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재미가 있는 킷입니다. 개인적으로 달력뒷장님이 이런 모델을 좋아하실 것 같네요. ^^
주말과 방학 막바지를 활용해서 박스 개봉후 3일간 비교적 집중해서 작업하였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작업하고 봉인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일이 개강일 뿐더러 배틀작이 될 수도 있고해서 이쯤에서 멈추고 당분간 제 할 일에 몰두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제작기라고 하기엔 너무 생략된 내용이 많아서 상황 보고 성격이 강하지만 그동안 거의
제작과정없이 작겔에만 등록해 왔기에 이번에는 한번 올려 봅니다. ^-^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정확성과 조립성이 요구되지만, 레벨킷의 특징상 손볼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선 후드가 뒤틀림이 있어서 바로 잡아주었구요, 잘 닫힐 수 있도록 재단-_- 해 주었습니다. 외장은 빨강으로 사출되어 있는데, 베이스 화이트없이 이탈리안 레드를 뿌렸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더군요.
하체는 약간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 같긴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충분히 만회하고 있으므로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이쪽 부품들은 다행히 잘 맞더군요. ^^ 그리고 독일레벨의 타이어 질감이 갑자기 타미야 뺨칠만큼 급상승 되었네요.
소프트탑은 질감 표현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휠의 구조는 매우 특이해서 브레이크와 캘리퍼 디테일이 살아 있음에도 바깥쪽에서는 안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소프트 탑은 유광 블랙을 먼저 뿌리고 무광 클리어로 마감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실내는 블랙 원톤으로 처리하고 계기판과 엠블럼 데칼 붙이는 선에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무광 처리했죠. 양쪽의 도어는 아래로 내리는 식으로 가동되지만 수월하게 움직이지는 않네요.
트렁크가 이런식으로 오픈 됩니다. 이 킷은 먹선 작업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먹선이 들어갈 부분이 모두 가동되니까요. ^-^ 저 Z1 엠블럼은 메탈 트랜스퍼가 아닌 데칼인데, 카토그라프의 우수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앞쪽 서스를 낮추면 좋겠건만 도무지 답이 안 나와서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조향을 포기해야 되는데 그러긴 싫었지요. 실차와 비슷한 자세라고 애써 위안하고 있습니다. ㅜㅜ 현재 외장의 경우 마감재 작업과 2차 컴파운드까지 끝난 상황입니다. 한번만 더 광내고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엔진은 아직 100%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작품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작품을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은 바디가 무려 8...분할이라 색감을 맞춰주는 게 힘들었고,
가동되는 부분이 많았기에 그 모든 곳들을 점검하고 다듬는 작업이 또한 힘들었습니다.
또한 외장이 부드러운 곡면이 거의 없이 모서리가 많고 불규칙해서 표면처리작업이 다른 킷보다
첫댓글 음....만만치 않은 작업같아보입니다..차가 엄청나게 공중부양을 하네요...검정휠에 언더네온달면...유엡컨셉 지대로 나오겠네요.
그러잖아도 높은데 지금 하체와 상체를 헐겁게 결합시켜놔서 더욱 뜨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고정할때 고무줄 씌우고 무수지나 순간 접착제를 흘려야 될 듯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베엠베군요...가조립상태가 상당히 심난합니다...
작업 시작하신다는 말은 들었습니다만... 벌써 이정도 진행 하셨군요. 대단합니다.
역시나 가동키트의 압박^^*
어려운 레벨 키트 작업 잘 하시고 계시네요, 멋진작품 나올거 같습니다.
레벨..기왕 뽑아줄거, 잘좀뽑아주지.. 고난의 연속이시군요.. 작업중이신데 바디광은 역시..!
귀여운 비엠~~
z8 이 완전 SUV 수준인데요...ㅋㅋ
이쁘게 만드시네요. 완성작 기대하겠습니다~
곧 나올거같은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