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와 오늘 내생일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안오길래 진심 서운할뻔했는데 저녁 8시쯤에 드디어 전화가 오더라ㅋㅋ 근데 타이밍도 참 않좋게 내가 딱 샤워하러 들어가니까 전화오고 부모님이 대신받아서 조금이따 다시 전화하기로해서 난 마무리 중이었는데 아직 안끝났는데 전화가왔더라ㅋㅋ 그래서 그냥 받았엉 땅와 목소리들으니까 서운할뻔했던 마음이 사라졌엉ㅋㅋ 생일에 같이못있어서 똑땅하지만 한국오면 내 생일선물 챙겨줘랑ㅋㅋㅋ 오늘 거제도가서 진짜 잼있게 놀았당 거의 2시간거리니까 왕복 4시간이잖아 난 계속 부산만 왔다갔다하니까 1시간이 넘어가면 지겹더랑 아부지가 운전하셨는데 젤로 고생하신거같앙 11시반쯤 거제도 도착해서 점심으로는 해물칼국수먹었엉 양이 많더라궁
제트보트 예약을 1시로 했는데 좀 일찍 도착했었엉 근데 사람이 별로 없었는지 12시 반에 바로 태워주더라공ㅎㅎ 우리가족은 맨 뒤에앉았엉 출발하고 운전하시는 아죠씨가 되게 재밌게 잘 태워주시더랑 우리 예전에 짚라인타고 제트보트 탄적있었잖아 그분이 360도 회전 진짜 잘하셨는데 이분도 360도 회전해주시고 재미있었엉 코스가 4개정도있는데 가는 중간중간 물이 너무 많이 튀기는거야ㅋㅋ 우리 타기전에 타고오는 사람들이 물 별로 안튄다고해서 우비 안샀는데 와...우리 앞줄 사람들도 물 다 맞고 나는 가장자리에 앉았는데 얼굴하고 머리에 물 다 튀고 근데 그상태로 겁나 빨리 달리니까 얼굴이 진짜 개춥고 눈을 못뜨겠더라ㅋㅋㅋ 해금강이랑 등등 지나고 십자동굴안으로 들어갔는데 거기가 제일 멋있었엉 다들 우와..우와...하더랑 제트스키는 겨울보단 여름에 타는게 좋을거같아ㅋㅋ 우리는 25분짜리 길게 탔는데 15분짜리도 있거든 짧은것도 괜찮을거같앙 어머니가 놀이기구같은거 타는거 되게 무서워하셔서 타기전에도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타니까 소리지르고 제일 재미있어하는거같아서 뿌듯했당
제트보트 타고나서 바람의언덕 올라가서 사진찍고 아부지가 내가 만족할때까지 불만없이 사진을 잘 찍어주셨엉ㅎㅎ 내가 저기서 찍어달라 여기서 찍어달라 그랬는데 엄청 열정적으로 찍어주시더랑^^
다 구경하고나서 차타고 좀더 내려가서 몽돌해수욕장 구경하러 갔엉 몽돌해수욕장은 일반 모래사장이 아니라 다 자갈인데 오늘 날씨가 너무좋아서 바다가 엄청 푸르고 이뻐서 인생샷 많이 건졌당ㅋㅋ 집 가기전에 카페들어가서 좀 쉬다가 부산으로 출발했엉
집와서는 어머니가 내가 좋아하는 치즈케익 사오셔서 생일축하 파티했공 맛있게 먹었엉 오늘 하루 너무 알차고 가족들도 재밌었다고 하니 참 뿌듯했엉😁 근데 제트스키 타면서 바닷물 튄거때매 폰 충전이 안되서 드라이기로 30분정도 말려보고 동생이 유툽에 물빠지게하는 영상이라고 틀어줘서 소리 크게 하고 계속 있어봤는데도 폰은 계속 단자에 물들어갔다는 표시떠서 아부지가 휴지넣어서 닦아도 보고 했는데도 안됬거든ㅠ 배터리는 20퍼도 안남아있고ㅠ 어떻게해야하나 걱정중이었는데 아부지께서 감사하게도 무선충전기 사오신다고 홈플러스까지 다녀오셨어ㅠ 아부지는 이럴때보면 참 가정적이셔 내 미래 남편은 우리 아부지처럼 가정적이면 좋겠엉 땅와 알게찌?? 나는 지금 무선충전기째로 들고 열심히 타자치면서 땅와에게 편지를 쓰고있엉 고속무선충전기라 충전은 빨리 되고있엉ㅋㅋ 근데 너무 불편하다ㅜ 헐??!! 뭐야 대박ㅋㅋㅋㅋㅋ 갑자기 물방울표시 없어지면서 유선충전기 연결하니까 충전된다ㅋㅋㅋ 이게 진짜 아직까지 물기가 남아있어서 그랬나봐.... 난 고장난줄알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음주 부산오면 센터에 함 맡겨봐야겠당 땅와 내가 매일 장문의 편지를 써주니까 좋징? 따랑해 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