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번호 2537번 애나. 7년째 수감 중,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휴가가 허락된다.
장례식에 가기 위해 탄 시애틀행 버스, 쫓기듯 차에 탄 훈이 차비를 빌린다.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그는, 누군가로부터 도망치는 중이다.
“나랑 만나서 즐겁지 않은 손님은 처음이니까, 할인해 줄게요. 오늘 하루.” 훈은 돈을 갚고 찾아가겠다며 억지로 시계를 채워주지만 애나는 무뚝뚝하게 돌아선다.
7년 만에 만난 가족도 시애틀의 거리도, 자기만 빼놓고 모든 것이 변해 버린 것 같아 낯설기만 한 애나.
돌아가 버릴까? 발길을 돌린 터미널에서 훈을 다시 만난다.
그리고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하루. 시애틀을 잘 아는 척 안내하는 훈과 함께, 애나는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2537번, 지금 돌아가는 길입니다
” 이름도 몰랐던 애나와 훈. 호기심이던 훈의 눈빛이 진지해지고 표정 없던 애나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 오를 때쯤, 누군가 훈을 찾아 오고 애나가 돌아가야 할 시간도 다가오는데...
2011년도에 이 영화가 나왔을때
김혜자 김수련의 주연의 만추,랑
비교가 안될만큼 답답하고
이해가 별로 안 됬는데
13년이 흐른지금 다시보니
탕웨이가 왜 여우주연상을
탔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많은 대사 없이도 눈빛, 표정, 숨 그리고 여백이 주는 여운
한번도 눈으로 본 적 없는 씨애틀의 안개가 그립도록 만드는 영화
훈은 애나에게 시간을 선물했고,
이 영화는 우리에게 탕웨이의 쓸쓸한 표정과 미소를 잊지
못하게 할것 같습니다 ᆢ
첫댓글 너무 스포를 잘 해주셔서
꼭 봐야겠습니다..
탕웨이 배우가 매력적이긴 합니다
탕웨이 배우를 처음
본게 색,계에서 였어요
굉장히 눈빛으로 섹시하고 욕망을 표편한
스파이로 나왔던거로
기억되요
글구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헤어질 결심,에서
보았는데 세번을 보아도
이해가 안됬어요
십년쯤 지나 다시보면 그때 이해가 되려나요^^
진짜루 보고싶네
탕웨이 배우 자체가
명품입니다
눈빛 하나라 관중을
휘어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모든 남자들이 연해하고싶은 배우라고
하더군요~
전작 만추는 봤는데
그저 그랬어요
배우 한명이 영화를 바꾸는군요
탕웨이가 예사 배우가 아닌건 잘 알지요.ㅎ
만추!!
낙엽이 떨어진 거리를 거닐때 바람에 낙엽이
날리면서 쓸쓸함이 묻어날때 그런생각을 합니다
여자는 형을 끝내고 나왔고
남자는 반대로 수감되고
못 만나는거로 영화는
끝났지만
매년 만나기로 한 날에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서
기다리면 언젠가는
만날수 있지 않을까ᆢ
그러기엔 그들이 만난
3일의 사랑이 너무 짧았을까요
늘
궁금합니다
그들은 다시 만났을까?
주인공
김혜자.김추련씨
이미 김추련씨는 고인이
되셨습니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