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봉사체험수기
일성여고 1학년 2반
홍성숙
중환자실을 내집처럼 드나들던 분이 계셨다. 그 분은 바로 나의 친정어머니시다.
건강을 되 찾아 생활하시던 친정어머니계서 또 다시 시름시름 병을 앓다, 4년전
결국 77세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7남매를 두셨지만 어느 누구도 임종을
지키지 못했지만 셋째딸인 제 품에 안겨 하늘 나라로 갔다. 그 계기로 내가 섬기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호스피스선교회 회원이 되어 이론과 실습을 통해 자원봉사자가
되었다.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순복음호스피스선교회는 이중선목사님과 전도사님
자원봉사들로 구성이 되어 샘물의 집. 가나안.엘림. 병원. 가정방문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침일찍 서둘러 남부터미널에 도착 백암리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고 도착한 곳을 용인에
위치한 샘물의 호스피스집이다. 2달 정도를 남겨 놓고 오는 말기 암환우들의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는 쉽터 샘물의 병원이다.
종교,상관없이 올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말기 암환우들이 상담을 통해 이곳을 찾는다,
오늘도 전도사님께서 반가히 맞아 주신다. 인사를 드리고 사랑. 소망실을 둘러보면
살핀다. 손을 내밀며 반갑게 맞아 주시는 환우가 ㄴ있는가 하면. 쳐다 보는 것으로 반갑다
표현하시고. 얼마나 아플까 기운없이 손조차 움직이기를 힘들어 하시는 환우 .
86세의 김**할아버지께 기저귀 갈아 드리러니 욕창과 항문이 열려 있는 상태다.
간호사와 봉사자드의 도움을 요청하여 가재로 항문을 막고 욕창 치료하는 동안 재 빠른
손 놀림으로 기저귀를 교체해 드렸다. 옛날 같으면 냄새로 인해도망갔으련만냄새
그 자체가 향기롭다.
그런데 소망4실에 계셨던 정**환우님이 보이지 않는다.
천국으로 이사 했다고 한다. 식사를 못하여 하루하루 간신히 넘기는 상항이였고 간호사,
봉사자들의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던 환우님 이였는데 도발 행동을 많이 하여
간호하시던 어머니께서 힘들어 하셨던 일이 생각이 났다. 주방에 들어가 식사 준비를
도우며 환우들의 식사 수발.이윤*환우님 미움을 먹여 드린다. 조금만 도 드세요,
입을 벌리지 않으신다. 입맛이 없으세요 고개를 끄덕끄덕 하신다.호르륵 하면 한 입
뿐인 것을.....
설거지를 도우며 빨래 등 분주한 하루가 가는구나 눈을 조금 붙어을까 환우님께서
천국으로 이사 가신다고 한다. 우리가 태어날 때는 아주 우렁찬 울음을 터뜨리며 세상에
나오지 않는가 그런데 생을 마감할 때는 쓸쓸히 그리고병마와 씨름하다 고통스럽게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구나 한번은 가야하는 길이건만 우리 호스피스는 말기
환우들의 막지막길을 잘 마무리 하고 갈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하고 있다.
임종을 앞둔 환우들도 존엄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므로 끝까지 대우 받아야 하는 것을
당연한 것, 또한 세상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도 환우들의 빈 자리를 서서히 일깨워
주고 화해. 용소. 사랑 등 헤어질 준비를 시킨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우들은 마음을
쉽게 열지 않지만 차츰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죽음의 공포 최우를 맞이 한는
임종 잠깐 왔다 가는 나그네 인생이건만 이다지도 힘들고 고달픔인가 먼저 가서
기다릴께 잘지내 다시 만날때까지 한마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는 환우 성경말씀과
찬양속에서 웃으며 가족들과 작별하는 환우 죽음은 끝이 아니라 아픔도 슬픔도 없는
천국으로 이사 하는 것이다 건내며 다음 생에 대한 소망임을 알려 준다.
교육을 받고 처음으로 실습 가던날 샘물의 집을 향하는 마음은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교차되고 있었다, 차에서 내려 현관문에 들어서니 따뜻하고 아윽한 어느 가정집 같았다,
친절하게 맞아 주시던 전도사님과 간호사들의 안내로 샘물의 집을 둘러보며 환우들과의
인사를 나누었다. 그런데 오늘 따라 두 분의 환우님께서 천국으로 이사를 가신다고 한다.
전도사님과 봉사자들과 함께 임마누엘(임종)실로 들어가 찬송가를 불러 드렸다.
환우분들의 죽음이 익숙지 않은 탔일까 혼란스럽던 마음을 추수리고 다시 봉사 하가까지
많은 시간이 흘러 다시 찾은 샘물의 집 ...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은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아음으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라고 했다,
내가 아니 호스피스가 할 수 있는 일다 처음에는 기저귀 갈아주고 수발 등 궂은 일을 할때
거부감도 생기곤 했는데 어느새인지 내 일이 되었고 손을 잡아 주고 이름을 불러주며 반가워
하시는 분들 가면 또 언제 와요 네 또 올께요 발걸음이 안 떨어져 남감하다 매일 올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든다 인사를 뒤로 하고 그곳을 나와 강남 성심병원으로 가야했다.
말기 암은 않니지만 방광개실암 수술을 하신 김춘*권사님께가야 했기 때문에.......
말기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쉽터. 마지막 머물면서 생을
정리할 수 있는 곳 환우들 마음속 깊이 샘물의 집에서 보내는 시간 시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보너스라 생각 했으면 좋으련만 죽음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죽음 앞에서 가족과 친척들에 영혼을 걱정하며 긍휼히 여기는 모습 참으로 귀하게 보인다.
환루들처럼 인생의 마지막을 마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까? 그들을 통해 지식으로 배울 수
없는 삶의 귀한 경험을 하게 한다.
흠 밖에 없음에도 나를 봉사자로 세워주시고 단 한 사람에게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섬김의 은혜 주심과 귀한 인생의 삶. 값진 인생의 삶을.건강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하다.
원주희목사님과 맡은 바 직분에 따라 묵묵히 봉사 하시는 전도사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싶다. 더욱 감사 한 것은 지난 15주년 동안 샘물호스피스의집을 신실하게
인도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어려움과 핍박.눈물과 한숨이 있었기에 이제는 누구나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샘물의 짐을 나눠지고 갔으면 한다.
원주희목사님 15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건강 하세요 감사 드림니다.
(펌글)
첫댓글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한 아이네요 참 예쁜 내용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