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라는 단어는 사치에 불과했다. 백마중과 FC백암 U-15, 풍생중 등 강팀들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권역 리그 우승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백마중은 4일 고양 충장구장에서 열린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경기 RESPECT 18 권역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허동호의 원맨쇼로 고양 Hi FC U-15를 4-0으로 대파했다. 지난 시즌 경기 북서 리그 우승팀인 백마중은 여전히 공-수에서 빈 틈 없는 위용을 자랑하며 학원축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프로 산하 유스팀과 일반 학원팀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의외로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백마중은 전반 18분과 19분 허동호가 연거푸 골 사냥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허동호와 이승재 등을 축으로 공세를 잃지 않은 백마중은 전반 37분 이승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0,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후반들어 백마중은 일부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히 안배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후보 선수들을 기용해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백마중은 3골차 리드에도 마지막까지 공세를 잃지 않았다. 후반 28분 허동호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트라이커 허동호는 리그 개막전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팀 승리의 큰 수훈갑이 됐다.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백승우(제주 U-18)의 빈 자리도 완벽하게 채우며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고양 Hi FC U-15는 전반 중반 이후 백마중의 맹공에 집중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최강 백마중 화이팅!
///
첫댓글 백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