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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간다...넘어간다........ 넘어갔다........................왜그리 빨리 넘어가니....난 오늘밤이 마지막인데...흑 불타는 노을... 두보르닉. 노을아. 안뇽~ 어두워 지고....하나둘씩 켜지는 불빛.. 이제 케이블카 타고 내려옵니다..올드타운도 하나둘씩 켜지네요.. 마지막 밤을 불사르러 올드타운으로 다시 나갑니다. 저녁 골목. 너무 운치있네요..
아기자기 가게들. 두보르닉.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밤되니 더욱 많아지는 관광객들... 어흑. 마지막 밤이라 그런가...더 이뻐.. 어디선가 음악이 들려 가보니......거리 음악회....지금 두보르닉은 여름 FESTIVAL중. 한참을 앉아서 음악감상 했다지요.. 내 앞의 한 유러피안 바퀴벌레 한쌍들의 애정행각도 기쁜마음으로 봐주며.. 거리의 퍼포먼스. 쿵쿵쿵. 북두드리며 지나가고.. 아까 낮에갔던 비치.쪽에 클럽이 있어, 마지막 밤을 불사르고자 클럽찾아 갔더니...아직 이른시각(10시)라 그런지 우리가 기대하던 그런 클럽이 아니고 손님이 없어 걍 나왔다죠.. 대신 비치 입구에 붙어있던 표지판의 맨아래 주의사항이 눈에 띄어 찰칵! 'BEACH에서는 00금지입니다~' 사이좋게 술만 마시세요~~ 마지막 올드PORT 야경. 떠나기 싫구나.. 플라차 대로에서 마지막 한잔. 여기서 치맥. 한번 먹어보려고 치킨 메뉴 시키니 밤 10시가 넘어서 주방이 다 문을 닫았다죠...웨이터 아줌마가 케? 주문만 된다해서 치즈 케? 시켜서 먹고있으니, 다른케? 한조각은 맛보라고 써비스로 주셨다죠...아줌마 ?큐..우리의 마지막 밤을 안게야.. 해는 졌으나........두보르닉의 거리는 밝구나......... 저거 몇신지 읽어보세요.. 저 시간에 이제 집에 돌아가기로 합니다... 잘 걸어가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왁~! 하길래 돌아보니.......완전 코미디 같은 남자가 'RUN~RUN~' 같이 뛰자~~하면서 작업을... 니들 어디서 왔냐. '브라질~ 니들은?' '한국~' '오~그래? 나 작년에 대구갔었다~ 세계육상선수대회' '오~~~~~~~~구래? 메달은 땄냐? ' '아니...나, 우사인 볼트랑 친구야.' 하며 핸펀에 사진을 보여주네요~ 우리 같이 사진찍자꾸나. 우사인볼트 포즈로~! 같이 뛰러가자는데..밤 12시가 넘어.. 누나들은 피곤해서 이제 집에가야한단다..우린 낼이면 떠나... 안녕...담엔 꼭 메달 따라. 우리의 두보르닉 마지막 밤을 완전 유쾌하게 만들어준 귀여운 브라질 귀요미들. 마지막날 아침이 밝아버렸네요. 있다가 4시 뱅기로 다시 첨에 들어온 자그렙 공항으로 날아가야해요(두보르닉->자그렙.) 오전 시간은 남아있으니 다시 마지막 뽈뽈거림. 오늘의 의상컨셉. 여튼 방콕서 사온 원피스들. 아주 잘 활용중. 이번 크로아티아 의상은 거의 죄다, 방콕서 사온 의상들이라지요..한개에 만원 근처짜리.ㅎㅎ
로미오와 줄리엣 버젼. 줄리엣이 저리 생긴거야? 트레이드 마크. V질. 설정샷. 벽에 등짝 붙이기. 나름 시원해요. 플라차대로에서 마지막 포즈잡기. 마지막 아이스크림. 마지막 식사. 브런치. 마지막 음료. 코카콜라. 마지막 거리. 마지막 우리의 150계단. 이렇게 두보르닉을 떠났답니다...흑. 다시 자그렙으로 와서. 오늘 밤 자고 낼 오전 뱅기로 터키 이스탄불 가서 경유하여 서울가는 비행기라죠. 동행인과 함께 산, 크로아티아 기념 빽! 나에겐 명품빽.보다 더 소중해. 자그렙 공항에서. 바이바이 크로아티아. 담에 꼭 다시 오마. 두어시간 날아서 여긴...작년에 왔던 이스탄불을 이렇게 다시 오게될 줄이야.........약 8시간의 경유시간으로 이스탄불 시내에 나와서 쇼핑질하며 시간떼우고 공항으로 고고씽. 바이바이~ |
출처: 땡글양`의 라이프 원문보기 글쓴이: 땡글
첫댓글 줄리엣 부라보~1ㅋ 넘 잼있게 잘 봤습니다. 크로아티아가 이렇게 이뿐 동넨줄 몰랐네요ㅎㅎ
마치 갔다온것 같은~~!!^^
사진 많이 찍고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아름답고 신비한 곳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
드디어 완결이군요.. 구경 잘 했습니다. 진짜 다녀온듯한 기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