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이 시공을 위한 단순설계에서 전통적 건설기술과 ICT를 통합하는 고부가가치 건설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국토교통부는 9월 3일 제11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급변하는 미래 건설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했다.
발전방안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엄격한 업역 칸막이를 제거해 건설 엔지니어링을 융합·통합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건설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통합사업관리를 도입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업종으로 종합 건설엔지니어링 업을 신설한다.
특히, 설계사는 시공 역량을 시공사는 사업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시공 책임형 CM, 기술형 입찰 등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기술 중심으로 기업과 기술인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능력평가’를 도입하고, 기술인 평가시에는 숙련도, 프로젝트 내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더불어, 실제 투입 비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가도 현실화한다.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인증제도 도입, 인센티브 확대, 스마트 신기술 R&D 등도 추진하고, 스마트 턴키도 6건(‘20) 추진한다. 건설정보 모델링(BIM) 현장 확산을 위해 ‘BIM 설계 기본지침’ 및 대가기준을 마련하고, 국산 BIM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건설엔지니어링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통해 스마트시티·자율주행도로 등 우리나라 강점분야 중심으로 건설엔지니어링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장교섭·타당성조사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건설엔지니어링 업체가 국내 공기업, 시공사 등과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팀코리아 구성을 지원하고, 비대면 화상회의 등을 통한 발주처 면담기회를 지속적 제고한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방안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건설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건설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부 뿐 아니라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업계의 참여가 필요하므로, 미래 지향적인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