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대로 맘먹은 대로 나는 히말라야에 가봐야겠다
첫째 날
2024년 4월 03일 (수요일)
한 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
남편이 평촌 공항버스까지 픽업해 주고
기념인증 하나 남겨주고 쌩~ 가버린다
갑자기 외로움에 쎄~한 기분이 든다 이제부터 뭐든 혼자 겪어야 한다는 책임의 각오를 갖게 한다..
근데 공항버스가 안양역을 경유해서 가는 버스다 에고!!
여행사와의 미팅시간이 20분 정도 늦어졌다.. 동행자들은 벌써 미팅을 끝내고 각기 헤어져
아무도 없었다
15명부터 인솔자 동행이라
이번 트래킹은 12명 인지라 인솔자 없이 개인이 수속을 해야 한다
e티켓과 30불만 지불하면 되는 네팔비자신청서와, 일정표, 네임 텍, 계약서 등을 받고
간단 설명을 듣고 혼자 수속하러 갔다
번잡하지 않고 차분히
자동 키오스크에서 18kg의 트렁크짐을 부치고,
트래킹 중에 가지고 다닐 간단한 소지품 넣을 아크 45리터 배낭 안에
새로 구입한 30,000mah 보조배터리와 얇은 우모복과 약품, 기내슬리퍼, 화장품 티슈..
금방 꺼낼 수 있는 물건은 휴대가방에 여권, 카드, 돈, 립밤, 수건, 등등
출국심사를 하고 출국장에 들어갔다..
덩그러니 외로웠다
면세점 아이쇼핑을 하고 게이트부근에 멍 때리고 있는데 동행자라며 아는 체해주신 분이 나타났다
72세 뱀띠 강화도 산꾼이시란다.
그 연세에 히말라야에 가신다고?? ㅎ허허
명쾌하시고 입담이 좋았다
비행기 좌석도 바로 옆이다 ㅎ
일단 카트만두 까지는 심심치 않겠다
여간해서 말을 끊지 않으신다..
카트만두도착하니 일몰시간이다
셔틀버스로 2분 정도 이동
30불을 지불하고
비자를 받았다 바로 옆에 환전소도 있다
입국심사를 하고
꾸불꾸불 줄이 이어진다.. 휴대품 엑스레이 검사다
겨우 빠져나와
짐을 찾는데 30분 이상 기다렸나 보다 늘여터졌다...
입국장을 나오자 여행사 직원과 가이드가 마중 나와있다
일행 중 퍼스트, 비즈니스클래스를 타고 오신 분들은 일찍 나와서 많이 기다린 표정이다..
사진 찍고 환전까지 하고 느긋이 나왔는데.. 에고
카트만두 공항 밖으로 나오니
매캐한 공기에 질서 없이 북적였다..
전용버스 안에서 신들에게 바친다는 메리골드의 환영화환도 목에 걸어준다
가이드는 지반, 30년 베테랑 한국말은 좀 어눌하다
오늘 지낼 하얏트호텔은 카트만두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호텔도착하자마자
웰컴티를 마시고 방배정을 받고 침낭과 카고백을
받았다
방에 짐을 놓고 7시 40분 늦은 저녁을 먹었다..
네팔 전통음식과 신선한 과일 예쁜 디저트가 잘 차려졌다
시차로 한국은 10시가 넘겠다
낼은 5, 6, 6.5란다
5시 기상 6시 식사 6시 30분 출발 ㅎ
룸메는 52세 젊고 교양 있는 사람이다..
카고백에 짐정리를 하고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낼부터는 2,860m 고도의 고라파니 로지에서의 야생의 생활이 시작된다
비자발급 30불 지불
핸드폰유심을 바꿀까 고민했지만 유심은 패스 환전만 했다 50불 131 ×50$
6,550루피정도 된 거 같다 1000원이 100루피 루피에 0을 붙이면 우리 돈이 된다 쉽네...
공항에서 각자 모여든 일행분들과 가이드미팅하여 전용버스로 이동
신에게 바친다는 메리골드 화환을 목에 걸어 기분이 좋다
가이드 "지반" 한국말이 조금은 서툴지만 30년 베테랑 믿음직하다
호텔 정관
하얏트호텔로비 체크인 동안 웰컴티 따뜻한 허브차
저녁 네팔 전통음식과 퓨전과일 등이 잘 차려졌다
호텔은 가든파티가 한창이었다...
첫댓글 홀로 긴여정 무사히 끝내고 멋진 후기까지 ....
이또한 안양 산악회의 역사이고
자원이 될껍니다.
아무쪼록 무탈하게 귀국하심을 축하드리며 또한 감사 드립니다.
낼 실치회에 카스처럼 맛나게 한잔
하시기 바립니다.........
그리고 순댓국 한그릇 하며 산행기
들을수 있는 시간 부탁드립니다.
용감하고 씩씩한 세한연후님
안나푸르나의 대한 기대와 혼자가는 여행길이 다소 쓸쓸할수도 있었을텐데 오히려 즐기고 온것같고 만족한거 같아 보기 흐뭇하고 긴 여정 잘마친 용기의 박수를 보냅니다~^^
연속극으로 오늘은 여기까지, 참고 내일 기대하며. ㅎㅎ
에구구...암도 관심없으신거같아 여기서 연재를 끝낼라 했는데....ㅠ
이제야 봤네요ᆢ
물박아지ᆢ안양역앞 인천공항 서는데ᆢㅋ
암튼ᆢ깡다구 인정ᆢ
ㅎ 깡다구인지 깡통인지 막무가네 덜렁이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