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던 글이라 수정이 안된 부분은 현재와 상이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 댓글로 재학생 분들이 수정해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아랫줄부터 글 시작입니다.
아래 심화과정에 대한 글을 썼는데...
많은 분들이 쪽지로 이것저것 물어보시더군요~
역시 심화과정에 대한 신입생 분들의 고민이 많으시구나 싶었습니다 ㅠ
재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닌거 싶지만 아직 겪어보지 않은 신입생 분들은
한번의 선택이 4년간 자신의 심화과정을 판단하는 만큼 고민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쪽지로 이것저것 물어보신 것들 중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물어보셨던 것들과
또한 다른 분들도 알아두면 좋을만한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특수교육과??? 특교과란 무엇인가?
-특수교육과는 올해 처음 도입된 심화과정입니다. 전국의 교육대학교는 모두 초등교육과만이 있는 단과대학으로서
12-13개의 심화과정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교대는 12개 심화과정 (초등교과 국도사수과실체음미영 10개 + 교육 컴퓨터)
에 특정 몇몇 교대는 유아, 특교과가 추가되어 13개의 심화과정까지 있는 학교도 있습니다.
올해 대구교대 또한 위의 12개 기본 심화과정에 특교과가 추가 개설되어 13개 심화과정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올해 처음 개설된 심화과정인만큼 이 심화과정에 들어가게 된다면 신입생만 존재하는!!!! 독특한 심화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단점이 될지 장점이 될지 모르겠으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유아교육 or 특수교육 심화과정을 이수한 교대생들의
경우에는 임용고사를 볼 때 초등 or 초등특수, 공립유치원 경쟁시험 중 택1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쟁률만으로 봤을때 는 초등이 훨씬 메리트가 있습니다.)
2. 특정 심화과정의 경우는 학점을 따기 어려운가?
-사실상 이 특정 심화과정에 속하는 분들은 이에 대해 긍정한다면 기분 나빠하실 수도 있겠으나(물론 수긍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것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위의 규정은 대구교대 성적 평가에 대한 규정으로 각 학점에 관한 비율을 정해놓은 규정입니다.
과거에는 아래의 3번과 더불어 평균이 86.4 (아래 3항 규정은 각 과별 심화과목 및 교육실습에 관한 평균이고 그외의 교과목에
대한 평균은 88.4보다 낮음. 다만 86.4점이 맞는지 긴가민가 합니다.)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규정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규정이 있는지 확인이 되질 않네요.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학점을 심화과정 별로 평균을 낸다는 점, 그리고 위의 학점 비율 및 점수 평균에
의한 규정으로 각 심화과정 별로 학점에 대한 상이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교대는 한 개의 심화과정 내에서 선후배 교류가 많으므로 (다른 과 동기와는 어느 정도 친분이 있을 수 있으나
다른 과 선후배의 경우에는 동아리 등 과 외적인 행사가 아니면 교류가 거의 없는 폐쇄적 구조입니다.) 선배들의 분위
기가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매해 교수님들의 강의주제, 교재, 과제, 시험출제경향 등이 대동소이한 편이라 선배들에게 교재나 과제, 족보 등을
그대로 물려받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학점 관리에 대한 측면은 더더욱 선배들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교대의 특성으로 인해 각 학과별로 학점을 따기 쉽다/어렵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과를 가든 남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좋은 학점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3. 특정 학과를 선택할 때 적성을 고려해야 할까?
-아래 글에서도 썼다시피 각 심화과정별 심화과목은 21학점으로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생각보다 크게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익히는 과정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적성을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는가?
이 점에 관해서는 본인의 성격을 고려하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적은 과목이라고 하더라도 학점에 반영되고 특히 몇몇 예체능 심화과정의 경우에는
졸업자격요건을 실기발표로 대체한다는 점을 살펴보았을 때 적은 학점에도 크게 신경쓰는 편이라거나
공개적으로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는 남보다 잘하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 그런 분들이시라면
분명 그 심화과정의 몇 안되는 심화과목들이 큰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학점이나 내가 못하는 심화과목들로 인해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여 잘할 수 있는 심화과정을 택할 것을 권하며,
그러한 것보다는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싶다!! 하는 분들은 본인이 원하는 심화과정을
택하실 것을 권합니다.
4. 각 심화과정별 졸업자격요건은 어떻게 되는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대학의 학부생들이 졸업 시에 학사논문을 제출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마찬가지로
교대 또한 대부분의 심화과정이 졸업 시 학사논문 제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윤국사수과교 6개 과는 학사논문을, 음미실 3개 과는 실기발표 및 전시를 영어과의 경우는
자체 필기시험을 졸업자격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체육과의 경우는 논문인지 실기인지 정보 부족, 컴퓨터과도 마찬가지... 아는 분들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각 심화과정 별로 학사논문을 대체하는 규정도 있습니다.
위의 모든 항목이 대체 방법으로 채택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논문을 쓰는 방법과 논문 대체 방법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흔히 알려진 논문 대체 방법은 제1항 2호입니다.
(특히 토익의 경우 임용 가산점을 채택하는 지역이 있으므로 위의 대체 방법 중 가장 흔히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아 글을 쓰는데 개콘이 시작해서 뭔가 집중이 안되네요...
급마무리 ㅋㅋ;;
여하튼 직접 학교 생활을 1달여 정도 해보고 심화과정을 택하거나
최소한 새터 이후에 심화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으나 현실이 그렇지 못한만큼
카페 글과 채팅 등을 통해 재학생 분들께 많은 정보를 얻어보시길 권합니다 ^^
(정모나 이 카페 등을 통해 입학 전에 선배들과 친해지면 밥 한두번 얻어먹을 수도 있으니...일석이조...??
물론 그 이후의 부작용은 .................... )
여튼 쌀쌀한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따숩게 입고 다니세요 ^^
첫댓글 체육과는 일정 점수를 누적시켜서 대체하는걸로 아는데 점수는 대회출전 입상, 심판자격증이나 단증 이런걸로 점수 모으는걸로 알구요 컴퓨터과도 교육프로그램제작해서 발표회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과학생분들 오시면 자세하게 더 달아주셔요~
특수교육과는 올해 처음 도입이 되는 게 아니라, 2012학년도부터 도입이 되었기때문에 올해 입학하게 되시면 2, 3학년 선배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