋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저도 울산에 거주하는지라 집과두 가깝구 해서 유심히 처다봤습니다. 청산님 말씀으로 공부를 하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왕초보입니다. 근데 입수처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묘소의 주인을 뒤에 알게 되었는데 바로 울산 갑부 이종하님의 부친묘소였습니다..
현재 이종하님의 후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봐도 알 수 없어서 묘소의 발응여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고맙습니다..
@靑山碧溪(崔起熏) 어제도 가보고 ㅎㅎ 몆번이고 가봅니다.^^ 저도 알아본봐로는 이종하씨 부친묘소로 알려져 있구요. 위의 체육관 이름두 좋아체육관 입니다.^^ 예전에는 이 일대가 모두 이종하씨 땅이였으며 대단한 갑부였다고 하네요. 저도 어릴때 이근처에서 자두 뛰어놀든때가 생각나는데 한참을 뛰어 놀던 그자리 모두가 그분의 땅이였다고 하니 엄청난 갑부이긴 했나봅니다.^^ 공부터로 삼고 있습니다.^^ 아직은 용맥중심 찾기에만 공부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