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의 징조를 모두 블랙아웃시키는 무천년주의의 상징해석

[장민재(스테파노스)]

무천년주의 상징해석 VS 전천년주의 문자해석의 본질

    얼마전까지만 해도 교계에서는 요한계시록에 관한 설교나 논쟁, 해석을 금기시 하였던 분위기였던것과 달리 최근에는 요한계시록에 관한 강연이 전통 교단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 이를  금기시한 것도 무천년주의였고,

지금 이를 다시 전면에 등장시키고 있는 것도 무천년주의로,

그 중심에는 이필찬 교수가 집필한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을것인가?'가 있습니다. 

이들은 전천년주의나 무천년주의라는 학설적 개념을 배제하고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고 이해할것인가?에 대한 가르침 형식을 빌어 강연하고 있는데 이를 듣는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이 무천년주의 관점인지 모르면서 자연스럽게 무천년주의 학습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읽을것인가?'에 대한 첫번째 주제가 바로  상징적 해석이냐? 아니면 문자적 해석이냐? 입니다. 

즉, 요한계시록은 상징임으로 상징으로 해석 해야한다는 요지의 설명을  통해 자신들의 상징해석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보다 명확히 하기위해 전천년주의는 문자적해석, 무천년주의는 상징해석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프레임화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전천년주의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은연중에 극단적인 한두개의 문자적 해석 예시를 들어 문자적 해석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사실, 전천년주의는 스스로 문자적 해석을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묵시문학의 특성상 상징이 많다고 해도 지성인이라면 성경 속의 문구를 상징으로 해석해야 할지 문자로 해석해야 할지 기본적으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연장 선상에서 해석하면 된다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천년주의 처럼 상징적 해석을 일반화 하면 이는 암호화 된 책이 되어 특정 신학자의 전유물이 될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상징과 문자로 대립될 만큼 두 학설간의 견해차이를 일으키는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

무천년주의는 강해를 하면서 정작 이부분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핵심적 논쟁주제를 피하면서 잘 포장된 표면적인 부분만을 노출하고 있는데 실상은 그 속을 팠을때 나타날수 있는 수많은 논리적 모순들을 묻어두고 있습니다.  

필자는 앞으로 이런식으로 무천년주의가 숨겨놓고 있는 논리적 모순들을 하나씩 파내어 독자들의 이해와 판단을 구할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부유물과 같은 논리와 논거들을 거둬내면 나타나는 상징과 문자의 핵심적인 대립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신약이후의 이스라엘’을 보는 관점차이 입니다. 

더 엄밀히 말하면 아래 질문에 관한 견해 차이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보는것이 더 정확합니다.

     1) 신약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 또는 역할을 인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

     2) 신약 이후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을 인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아마도 여러분 중에는 ‘교회가 곧 영적 이스라엘이다’,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체하였다’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무천년주의를 단 한마디로 응축시킨 핵심 표어로, 신약 이후 모든 이스라엘의 역사와 역할, 회복을 인정하지 않고, 대신, 오직 교회 중심적으로 해석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반면, 전천년주의는 신약이후라 할지라도 이스라엘은 이스라엘로서, 교회는 교회로서, 각자의 역할이 있기때문에 별도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구약성경을 통해 신약이후 재림까지 모든 예언을 완료 해놓은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성경에서 신약이후 재림까지 역사적이정표로 '교회'를 의미하는 특별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주인공 삼아 예언을 전개한 핵심주제는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즉, 구약에 등장하는 메시아의 재림 과정과 이후의 하나님나라는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이라는 주제로 최종예언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구역에서 역사적이정표로 재림까지 사용되어진 핵심단어는 '이스라엘', '시온', '여호와의 전', '예루살렘'등 입니다.   

실제로 이사야, 요엘, 다니엘, 예레미야, 스가랴등 선지서에는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에 관한 말씀이 심판에 관한 말씀 못지않게 등장합니다.

만약, 이것이 문자그대로 이스라엘 회복을 의미하는것이 맞다면 이는 재림직전에 있을 환란, 심판, 재림, 그리고 이후에 성취될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전 과정이 곧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과정과 연동되어 있음을 반증합니다.  

그런데 무천년주의는 신약이후부터 교회 중심적으로 해석하기위해 '이스라엘 회복'을 인정하지 않는 대신,

구약예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시온', '여호와의 전','예루살렘'등 핵심단어들을 모두 교회로 대체하여 해석한 것입니다. 

그 결과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교회시대가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고,

이 시대가 천년왕국이라는 현천년설(무천년설)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무천년주의가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바로 '교회가 곧 영적 이스라엘이다'라는 표어이며,

이 근거에 관한 논증은 다음주제인 '교회가 곧 영적이스라엘이다가 주는 함의와 놀라운 트릭' 에서 자세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두 학설의 경우 신약 이후 재림까지 예언되어 있는  구약 예언서 및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상징적 해석과 문자적 해석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 무천년주의 개념도

​​▶  전천년주의 개념도

    이제 몇가지 해석 사례를 통해 두 학설간의 견해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이사야 49장 18-20절로 ‘신약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에 대한 견해차이입니다.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19. 이는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주민이 많아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20. 자식을 잃었을 때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내게 좁으니 넓혀서 내가 거주하게 하라 하리니 [이사야 49장 18-20절]

     위 말씀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이스라엘 회복에 관한 예언입니다.

     순수하게 역사적으로만 보면 이스라엘의 회복은 1) 바벨론 70년 포로에서 귀환 2) AD 70년경 전 세계로 디아스포라를 당한 이후 1,900년만인 1948년 5월 이스라엘의 재건국 3) 재림 때의 영적 회복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회복에 관한 예언은 셋 중 하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천년주의는 구약 예언서를 해석할 때 신약 이후 이스라엘 역사나 회복에 관한 문구가 등장하면, 이를 일차적으로 구약시대 종결된 사건으로 먼저 해석하고, 

만약, 역사적 사실과 부합되지 않을 때는 신약 이후 교회시대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숨어 있다는 식으로 이차적 해석을 하게 됩니다.  즉, 49장 18-20절 말씀의 경우 일차적으로 BC 538년 바벨론 포로귀환 때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문장을 살펴보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비추어 볼 때 두 문구가 역사적 사실과 부합되지 않습니다.

    1) 바벨론의 포로는 이스라엘 기점으로 동쪽의 한 방향으로 끌려갔다가 한 방향으로 돌아온 사건이기 때문에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는 말씀에 부합되지 않습니다.

     2)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후 예루살렘이 재건된 건 맞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면 이스라엘 자녀들이 살기에 비좁을 정도로 번성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이 내게 좁으니 넓혀서 내가 거주하게 하라 하리니’라는 말씀과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무천년주의는 신약 이후 교회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보고,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는 말씀을 세계의 이방 민족이 예수그리스도께 돌아오는 것으로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이곳이 내게 좁으니 넓혀서 내가 거주하게 하라 하리니’는 말씀도 신약시대의 교회가 점차 열방으로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상징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무천년주의는 구약성경 전반에 걸쳐 이런 식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구약 예언서 또는 요한계시록에 신약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나 회복을 나타내는 문구나 문장이 등장하면 이는 신약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역할이 있음을 의미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무천년주의가 구축한 ‘교회가 곧 영적 이스라엘이다’라는 결론적 표어가 곧장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천년주의는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봅니다. 

즉, 동서남북 사방에서 유대인들이 고토로 돌아와 오늘날 천만 명이 넘도록 회복되고 있고, 1967년 예루살렘이 회복된 이후 상당히 번창하여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실과 더 잘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러한 물리적인 회복과 더불어 이스라엘이 회개를 통한 영적 회복이 성취되는 것은 재림 이후로 해석합니다.

둘째, 이사야 2장 2-4절로 ‘신약 이후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을 인정할 것인가?’ 에 대한 견해차이입니다.  

     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2장 2-4절]

     먼저, 무천년주의는 ‘말일에’ 대한 시점을 초림 때로 해석합니다. 

그렇게 되면 초림이후 교회시대가 등장함으로 ‘말일에’ 이후에 나오는 문구는 교회시대를 상징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전’을 교회로 대체하여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건 이후 교회를 중심으로 복음 사역이 이루어져 모든 이방 민족이 교회로 몰려오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해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지금 시대가 천년왕국이며, 재림 이후의 천년왕국은 인정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4절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의 이하 말씀을 보면 이는 물리적인 평화의 나라가 도래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무천년주의는 신약 이후 인간이 통치하는 세상에서 물리적인 평화의 나라가 성취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대신 ‘평화의 나라’에 대한 개념을 일차적으로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 재림 이후 성취될 하나님 나라 새 예루살렘 성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전천년주의는 ‘말일에’라는 시점을 재림으로 보기 때문에 이후에 표현된 문구는 문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 재림 이후 이 땅에서 성취될 물리적인 하나님 나라인 천년왕국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이 예시를 통해 두 학설의 차이를 발견하셨습니까?

    바로 무천년주의는 초림중심으로 해석하고 있고, 전천년주의는 재림중심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른 예언 문구에서도 거의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추가적인 몇 가지 예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마태복음 24장 3절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께서 4절부터 51절까지 그 징조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무천년주의는 초림부터 2,000년의 기간을 지나 재림 때까지 전 과정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전 천년주의는 재림직전에 나타나는 징조적 현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2) 사무엘하 7장 10절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윗왕에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이에 대해 무천년주의는 지금까지 이와 같은 나라가 성취된 적이 없음으로 신약시대 교회를 상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전천년주의는 재림 이후 완전히 회복될 이스라엘과 천년왕국에 관한 예언이라고 주장합니다.

    3) 다니엘서 9장 24절을 보면 그 유명한 70이레 대 예언이 있습니다.

    무천년주의자 중 리차드 보쿰과 그의 제자 이필찬 교수는 70이레 기한이 끝나는 시점을 초림 때로 봅니다. 반면, 전천년주의는 초림부터 재림 사이의 교회시대라는 간극을 건너뛰고 재림직전에 마지막 한 이레가(7년 대환란)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70이레 기한이 끝나는 시점은 재림이 됩니다.

▶ 신.구약성경 관련 예시 

요한 계시록	무천년주의 (이필찬)	전천년주의
이사야 2장 1-4절	초림 / 교회	재림 이후 천년왕국
스가랴 12장 10-14절	초림 / 일부 유대인의 회개	재림때 이스라엘의 국가적 회개
다니엘 9장 70이레 예언	초림 때 종결	재림 직전에 종결
사무엘하 7장 10절	초림 /교회	재림 이후 천년왕국
이사야 60-66장	초림 /교회	재림 이후 천년왕국
이사야 49장 18-20절	초림 /교회	재림 직전 이스라엘의 회복
마태복음 24장	초림 – 재림	재림직전에 나타나는 징조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은 어떨까요?

     아래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석의 시점이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 요한계시록 관련 예시 

요한 계시록	무천년주의 (이필찬)	전천년주의
사단이 무저갱에 갇힘	초림 / 십자가 부활 때	재림 때
일곱인, 나팔, 대접	초림 - 재림	재림 직전
짐승 출현	초림 /로마시대/네로황제	재림 직전
한때두때반때/1,260일/42달	초림 – 재림까지/ 상징 수	재림 직전 /3년 반 실제기간
마땅히 될 일	초림 - 재림	재림 직전
두 증인	초림 – 재림/ 교회상징	재림 직전/ 마지막 사명자
천년왕국	초림 – 재림 /교회시대	재림 이후

     결국, 신.구약 성경에 계시된 재림과 관련된 '이스라엘'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두 학설의 견해차이는 물론 해석의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키워드가 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는 각 학설이 추구하는 큰 그림, 목적, 방향, 장, 단점이 보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    첫째, 상징주의 vs 문자주의

​    이러한 큰그림으로 보면 무천년주의가 왜 상징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즉, 문자가 주는 의미를 그대로 해석하면 재림에 관한 해석이 됩니다. 그런데 이를 초림중심 즉 교회중심으로 바꾸어 해석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정당성이 필요하였는데 이를 위해 사용된 기법이 바로 '상징'이라는 도구입니다.  대개, 상징은 결론을 정해 놓고 거기에 부합되도록 할때 흔히 사용됩니다. 수많은 이단이 사용하는 방식도 바로 '상징'입니다. 문자적 해석은 '교주'를 만들수 없습니다. '교주'를 만들려면 '상징'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야만 가능해집니다. 마찬가지로 무천년주의는 미필적 고의인지 알수 없지만 신약이후 교회를 '교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볼것인지는 각자 판단의 몫입니다.  

    둘째, 과거주의 vs 미래주의

    무천년주의는 과거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과거주의란 요한계시록의 주요사건의 경우 대부분 1세기에서 5세기까지 로마멸망을 기점으로 모두 종결되었다는 보는 주의입니다. 그러나 무천년주의가 과거주의라는 가설을 만든 것은 모든 포커스가 초림에 맞추어 출발하기때문에 오늘  이시대의 관점으로 보면 과거주의적 해석하지 않으면 수많은 논리적 모순을 극복할수 없었기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요한계시록에만 등장하는 '짐승의 표'의 경우 오늘날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할수가 없습니다. 

즉,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짐승의 표'는 구원의 핵심인 '믿음'도 아니고 '행함'도 아니고 오직 '짐승의 표'로 구별되어 구원받는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천년주의는 로마시대를 비롯한 오늘날까지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 가르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를 가르치지 못합니다. '짐승의 표'를 로마시대때 종결된 것으로 주장하지 않으면 논리적 모순을 극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러한 과거주의 해석은 구약성경의 예언 및 묵시문학의 전통적 방식과 일치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

    반면 전천년주의는 미래주의로 해석합니다. 미래주의란 재림때 나타날 사건을 묵시문학으로 계시된것으로 보는 주의입니다. 구약성경의 모든 예언은 완전한 이스라엘회복에 관한 최종예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이스라엘이 완전히 회복되는 과정이 곧 메시아의 재림입니다. 마찬가지로 요한계시록도  최종예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이러한 해석은 신,구약의 일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셋째, 도덕주의 vs 성령주의

    무천년주의 장점은 교회의 역할, 의의 그리고 교회의 독점성, 영원성, 역동성 등이 강조되어 교회 구성원이 되는 목회자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교회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 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재림과 환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순화시켜줍니다. 문제는 재림에 대한 두려움 순화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재림신앙의 약화와 재림에 관한 무관심으로, 그리고, 이는 성령, 회개, 은사, 기도보다는 '행함', '도덕주의'로 흐르는 부정적인 측면도 나타납니다.

    비유로 들면 무천년주의는 마치 요한계시록을 평시상황을 다루듯이 해석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즉, 무천년주의는 북한이 언제 공격할지 모르니 이에 대하여 항상 만반의 준비를 갖추면 된다라는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 많이 강조하는것이 '행함'이며, '도덕주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논리적으로 옳아보이지만 실제 적용은 힘듭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율법을 지켜 의에 이를수 없음을 증명했습니다.

신약의 교회도 마찬가지로 성령의 인도함 없이는 아무리 '행함'을 강조하여도 결국 타락하게 되어 있음을 현실상에서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림의 두려움과 긴박성까지 없다면 이러한 '행함'과 '도덕주의'는 금방 신앙적인 나태와 낙담, 매너리즘에 빠지게 만들어 열정과 뜨거움이 없는 차지도 덥지도 않는 평이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게 됩니다.

     반면 전천년주의 장점은 재림전후에 나타날 역사적 이정표, 징조, 예표, 표적과 관련된 해석이 풍부함으로 재림에 대한 경계심, 마지막 때 그리스도인으로 해야 할 행동과 사명, 깨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과 종말론적 신앙의 확립을 통해 현실의 삶에 대한 집착보다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신앙의 삶을 살수 있도록 한다는 긍정적인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을 기반으로 한 기도, 은사, 회개에 대한 강조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자칫 어린아이 같은 신앙에 머물러 '행함'을 등한시 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를 비유로 들면 전천년주의는 북한이 선전포고를 한 전시상황을 단계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평시상황과 전시상황에서의 행동은 동일할수가 없습니다. 전시상황에서의 메뉴얼을 얼마큼 잘 숙지하고 있느냐가 이 전쟁에서 승패를 좌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약의 나머지 서신을 통해 평시상황에서의 해야할 사명과 역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반면, 요한계시록을 통해 전시상황 메뉴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천년주의는 이 메뉴얼을 누락시키고 있습니다.

    넷째, 재림의 이정표로 본 장,단점

    초림에 초점이 맞춰진 무천년주의는 재림직전에 나타날 역사적 이정표, 예표, 징조, 표적 등을 상징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초림으로 변경함으로써 재림직전에 나타나야 할 역사적 이정표, 예표, 징조, 표적 등이 모두 블랙아웃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종말론적인 신앙관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재림과 관련된 모든 이정표와 징조, 표적에 대해 무지한 상태가 되게 함으로써 노아의 홍수 때처럼 부지 간에 재림을 맞이하도록 한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구원 및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건물이 무너지는 전조현상이 급격히 나타남에도 이와 관련된 징조를 전혀 알지 못해 여전히 그곳에 계속 있다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방치하거나 외면하는 학설이나 주장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반면 재림에 초점이 맞추어진 전천년주의는 가끔씩 이단이나 과격한 사람들이 등장하여 오늘날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국제정치의 흐름을 예민하게 적용하거나, 재난 상황들을 무리하게 적용하여 재림의 날, 또는 휴거의 날을 선포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무천년주의는 이점을 들어 전천년주의를 비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구원 및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마치, 어떤 사람이 건물 외벽에 심한 균열이 생긴 것을 보고 ‘건물이 무너지니 피해라’고 외쳐, 많은 사람이 대피하였다고 해서 그들 생명에 피해를 끼친 것은 없습니다.  또한, 이는 사단이 이솝우화에 등장하는 '양치기 소년'처럼 극단적인 사람들을 통해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시대마다 하게 함으로써 정작 재림의 때에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외쳤을때 아무도 믿지않아서 재림의 심판을 당하도록 하기위한 수법일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담그랴'라는 속언처럼 이러한 단점이 있다고 해서 외면할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으면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필자가 무천년주의를 위험하게 보는 이유가 바로 이점입니다.

     칼든 강도는 구별하기 쉬워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리면 쉽게 피하거나 대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기꾼은 선한 모습과 옳은 말로 접근하기때문에 처음에는 분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단처럼 대놓고 강도질하는 신학과 학설, 단체들을 주의하고, 정작  거짓목사, 거짓신학자들을 분별하지도 못하고 주의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치, 간신들이 왕이 듣고자 하는 말과 칭찬을 통해 그 반대편의 치솟아오르는 국민의 불만에 대해 무지한 왕으로 만들어 놓듯이 무천년주의 주장을 들어보면 교회 구성원들을 향해 교회에 대한 자긍심에 취하게 만들어 놓고, 정작 재림을 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BC 700년경 전후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남 유다로 보내어 왕과 제사장, 귀족 등 정치 지도자들 앞에서 하나님 말씀을 대언하게 하였는데 그 내용이 남 유다 지도층과 백성들의 죄에 대한 고발과 회개하지 않으면 훗날 남 유다가 멸망 당하여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왕과 제사장 그리고 정치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독점성, 영원성, 역동성을 들어 이사야의 경고를 반박한 거짓 선지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이사야를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여기서 독점성은 ‘오직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백성이다’라는 선민 사상을 뜻하며, 영원성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사무엘 하 7장 10절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라는 말씀을 근거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사상을 말하며 , 마지막으로 역동성은 자신들이 율법을 맡은 자로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모든 이방인의 구원 사역이 이루어진다는 사상으로 당시 남 유다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향한 제사와 헌물, 기도를 많이 함으로써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자부하였던 시대로 이러한 관념에 빠져 회개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상이 오늘날 무천년주의를 통해 다시 재현한 것입니다.

   즉, ‘교회가 곧 영적 이스라엘이다’라는 교회의 독점성과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붙잡고 계심으로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라는 영원성, 오직 교회에 의한 복음전파라는 역동성에 취하여, 교회가 심각하게 타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회개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사야 서를 보면 남은 자, 그루터기 사상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이스라엘이 아닌 소수의 신실한 이스라엘을 통해 구약의 역사를 이끌어 초림 사역을 완성시켰습니다. 하지만 당시 남 유다 지도층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누구보다 잘 섬기고 그 사명을 훌륭하게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풍요함을 누리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초림이후 하나님께서는 소수의 신실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통해 세계 복음화를 재림 때까지 완성시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수많은 교회는 자신들이 그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함으로써 정작 자신의 죄와 타락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도한 교회는 모두 망합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대부분 교회가 배도 할 것을 데살로니가 후서 2장 3절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 이렇게 배도 한 교회들은 모두 심판당할 것입니다. 교회를 역사를 보아도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 강요에 대부분 교단이 배도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배도가 마지막 때는 없을까요?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요한계시록 18장 4절]

    이처럼 무천년주의는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감추어 놓은 초림과 재림 사이의 교회시대를, 상징이라는 수단을 통해 교회시대를 적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신약 이후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여 교회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지만 그 대신 재림을 향한 이정표와 징조가 완전히 블랙아웃 시키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미필적 고의인지 아니면 의도된 바인지 알 수는 없는지 분명한 건 교회 목회자와 재림을 소망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에게는 매혹적으로 들리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요한계시록의 목적을 통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퍼온 글 -

[장민재(스테파노스)]

전천년의 핵심은 <지상 천년왕국>이며 이는 유대인의 회복입니다~^^

지상 천년왕국을 좀비로 채운 크리스탈과 오은환님은 무천년의 잘못을 변형한 또다른 미혹임,

[crystal sea]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에제산)>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 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계20:4~6)."

여기가 천년 왕국인디,
여기 어디에 죽은 자들이 천년 왕국에 들어간다고 했능가???

사람의 사상으로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고백을 할 일이지
아무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버젓이 선포되는 말씀을 부정하고
사람의 생각을 덧씌워 천년 왕국이 첫째 부활자들의 나라가 아니라
육체로 들어간 유대인의 나라라고 헛소리를....... ㅎㅎㅎ

천년 왕국은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완성이 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왕국 임!!!

[장민재(스테파노스)]

그러니 넌 무천년 상징주의자~!!

호크마 주석집이 너의 우상이잖아~??

한심한 놈아, 성경을 믿어 주석집에 영혼 뺏기지 말고.......

[crystal sea]

말씀을 보고도 이런 소리가 나오남? ㅋㅋㅋ

[장민재(스테파노스)]

니가 생각하는 전천년과 게시글 내용의 실제적 전천년이 쌩판 다르지~??

넌 그동안 가짜 전천년을 만들었고 너의 가짜 좀비 천년왕국은 무천년 상징주의 이단이었단다~!!!

[crystal sea]

GR도 풍년이요~!
님이 말한 전천년설만 있다면 님이 말한 전천년설은 인본주의 짬뽕설일 뿐이요!

전천년설의 기준은 예수님의 재림이 천년 왕국 전에 있다라는 것이고,
거기에 어떻게 말씀에 부합하게 해석을 해 낼 수 있느냐에 방점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님 말대로라면 세대주의 환란전 휴거론이 나름 더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하겠네요! ㅎㅎㅎ

그런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전천년설이 이 지상에 천년 왕국이 건설된다라는 평면적인 관점에 따라
지배 피지배 계급을 생각하는 인본주의 사상이 더해져서
천년 왕국에 육체로 들어가는 자가 있다라는 말씀에 없는 해석을 하더니
이들은 백보좌 심판대에서 생명의 부활로 나아온다라는 똥 마저 덧싸게 된 것입니다.

천년 왕국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 건설되는 것이고,
님이 육체로 들어간다는 나라는 천년 왕국이 아니라 곡과 마곡의 나라인 것입니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짬뽕하니 회괴망측한 주장이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말씀을 전하는 자가 이단이죠!

아바돈 빙의설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