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산 압곡사 (船岩山 鴨谷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 말사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현리 낙전길 836-144 / 낙전리 674 압곡사는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현 압곡사에서 서북쪽으로 5km 지점에 창건하였으나 장소가 협소하여 현 사찰에서 남으로 8km에 있는 아미산 봉우리에서 나무로 오리를 만들어 하늘을 향해서 던지니 현재의 압곡사에 앉아 이곳에 사찰을 짓고 압곡사라 이름을 지었다. 원래 이 골짜기에는 물이 없었는데 나무오리가 앉은 뒤부터 깨끗한 물이 흘러내린다고 한다. 현재 건물은 인법당과 누각이 있으며, 인법당 안에는 300년 이상 된 보물급 탱화가 있었으나 솜씨가 뛰어나고 작가와 연대를 알 수 없는 탱화가 있었으나 1988년에 도난 당했고 소장하고 있는 선사영정들은 어떤 경로를 거쳐 압곡사에 보관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모두 표구되어 유리로 덮인 액자 속에 잘 보관되어 있다. 만은당대선사(晩隱堂大禪師), 만우당대선사(晩愚堂大禪師), 보광당대선사(寶光堂大禪師), 수월당대선사(水月堂大禪師), 의상조사(義湘祖師), 정허당대선사(淨虛堂大禪師), 사명당(四溟堂), 총산당대선사(聾山堂大禪師), 현암당대선사(玄庵堂大禪師)의 초상화 가 있으며, 이 압곡사 선사영정들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9호로 지정되어 있다. 압곡사 압곡보궁 압곡보궁(鴨谷寶宮)은 압곡사의 인법당(因法堂)으로 법당이자 요사를 겸하기 때문에 마루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운데 1칸이 법당으로 압곡보궁(鴨谷寶宮)이라는 편액이 걸려있으며, 그 좌우 칸에 사유수(思惟修)와 압국암(鴨谷庵)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을 뿐 어느 곳이 법당인지 처음 오는 이들은 생소하게 느껴질 듯 하다. 나머지 칸은 요사, 부엌 등으로 사용있는데, 전체 모양은 ‘ㄱ’형을 하고 있다. 인법당 좌측으로 부엌이 있으며, 우측에 인법당 보다 조금 튀어 나온 정면 7칸의 요사가 붙어 있다. 요사에는 조사전 (租師殿)과 선암사압곡사(船巖山鴨谷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법당 안에는 금동 아미타여래좌상이 유리곽 안에 봉안되어 있으며, 그 뒤로 아미타후불탱이 장엄하고 있다. 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이 52㎝, 무릎 너비 31㎝로, 조성 양식으로 볼 때 17세기 무렵에 조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마루 한 켠에 봉안되어 있는 신중탱은 1881년(고종 18)에 봉안된 것이다. 법당 앞에 걸린 주련(柱聯) 글 산당정야좌무언(山堂靜夜坐無言) 고요한 밤 산사(山寺)에 말없이 앉았으니 적적요요본자연(寂寂寥寥本自然) 적막하기 짝이 없어 본래 그대로인데 하사서풍동임야(何事西風動林野) 무슨 일로 저 바람은 잠든 숲을 흔드나 일성한안려장천(一聲寒雁戾長天) 기러기 소리 내며 장천을 날아가네 현관스님께서 주지로 오실때 이 법당내부와 주변을 지인들과 함께 말끔하게 수리했던 압곡사 법당입니다. 냄새나는 카페트 겉어내고 지금의 바닥으로 깨끗하게 정돈하고 스님방 등 손수 리모델링 했던 압곡사. 수미단 위에 올라가서 천장을 뜯어 내고 속에 있는 묵은 먼지들을 제거하고 부처님의 보호 유리곽을 남자 두사람이 무거울 정도의 유리곽을 조심스럽게 올렸던 압곡사 입니다. 12월 12일 , 이틀째 겨울비가 내리는 압곡사 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압곡보궁[법당]문이 열려있는 본채 건물입니다. 압곡사 산령각 인법당(因法堂) 위 산비탈에 자리한 산령각(山靈閣)은 맞배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1칸씩의 규모이다. 기단은 시멘트를 이용하여 그 위에 기둥을 올렸다. 공포형식은 익공식을 취하고 있으며, 겹처마에 단청이 되어 있다. 정면은 2분합문으로 빗살문늬 창살을 하고 있다. 안에는 1991년에 조성한 산신탱이 봉안되어 있는데, 산신이 앉아 있으며 호랑이가 산신 앞으로 얼굴을 내밀어 포호하고 있다. 압곡사 토굴입니다. 모든것은 인연따라 생겼다가 인연이 다 하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내년 이 건물이 해체되면 더 이상 볼수 없을것 같아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함부로 들어갈수 없었던 스님의 수행 토굴로서 앉아서 내려다 보기만 해도 선정에 몰입할 것 같은 집중이 잘 되는 신비로운 기운이 도는 비밀스런 터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압곡사 삼층석탑 이 삼층석탑은 현재 일부 부재가 온전하지 않지만 대체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데, 크기가 현재 높이 117㎝, 초층 옥개석 너비 50㎝의 매우 자그마한 탑이다. 이러한 크기로 보아서는 법당 앞에 세우는 탑으로서보다 사찰의 비보(裨補)를 목적으로 하여 세운 탑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체적 양식으로 볼 때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압곡사 토굴 선방 압곡사 부도와 탑비 3층석탑에서 오른쪽으로 난 산길을 약 20m 가면 토굴 1동이 있는데, 그 옆에 부도 1기와 탑비 1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부도는 조선시대에 유행한 석종형 부도로, 아무런 명문이 새겨져 있지 않지만 그 옆에 있는 탑비를 통해 은친(隱親) 쌍민(雙敏)스님의 부도로 추정되며 높이 94㎝, 너비 72㎝이다. 탑비는 높이 77㎝, 너비 34㎝, 두께 26㎝의 크기로 앞면에 ‘은친당대사쌍민안탑비(隱親堂大師雙敏安塔碑)’라고 이 탑비 주인공의 이름을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은친(隱親) 쌍민(雙敏)스님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봉소안鳳巢案 압곡사 앞에 봉황둥지 같이 생긴 안산이 비봉귀소형 같습니다 900. 사진 2009.12.11.토. |
첫댓글 개인적으로 압곡사 다닌지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자해스님부터 현관스님 그리고 지금의 새 주지이신 현관스님의 상좌스님께서 계시니
시간도 변하고 인연도 많이 변하고 ~ ~ ~
압곡사의 겨울 산 풍경은 묵묵히 아름답기만 합니다.
눈이 내려야 할 겨울철이지만 연일 비가 내려서 촉촉해진 겨울산이
황량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너무나 오랬만에(25년전) 보는 압곡사...이렇게 사진으로 라도 보니 감회가 새롭고,신심이 장했던때가 그립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