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10. 08(목)
카톡/불교교리강좌 843회
大方廣佛華嚴經講義
(대방광불화엄경강의 372회)
◇1.世主妙嚴品 3卷 講義中◇
- 第一廻向 阿修羅王(제1회향 아수라왕) -
- 阿修羅王衆 偈頌讚歎(아수라왕 게송찬탄)②
{본문}▸
▸百千萬劫諸佛土
백천만겁제불토
㉭백 천만 겁 동안의 모든 불토를
▸一刹那中悉明現
일찰나중실명현
㉭일 찰나 가운데 다 나타내니
▸舒光化物靡不周
서광화물미부주
㉭광명을 펴서 중생을 다 교화하시니
▸如是毘摩深讚喜
여시비마심찬희
㉭이러한 것을 비마아수라왕이 깊이 찬탄하도다.
{강의}
한 찰나에 모든 시간과 공간을 백천만겁 동안의 모는 불토를 다 나타낸다.
화엄경의 안목은 事事無碍(사사무애: 모든 일에 걸림이 없고 두려움이 없는 일)를 근간으로 하면서 역시 일체 중생까지 다 교화한다.
모든 공간과 시간, 모든 생명이 무애하고, 또 무애하다.
화엄경의 사사무애(事事無碍) 법계관(法界觀)
우주의 주체성은 무엇인가?
우주 주체성은 곧 우리의 한 생각이다.
만일 우리의 한 생각이 없다면 육체는 송장일 뿐이고, 이 우주는 공각(空殼: 빈껍질)일 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핵심만 안다면 이 한 생각에서 일어난 지엽적인 문제는 설명할 것도 없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설법(說法)하시고 또 6년 동안 고행(苦行)을 통하여 우주관(宇宙觀)․ 인생관(人生觀)을 타파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화엄경(華嚴經)의 도리이다. 화엄경(華嚴經) 도리란 사법계(四法界) 도리이다.
사법계(四法界)란 이법계(理法界), 사법계(事法界),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이다.
①먼저 이법계(理法界)라는 것은
공(空)적인 면을 가지고 하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이 우주만유(宇宙萬有)는 환(幻)이고 가상(假像)으로 있는 것이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다. 즉 공(空)인 것이다. 모든 것을 이렇게 공(空)한 것으로 보는 것, 이것을 이법계(理
法界; 眞理法界)라고 하는 것이다. 법계(法界)란 진리의 대명사이다.
다음 사법계(事法界)라는 것은 우주만유(宇宙萬有)가 그대로 진리라는 뜻이다.
②또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란 이(理)와 사(事)가 거리낌이 없는 법계, 다시 말해 공(空)과 유(有)가 둘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으로서 색공(色空)이 둘이 아닌 것이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인 것이다.
다음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란 사(事)와 사(事)가 거리낌이 없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까지는 이해할 수 있고 인식할 수가 있지만
➂그러나 사사무애(事事無碍)라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인식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태산(泰山)을 자기 콧구멍 속으로 집어넣는다고 할 경우 콧구멍이 넓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태산(泰山)이 축소되는 것도 아닌데도 태산이 콧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태산이 콧구멍 속으로 들락날락 하면서도 하나도 거리낌이 없는 것, 그것이 사사무애법계인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인들은 사사무애(事事無碍) 도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것은 오직 이 우주만유가 일진법계화(一塵法界化)된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되지를 못하는 것이다.
※ 모는 생명체가 있건 없건 생하고 멸하지만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 진리와 현상계가 걸림 없이 굴러 간다.
본문의 해석을 보면.
비구들이여 이것을 연생의 법이라고 부른다.
백 천만 겁 동안의 모든 불토를
일 찰나 가운데 다 나타내니
광명을 펴서 중생을 다 교화하시니
이러한 것을 비마아수라왕이 깊이 찬탄하도다.
{비슷한 한자와 뜻}
○深(깊을 심): 깊다, 깊게 하다, 깊이, 매우.
○寂(고요할 적): 고요하다, 평온함.
※ 深(심) 자와 寂(적) 자는 한자을 배우는 사람이 읽고 쓸 때 제일 획 갈리는 한자입니다.
필히 유념 하시고 정확하게 상기시키길 바랍니다.
○靡(쓰러질 미): 쓰러지다, 쏠리다, 복종하다, 連累(연루)하다.
{모른 한자 손가락으로 써보기}
○百(일백 백) ○千(일천 천)
○萬(일만 만) ○劫(위험할 겁)
○諸(모든 제) ○佛(부처 불)
○刹(절 찰) ○那(어찌 나)
○中(가운데 중) ○悉(다 실)
○明(밝을 명) ○現(나타날 현)
○舒(펼 서) ○光(빛 광)
○化(될 화) ○物(만물 물)
○靡(쓰러질 미) ○不(아닐 부. 불)
○周(두루 주) ○如(같을 여)
○是(옳을 시) ○毘(도울 비)
○摩(갈 마) ○深(깊을 심)
○讚(기릴 찬) ○喜(기쁠 희)
- 大韓佛敎 曹溪宗 靑岩寺-
講 主: 天地導引 靑 岩.
● 2020. 10. 09(금)
카톡/불교교리강좌 844회
大方廣佛華嚴經講義
(대방광불화엄경강의369회)
◇1.世主妙嚴品 3卷 講義中◇
- 第一廻向 阿修羅王(제1회향 아수라왕) -
- 阿修羅王衆 偈頌讚歎(아수라왕 게송찬탄)➂
{본문}▸
▸如來境界無與等
여래경계무여등
㉭여래의 경계는 같을 리 없어
▸種種法門常利益
종종법문상리익
㉭갖가지 법문으로 늘 이익케 하사
▸衆生有苦皆令滅
중생유고개영멸
㉭중생들의 고통을 모두 소멸하시니
▸苦末羅王此能見
고말라왕차능견
㉭고말라아수라왕이 능히 보았네!
{강의}
여래의 경계는 무엇으로 이해하는가?
수많은 법문으로 이해한다.
여래가 법문은 아니지만 법문으로 여래의 경계에 다소나마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문이기 때문이다.
본문 찬탄 문장의 해석을 보면,
여래의 경계는 같을 리 없어
갖가지 법문으로 늘 이익케 하사
중생들의 고통을 모두 소멸하시니
고말라아수라왕이 능히 보았네!
{비슷한 한자와 뜻}
○滅(멸망할 멸): 멸망하다, 없어지다, 사라지다, 제거하다, 끄다, 불을 끄다. 滅亡(멸망)
○歲(해 세): 해, 새해, 신념, 시일, 세월, 광음. 歲月(세월)
{모른 한자 손가락으로 써보기}()○
○如(같을 여) ○來(올 래)
○境(지경 경) ○界(지경 계)
○無(없을 무) ○與(줄 여)
○種(씨 종) ○等(가지런할 등)
○法(법 법) ○門(문 문)
○常(항상 상) ○利(날카로울 리, 이)
○益(더할 익) ○衆(무리 중)
○生(날 생) ○有(있을 유)
○苦(쓸 고) ○皆(다 개)
○令(령 영) ○滅(멸망할 멸)
○末(끝 말) ○羅(새그물 라)
○王(임금 왕) ○此(이 차)
○能(능할 능) ○見(볼 견)
- 大韓佛敎 曹溪宗 靑岩寺-
講 主: 天地導引 靑 岩.
[출처] 불교, 대방광불화엄경 강의 (372회) 청암스님|작성자 김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