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신문과 방송에서 많이 나오던 비금도를 드디어 들어간다. 비금도는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 떨리는 마음을 잡고 여객선에 자릴 잡으니 어느덧 부웅 소리와 함께 진동없이 쾌속선이 바다를 향해 질주한다. 꽤나 빠른 속도란것을 지나가는 섬들로 알수있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섬들의 입구에는 저마다 섬의 존재를 알리는 간판들이 하나씩 써있다. 섬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이고 물살은 고요하고 잔잔하다. 이럴때엔 밖으로 나가 바다의 짠내음을 맡으면서 가고싶지만 빠르게 나가는 배인지라 위험해서 열어주지는 않는다.
드디어 비금도와 도초도를 잇는 937m길이의 서남문대교가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이내 좁은 수로를 따라 도초항에 배가 서더니 드디어 문이 찰칵 열리고 사람들이 내린다. 처음본 느낌은 그냥 뭐 섬마을, 어촌마을이라는 것. 하지만 그속에 숨어있는 것들은 단지 섬이 아닌 신들의 섬.. 아름다움을 평온히 간직한 緋錦島라는것.. 붉은빛으로 물드는 비단같은 섬이었다.
쾌속선은 도초도와 비금도에 번갈아가면서 승객들을 내려준다고 한다. 한쪽만 승차하면 서로 감정 상할수도 있다나. 이곳 도초선착장과 송치항 인근 수대선착장에서는 쾌속선이 정차하고 섬의 동쪽에 있는 가산선착장에서는 주로 차를 실은 카페리들이 정차한다.
도착시간이 늦어서인지 어느덧 찬란하게 타오르던 해도 뉘엇뉘엇 곤한 잠을 청하려 바다위쪽에 살포시 걸쳐있다. 비금도의 노을이 그렇게 아름답다던데 그냥 대교를 건너면서 아쉬운 사진 한장으로 장식해본다.
다리를 건너니 넓은 논이 나와서 놀랬는데 염전이란다. 멀리서본다면 흡사 논으로 착각할 수 있겠다.
섬안으로 들어온다면 이곳이 섬인가 할 정도로 넓은 곳이기도 하다. 자! 비취빛 바다와 금빛 하트해변이 있는 신들의 섬..비금도의 속살을 느끼러 가보자..
비금도와 도초도를 연결하는 서남문대교다. 가운데가 불룩 솓아있는데 이것은 아무래도 커다란 화물선이 통과하기 위한 높이를 만들기 위해서 일것 같다. 도초도항에는 식당과 가게들이 많이 보였는데 비금도쪽 수대선착장에는 매점만이 덩그렇니 있다. 대교는 그냥 섬과 섬을 이어주는 연도교의 역할을 충실히 할뿐, 어떤 디자인이나 멋진 색감의 옷은 입지 않았다.. 마치 평온하게 그들만의 삶을 이어가는 비금, 도초도의 순박한 사람들처럼 말이다.
비금도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이 자연이 만들어 내는 천일염이라고 한다. 물론 비금도표 섬초인 시금치도 중요한 특산물중의 하나로 섬주민들의 주 수입원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땀과 자연의 강렬한 태양이 만들어 내는 바닷물의 결정체.. 바로 소금인것이다. 신안하면 일단 소금이 유명하다. 먼저 가본 증도, 신의도, 임자도 등이 그러했다. 자연조건이 천일염을 대량으로 하기에 적합해서 그러하리라. 이곳의 염전은 1948년 당시 비금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조서했다는데, 조성당시에는 국내 최대의 규모였다고 한다. 섬 동쪽의 평야지대에는 어딜가나 염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섬의 특성상 수로가 발달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잉어, 붕어, 가물치, 메기 등등 씨알 굵은 물고기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으로 낚시를 하러 오는 외지인들도 많은데 하룻밤에 40~50수도 한다고 한다. 뭐, 섬고기들의 힘이 어련하려고. 담엔 이곳에서 한번 낚시대를 던지고 찌의 환상적인 몸놀림도 한번 봐야겠다. 이제 추워지기 시작한 수도권보다야 한참 아래니 겨울철에도 물낚시가 가능하다고 한다. 마침 수로를 지켜보는데 큼직한 잉어한마리가 원을 그리며 펄쩍 뛰어 올랐다 물아래로 낙하했다. 마치 반가운 손님이 온듯한 자태로 말이다. 낚시하는 분들에게 물으니 오늘은 바람이 좀 불어서 조황이 좋은 편은 아닌데 평소에는 굵은 놈으로 제법 잡힌다고. 이젠 집에서 가져오지 말란단다. 냉동실이 그득히 차서 말이다..
염전은 햇살을 머금고 하이얀 소금을 끊임없이 생산해낸다. 바닷물의 염도와 햇살의 세기와 적절한 바람,인간의 기다림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이곳의 소금은 그 품질면에서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한다. 뭐, 요즘에야 어딜가나 최고라고 하니..물론 자기고을의 산물을 자기가 인정하지 않으면야..
70여m의 떡메산 아래에 자리한 근대등록문화재의 하나인 대동염전에서 염부가 소금밭을 일구고 있다. 바닥에 무엇을 깔고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냐에 따라 소금의 품질도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정말 바닥에 티끌하나 없이 깔끔해 보이는 것이 염부의 정성이 가득 들어가 보인다. 물론 단일염전은 증도의 태평염전이 좀 더 커보이기는 했지만..이곳은 바위산과 어우러져 황홀한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비금도의 동쪽 끝모퉁이에 있는 가산선착장에서 바라본 서남해의 갯벌모습. 이곳에서는 주로 카페리가 정착한다고 한다. 카페리는 느린 속도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고 승용차를 같이 실고 올 필요가 있는 낚시객이나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는 좀 더 요긴할 듯 하다. 선착장에는 대여섯명의 낚시객들도 보이고 배를 기다리는 동네 주민들의 모습도 보이는것이 배를 기다리는 설레임과 싱그러운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지루함 없이 표정에는 웃음이 베어있다.
드디어 카페리호가 들어오고 있다. 아래에는 차를 가득 실고 위에는 도서민들과 여행객들이 빙둘러 바다를 구경하고 있다. 사실 섬여행의 백미는 저렇게 선상에 올라가서 바다를 보면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도 던지는 것인데~~
이분이 초창기에 비금도에 염전을 가꾼 박삼만 옹이라고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금의 비금도의 일등염전을 있게한 주인공이라니. 비금도 주민들의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비금도는 어디를 가나 갯벌이 지천이요, 또 그 갯벌을 품고 자라는 각종 해산물들이 풍부하다.
저 갯벌속에는 또 어떤 생명의 이야기가 흐르고 있을까. 농게며 갯지렁이, 바지락, 짱뚱어, 소라, 고동 등등 많은 생물들이 그들의 이야기 꽃을 피우며 오늘도 전설이 되어 버린 바닷가를 지켜가고 있다.
섬의 가을에는 휭하는 바람과 억새들의 춤사위가 그득하다.
갯벌사이로 난 수로에는 오리 몇마리가 실랑이를 벌이고 유연하게 뻗어있는 물줄기에는 언젠가 물이 찰 것이다. 저 뻘을 뒤져보면 낙지 몇마리는 나올 듯 한데..쩝쩝..
비금도의 자랑, 바둑의 천재인 이세돌 기념관.
이세돌의 생가도 있고 폐교를 활용한 이세돌 바둑기념관도 이곳 명사십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운동장에는 지금이라도 공을 차면서 떠들썩한 분위기를 자아낼 듯한 소동들의 환한 모습이 보일 듯 하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솔직히 바둑을 잘 두지는 못하지만 그냥 어릴적 아버님의 두는 모습을 보면서 따라했던 기억이 난다. 암튼 천재바둑소년의 고향이라니. 하지만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님이 젊은 나이에 미리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혼자 가족의 버팀목으로 남았으니 약간은 쓸쓸했을 것이다. 자신의 성공을 말없이 지켜주며 후원하셨던 아버님에게 모든 걸 바친다는 메모가 보였다. 이곳 기념관이 들어설 때에는 이세돌배 바둑대회도 열어 자신도 직접 대회에 참가하였다고 한다.
기념과 한켠에는 국화꽃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부럽구나..젊은 나이에 이렇게 고향에 기념관도 있고 말이다.
이세돌 바둑 기념관의 조형물. 앞으로는 잔디를 깔아 놓은 운동장과 멀리 당산염전이 있다.
비금도의 자랑. 명사십리 해수욕장. 물론 신안군, 완도군 등에는 명사십리란 이름을 가진 해수욕장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비금도의 해수욕장은 버스나 트럭이 달려도 될 정도로 단단한 고운 모래밭이 있고 몇백미터를 들어가도 허리밖에 안될 정도로 수심이 일정한 해변이 있어서 물놀이 하기에 좋다.
파란 하늘과 쪽빛 바다가 만들어 내는 시원한 청량감에 몸도 마음도 한결 부드러워 진다.
물이 빠져나간 백사장에는 이곳을 지나간 차들의 바퀴자국만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곳에는 3기의 풍력발전기가 바닷바람을 타고 쉴새없이 도는데, 이것으로도 인근 도초도와 비금도 전 주민의 전기사용을 감당하고도 남는다고 한다. 그냥 바람개비 같은데 대단한 발전용량이다. 그리고 친환경적이니.. 멀리서 볼때는 몰랐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꽤나 큰 규모다..70미터는 넘어보이고 빠른속도로 쉭쉭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는 발전기의 로터가 꽤나 흉악스러워 보인다. 마치 집에 있는 선풍기의 괴물판이라고하 해야하나.
깨끗한 물속을 굼뜨지만 느릿느릿한 일정한 속도로 궤적을 그리며 어디론가 가고 있는 고동들이 반갑다.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몰려서 한바탕 전쟁을 치룬다는데, 그 환호성이 사라진 늦가을에는 썰렁하기만 하다. 물론 주변에는 민박집이나 펜션 이런 시설도 당체 보이지 않는다. 무한히 펼쳐진 바다와 모래해변이 있을뿐.
어디선가 배한척이 다가 와서 먼 곳으로 이끌어 줄 것 같은 느낌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마치 로빈슨크루소나 15소년표류기처럼 이 해변에서 한 1년쯤 거주하면 어떨까. 김씨표류기의 분위기가 날런지.. 이곳 명사십리 해수욕장 옆에는 원평해수욕장이 있는데 방파제가 있어서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고 고깃배들도 정착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실 예전에는 이곳이 어선들이 많이 머물며 파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때에는 이곳에 술집도 많았고 술집에는 젓가락장단을 치는 아가씨들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냥 한적한 어선 몇척이 있는 어촌마을일 뿐이다. 남아있는 해안바위와 바닷바람, 어선들만이 화려했던 그때를 추억할 뿐.
해수욕장을 지나 하트해변으로 가는길에 있는 서산저수지다. 선왕산 기슭에 있는 서산사 아래에 있어서 서산저수지라는데,물빛이 맑고 산중턱에 있어서 그런지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억새뒤로 금빛물결이 일렁인다.
이곳은 비금도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오염원이 없는지라서 무척이나 깨끗하다는데, 지나가다가 안타깝게 죽은 고라니 한마리도 보였다. 물이 내려오는 곳에서 뛰다가 아래 시멘트 바닥으로 점프한것인듯 보인다.인간이 만들어놓은 장애물에 자연이 다치는 일은... 서로의 공존이 필요한 때인것 같다.
하누넘해수욕장으로 가다가 만난 전경이다.
모래사장이 부드럽게 밟힌다는 드라마 봄의왈츠 촬영지인 하트해변이다. 봄의 왈츠의 촬영지인 청산도와 함께 이곳도 여행객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산과 섬들에 둘러쌓여 아늑하게 안쪽으로 들어와 아름다운 풍광을 숨김없이 보여준다. 이곳에는 몇개의 방갈로가 보였는데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약간은 방치된 상태로 보인다. 조금만 더 잘 가꾼다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터인데...
하트해변의 모습이다. 하누넘 해수욕장의 일주도로를 돌아 언덕 정상부에는 하트전망대라 해서 이곳 해변을 잘 볼 수 있도록 나무로 조망테크를 만들어 놓았다. 일주도로와 해변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우연히 기자에 의해 알려졌다 하는데, 아마도 그 기자는 이곳의 멋진 풍경을 보다가 산중턱에서 이런 비경을 발견했으리라. 그때의 감동은 어땠을까. 이곳에는 연인과 함께 오면 사랑이 꼭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이 이곳 하트해변과 전망대에서 서로의 사랑을 맹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뭐, 잘 사랑하고 있겠지..
하트해변전망대에서 바라본 선왕산의 모습이다. 비금도에서 최고로 높은 봉우리인데 섬산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코스라한다. 높아보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225m에 4시간가량 걸리는 봉우리 능선산행코스라한다. 저 위에 오르면 다도해의 비경이 펼쳐져 눈부신 전망을 보여줘서 내려오기 싫을 정도라나.. 산에 나무가 없는 것은 몇해전에 일어난 불때문이라고 한다. 다시금 나무들을 심어 가꾸고 있다고 한다.
선왕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내촌돌담마을의 모습. 한마을 전체가 이렇게 칸칸히 쌓아올린 자연석들로 담을 이루고 있어서 독특한 전경을 지어내준다. 돌담길 사이로 만난 동네분들은 뭐 볼것이 있냐며 멀리까지 와준 손자같은 놈에게 감하나를 내어주는 인정도 보여주신다.일하러 왔남.아..참 달어요..감사합니다~~할머니라며 웃음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좀처럼 보기힘든 돌담의 모습이다. 마치 제주도의 풍경과 비슷하다. 이곳도 바람이 많이 부는 섬이라서 이렇게 돌담을 촘촘히 쌓아 올렸나 보다.마을전체가 이렇게 돌담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쌓으면서 아마도 마을의 모든사람들이 힘을 모았을 것이다. 섬에 부는 해풍에도 이렇게 쓰러지지 않고 있는것은 땀으로 만든 돌담의 생명력이 깃들어서 일까. 걷노라면 편안한 마음이 가슴속까지 들어오고 뒷쪽에 바위산과 앞쪽 마을로 펼쳐진 전답이 고향의 훈훈한 멋을 느끼게 해준다.
감이 나무마다 풍성하게 열려있다. 물론 다 따지는 않고 몇개씩은 새들에게 공양을 한다.
■ 가는길
서울에서 가려면 용산역에서 목포행 KTX를 타고 목포역에 내려서 목포여객터미널까지 가야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목포까지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타고가도 된다. 목포여객터미널에서는 비금도 수대선착장까지 쾌속선이 하루 4차례 운행하는데 50분정도 걸리고 16,150원이며, 가산선착장까지 운행하는 페리는 2시간 30분 걸리는데 7,200원으로 다소 저렴하다.
대흥페리(061-244-0005), 남해고속(061-244-9915) 동양고속(061-243-2112)
■ 잠잘곳 & 먹거리 사실 비금도에는 그리 숙박할 곳이 마땅치가 않다. 물론 민박도 있고 모텔과 펜션도 있지만 아직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 비금면사무소가 있는 읍내에 삼양모텔(061-262-5001)이 그 중 가장 크고 식당도 겸해서 많이 가는 곳이며 인근 빨강모텔(061-275-4900)엔젤펜션(010-7336-5004), 윈드펜션(018-601-5864)이 괜찮은 편이다. 섬내에는 모텔빼고는 이렇다할 숙소찾기가 쉽지않다. 저녁 7시만되도 섬은 칠흑같은 어둠속의 고요함속으로 빠져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에는 뭐 딱히 할게 없을듯... 민박으로는 내포민박(061-261-9186)과 명가한옥민박(061-275-5513), 오란다민박(061-275-4620), 하와이민박 (061-275-8179)이 시설이 괜찮은 편이다.
숙박시설이지만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야한다. 섬이라서 문닫고 주말에는 육지에 일을 보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은 삼양모텔이 있는 면사무소 근처에 몇곳이 있으며 송치항과 도초항에도 식당이 있다.
비금도에는 마땅한 교통편이 없기에 미리 리무진택시(테라칸, 카니발)를 불러 섬관광을 해야하는데, 기사분이 안내도 하면서 섬의 이곳 저곳을 데려다주며 관광을 시켜준다. 비금택시(061-275-5166).
자세한 문의는 비금면사무소 061-275-5119..
■ 추천 여행코스
하루 당일코스 가산항(수대항) - 대동염전 - 명사십리해수욕장 - 원평해수욕장- 하누넘 하트해변 - 서남문대고 - 수대항(가산항)
1박 2일 코스 수대항 - 떡메산 - 명사십리해수욕장 - 원평해수욕장 - 하누넘하트해변 - 선왕산등반 - 용방죽 - 내월 우실 - 어촌체험(바다낚시) 코스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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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보내세요..
섬여행 하고 싶은 1인,,,좋은 정보감사 합니다,,
네~~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잘~ 보구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곳이예요...다시한번 더 가고싶은곳.....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언제 여유가되면 가고싶네여~
아~ 펜션운영하느라 좀체 시간이 안나네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비금도는 다시금 가 보고픈 곳...
새삼 추억들로 가슴이 아린 날...즐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