쭌아 안뇽뇽 !! 오늘은 네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 하루였다
그래서 공편 쓰러 왔는데 형준이는 뭐 하고 보냈으려나?
행복한 수요일이었길 바라 🫶🏻 누나도 그랬으니까~
자자 이제 여행 이야기를 해 볼까욘
8월 말에 언니랑 같이 푸꾸옥에 갔었어 😌
진심으로 즐거웠던 추억이라 공유하고 싶어서
김치찌개 먹고 출발합시다요 !!
비행기 엄청 불편해서 잠이 안 오더라구... ㄱ-
심지어 지연도 엄~청 심해서 거의 여덟 시간 앉아 있었어
다음부터 베트남 갈 때는 무조건 창가 자리 피할 거야
사진 찍을 때 빼고는 메리트가 전혀 없었으 ㅠㅠ
심지어 터리도 캐리어에 넣어 버렸자나... 바보...
사실 호텔 도착하자마자 다 때려치우고 잠이나 자고 싶었어
그치만 누나는 계획이 망가지면 겁나게 스트레스받는 ISTJ얌
터리 꺼내서 바로 밖으로 고고 !! 바깥 구경 시켜 줘야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근처 식당으로 직진했어
분짜랑 해물볶음밥 시켰는데 분짜는... 음... 낫 마이 스타일
글구 베트남은 저렇게 찐 코코넛에 빨대 꽂아서 주더랑 ㅋㅋㅋ
그치만 저것도 낫 마이 스타일 😅
미지근한데 묘하게 짭짤하고 요상해
철저히 해물볶음밥만 뿌셔뿌셔 ..
괜히 캐리어에 잠들어 있던 터리를 들고 나온 게 아니지요~
우리 터리한테도 좋은 거 보여 주고 싶었어 💚
그랜드월드는 푸꾸옥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곳이래
진짜 베네치아처럼 호수에서 곤돌라도 탈 수 있더랑
밤 되면 분수쇼도 하는데 엄청 재미있대 (누나는 못 봄)
노을 보여 주고 싶어서 해 지기 전에 바다로 달려감 ㅎㅎ
진짜 아름다운 바다여서 보는 내내 행복했어 🌊
노을 지는 저 타이밍까지 세상 완벽해서 감탄함...
우리 형준이한테도 꼭 보여 줘야겠다 싶더라구
바다 보고 호텔 와서 형준이 직캠 보다가 기절함 ㅋㅋㅋ
사진을 안 찍어 놨넹 아드레날린 페이스캠 보고 있었는데
누나가 제일 쪼아하는 건 아드레날린 컴백 인가 세로 직캠 !!
물론 형주니 직캠은 뭔들 다 좋지만~ 딱 하나만 고르자면 ㅎㅎ
누나는 형준이가 뾰족구두 신은 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직도 그 직캠 본다 (조회수 절반은 이 사람이 채운 듯)
아니!! 사진 이야기로 돌아옵시다!! 호텔 조식이에요 ~.~
호텔 조식 절대 안 거르는 사람? 어 말해뭐해 송빈츠야
베트남은 호텔에서 맛있는 닭고기 쌀국수가 나와... 🫰🏻
밥 든든하게 먹구 호텔 수영장으로 가 줍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완전 전세 냈어
우기에 가는 거라 걱정했는데 비 한 방울도 안 옴 !
이제 준비하고 시내로 가 줍니다 =3
온통 초록초록 해서 예뻤던 푸꾸옥 🌱
맛있다고 유명한 카페였는데 괜히 유명한 게 아니었으
코코넛스무디는 정말 짱이얌 🥹
내가 먹어 본 코코넛스무디 중에 젤젤젤 맛있었다
야외 자리라 굉장히 덥고 습하긴 했지만... 하핫
왜요? 제가 베트남까지 가서 붕어싸만코 사 먹을 것 같아요?
네 맞아요~ 한국에 없는 거니까 사 먹어야죠 ㅎㅎ
붕어싸만코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아... 맛있더라구...
노을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비치 ❤️🧡
그리고 앞에 있는 세일링 클럽 음식도 짱맛
벗!! 분짜는 어딜 가도 내 스타일이 아니다 😱
직원분께서도 이렇게 예쁜 노을 오랜만에 본다고 하셨어
우기에 푸꾸옥 여행길이 열린 거라 비가 많이 와서 예쁘게 지는 날이 없었는데 우리가 간 날 진짜진짜 붉고 예뻤거든
기분 좋은 상태로 야시장 쭈고~!
예쁜 진주도 디게 많이 팔고 과일이랑 해산물도 짱 많아
진짜 진주라고 라이터 켜서 보여 주고 그랬어 ㅋㅋㅋ
귀여운 친구들이 철판 아이스크림도 만들어 줌 🍨
누나는 용과 맛 시켰는데 맛은 그냥 그랬던 걸로 ;;
과일이 진짜 싸서 망고만 잔뜩 사 왔우
수상할 정도로 망고를 좋아하는 그녀... 송빈츠 🥭
나 이렇게 달고 맛있는 망고 처음 먹어 봤다니까?
베트남 가면 과일맛이달라병 걸리는 거 진짜야 ㅠㅠ
글구 디카로 y2k 감성 따라잡아 봤는데 어땡
누나 11년 전에 호주 여행 갔을 때 디카로 사진 찍었는데 ㅋㅋ
이런 거 보면 유행은 십 년마다 돌아오는 게 맞구나 싶다
삼 일째... 이 먹짱은 조식을 먹기 위해 일어나요
이래 놓고 밤마다 호텔에서 홈트 했자나 😭
이날은 신기하게 족발 쌀국수가 나왔어 !!
그리구 제일 기대 많이 했던 빈펄랜드 ‼️
놀이공원 처돌이라 계획 짤 때부터 무조건 가야지 했었어
빈펄랜드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음. . . 너무 재미있었다
아침에 급하게 나가느라 보조배터리 안 가지고 가서 호텔 돌아올 때 2% 남아 있었어 ㅋㅋㅋ 더우니까 더 빨리 닳더라구?
그래도 야무지게 터리로 예절샷 찍고 왔다아아아 🎡
예절샷 찍을 때마다 항상 가스페달 쭈니가 함께하네
누나가 이때 가스페달 쭈니를 진짜 많이 좋아했나 봐
마지막 사진은 빈펄랜드에서 발견한... 쭈니 친구... ㅎㅎ
사람 없고 대기도 없어서 아무거나 바로바로 탈 수 있었어
원없이 놀이기구 타고 다섯 시쯤 체력 딸려서 호텔 돌아왔엉
여기는 왔다갔다 할 때 툭툭 타는데 나름 재미있구 그래 ㅋㅋ
호텔에서 잠깐 쉬다가 터리랑 야경 보고 왔다 >.<
쭈나 야경도 너무 예쁘지 않아? 누나 완전 감탄했잖아
시간 가는 게 참 아쉬웠어 이대로 멈췄으면 하는 그런 기분
먹짱 빈츠는 베트남에서 타코야끼를 사 봅니다아...
베트남 물가 치고는 굉장히 비쌌던 걸로 기억 ;;
기냥 데리야끼 소스가 뿌려진 밀가루빵이었던 걸로
벌써 마지막 날이야 😢 왜 여행만 가면 시간이 빨리 갈까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조식 먹고 짐 쌌다 . . . 아쉬워
이날 일정이 제일 빡셌어서 마사지 못 받고 온 거 아쉽더라
이때까지만 해도 입국하기 전에 코로나 검사 꼭 받았어야 해서 병원 가다가 이런 식당 발견해써 😂 더 웃긴 건 체인점이야... 저녁 때 김치찌개 먹고 싶어서 다른 지점 가 봤거등... ㅋㅋ
후추농장이랑 사원도 다녀와따 !! 여기도 초록초록 🌱
사원 왼쪽 입구는 재물의 문, 오른쪽 입구는 지혜의 문이었어
누나는 왼쪽 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문으로 나옴 흐흐
형준이 생각나서 찍어 본 하트 . . . 💚💙
(또 바보처럼 캐리어에 터리 넣어 버림)
유명한 만큼 예뻤던 사오비치도 들렀구~
푸꾸옥이 한눈에 다 보여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츄온츄온 카페도 들러서 망고파인 주스 마셨어 디게 달고 디게 맛있다?!
글구 저 구름 거북이 같지 않아? 터리가 타고 다녀도 될 듯
아까 말했던 존맛탱 한국식당 ㅋㅋㅋ 사장님도 한국분이셔
누나가 놀이공원 갔다가 잔뜩 탔는데 한국 가서 알로에 바르라구 걱정도 해 주심... 알로에라니 짙게 느껴지는 한국인의 향기
이름 따라가는 건지 진짜 존맛이더라구...? 암만 쌀국수랑 반쎄오가 맛있어도 누나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봐 베트남 가서 김치찌개 먹으니까 진심으로 행복했어 하핫 💦
떠나기 전에 쇼핑 하려구 마트 갔는데 김치불닭 뭐야?
바로 구매 갈겨 줌 ㅋㅋ (그런데 아직 못 먹어 봤어)
쭈나 너는 김치불닭 어떨 것 같아? 누나 먹어 볼까 말까
시간도 남아겠다 시내 카페 생각나서 또 고고 🍮🧊
그때는 푸딩 없었는데 이때는 된다고 해서 바로 시켜따
푸딩도 완전 짱맛이었어 촉촉사르륵달달
ㄴ 뭔 하루가 먹기만 하다 끝나네
공항 도착해서 체크인 하자마자 잠 쏟아져서 비행기 타기 전까지도 계속 졸고... 비행기 타서도 계속 잠... 누나는 신기한 게 여행 갈 때는 한숨도 못 자는데 올 때는 내내 잔다? 불편한 건 똑같은데 갈 때는 기대되고 올 때는 몸이 피곤해서 그른가
오늘 추억은 쭈니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넹 !!
이번에는 예절샷이 많이 없어서 쪼꼼 아쉬워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까먹었지 모야...
누나 조만간 일본 여행 가려구 열심히 계획 짜고 있는데 그때는 절대 안 까먹구 항상 터리 잘 들고 다닐게 ㅎㅎ 터리한테도 예쁜 거 많이 보여 주고 같이 추억 쌓아 와야지 💕
편지는 이쯤 하구 오랜만에 누나가 젤 쥬아하는 가스페달 쭈니 사진 꺼내 봄 왜 어떤 활동이든 잘생기고 귀여운 거지 ‘ㅁ’
형주니는 평생 소중하게 여기고 싶은 선물 같은 존재야
오래오래 사랑할 쭌쭌 ˚₊·—̳͟͞͞♡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