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마음의 문제로 고민상담을하고
선배님들의 질타와 응원에 힘을 얻었는데
작년의 악몽이 또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네요..
작년에는 다리를 3번이나 다치더니
얼마전 사고로 손가락 골절을 입었네요..
지금은 볼펜이 제 답답한 심정을 대신하네요..
또 다쳤습니다..
일 시작도 하기전에 자꾸만 엉키는
사고로 제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가네요..
악몽도 꾸고 잠도 설치다 겨우 잠들구요
하루하루가 너무 길고 외롭습니다..
24세 많은 생각과 희망으로 상경을 했는데
지금 제모습을 보면 참 한심스럽고 참담하네요..
이렇게해서라도 미용을 해야하는 회의도 들구..
한편으로 내가 여기서 또 다시 1년전처럼 귀향해버리면
난 낙오자다 란 생각으로 하루하루 제 자신과
싸우는데 진전이 없는 모습때문에 또 한번 실망했다
반복되는 제 자신과 싸움에서 악마와 천사가 있는듯
결론이 나질 않습니다.
하아.......학생과 어른이 된다는것은
참 천치 차이 인거 같습니다..
홀로 나 자신과 싸우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얼마나 고독한것인지..
뼈저리게 느끼는 나날입니다..
선배님들께서도 이런 나날이 있었는지요,,,?
고독하네요..정말..
첫댓글 헤어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훈련과정 중에 눈물이 없는 저도 눈물 꽤나 흘렸답니다. 근데 어쩌다가 손가락 골절이 됐는지 안타깝네요. 어떤 직업이든 그 직업마다 겪어보지 않곤 모르는 애로상황은 있더라구요~ 재밌어서 시작했던 일이 직업이 되니 생각보다 더 많이 고달플 수도 있는 거고요~ 저한테는 헤어가 그러네요~ 너무 힘들고 지칠땐 본인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조금은 쉬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나무를 더 많이 자르고 잘 자르려면 연장을 가는 시간이 필요하듯이요~ 잘먹고 잘자고 우선 건강을 챙기시길~ 힘내고요~ 다들 님과 같은 과정 겪으면서 성장해요.^^
저도 겨자씨님과 같은 과정을 수없이 격었고 모든 미용인들도 마찬가지겠지요...황선홍님 지금은 비록 괴롭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아주 조금만 참고 견딘다면 분명 좋은 날은 님 옆에서 웃고 잇을 거에서 빨리 툭툭 털고 일어나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