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프로골퍼와 아마추어골퍼의 스윙의 차이(연제 2)

[켄]

안녕하세여~ 켄입니다.

오늘은 프로골퍼와 아마추어골퍼의 스윙을 비교하여 파워와 정확도의 차이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어드레스 자세중 그립에 대하여 많은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그립은 평생을 두고 연마해야 할 스윙의 중요 요소임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스윙에 대한 여러 기술적인 서술은 많은 골프 잡지와 각종 메스미디어를 통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바, 그 글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계시는 스윙의 문제점들과 우리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레슨의 몇가지 잘못된 병폐들을 지적하고 해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선 먼저, 윗 제목에서 언급한 프로골퍼와 아마추어골퍼의 스윙의 차이부터 짚고 넘어가죠~

프로들의 샷을 가만히 지켜보면 굉장히 간결하고, 부드럽고, 하지만 상당한 파워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프로따라하기를 반복하여 간결하고 부드러운 스윙을 하면 파워가 부족함을 느끼고, 파워를 내서 스윙을 하면 볼이 잘 안 맞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렇게 흉내내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프로들은 어릴때 부터 스윙을 배우고 습득한,상당한 구력의 소유자니까 그렇겠거니~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샷교정을 포기하고 맙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건 여러분들이 스윙에 대하여 잘못된 상식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볼에 힘을 전달하는 기능을 임팩트에서 찾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강한 임팩트를 만들어 볼에 그 힘을 전달하고자 더 큰 백스윙을 만들고 볼을 히팅하는 순간 무리하게 힘을 가하여 볼을 쳐내려고 하지는 않는지요~

파워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 내는것인가?

이제부터 몇가지 예를 들어 간결한 스윙속에 숨어있는 파워생성의 비밀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팔로우 스루의 비밀(스윙플랜을 만드는 키포인트)

팔로우 스루란 임팩트후의 클럽의 움직임을 말합니다.

타겟방향을 향하여 큰 팔로우 스루를 만들어야 파워를 낼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팔로우 스루가 파워를 내는 비결이란 말이지만 어떻게 큰 팔로우 스루를 만들어야 할까여?

스윙이란 단순히 클럽헤드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클럽헤드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하는 원심력과 단단하게 그립을 잡고 있는 양 팔에 작용하는 구심력으로 회전운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눈앞에 볼이라는 목표물이 있어서 그 볼을 치려고 하는 동작을 취하게 되어 스윙의 근본 원리와는 전혀 다르게 스윙을 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클럽헤드는 피니쉬의 위치까지 연속해서 움직이지 못하고 임팩트순간에 잠깐 정지하게 됩니다. 비거리는 스윙스피드에 비례한다는 스윙이론에 반하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육상경기 종목중에 투헤머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쇠사슬에 쇠구슬을 달아 빙빙~ 돌리다가 앞으로 던져 누가 멀리 쇠구슬을 날려보내는가를 겨루는 경기인데요...

투헤머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보면 팔로우 스루에 대하여 이해하기가 좀 더 쉬울것입니다. 쇠사슬에 달린 쇳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몸을 돌려가며 원심력을 만들고 세 네번의 회전과 함께 쇠사슬을 놓으며 쇠구슬이 날아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크게 소리를 치며 힘을 가합니다. 이미 헤머는 날아가버렸는데 말이죠~

무슨 의미일까요?

헤머를 놓는 순간에 힘을 가하는것이 아니라 헤머를 놓지 않았으면 헤머가 계속 진행하는 방향으로 힘을 가해야 그 헤머의 운동량이 증가하여 멀리 날아가게 됨을 알기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스윙중에 클럽헤드는 일정 궤도를 이루며 돌게 되고 그 흐름중에 볼이 맞아 나가게 해야 보다 먼 비거리를 얻을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힘을 쓰는 포인트는 임팩트 전이나 임팩트 순간이 아니라 임팩트 후가 되는 것입니다. 타겟방향을 향하여 빠져나가려고 하는 클럽헤드의 원심력을 이용하여 스윙을 해야 보다 큰 팔로우 스루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죠~ 이때, 주의깊게 생각해야 할 것은, 클럽헤드를 돌리는 궤도는 타원이 아니라 정원이라는 점입니다. 원심력이란 클럽헤드가 정원의 모양으로 회전할 때 생기는 힘으로 스윙플랜도 타원이 아닌 정원의 모양에 어드레스자세에서 볼 때, 샤프트의 기울기연장선과 그에 평행하는 어깨선의 연장선 사이의 공간에서 정원으로 피니쉬까지 회전하게 만들어야 바른 스윙플랜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드러운 스윙중에 강한 파워를 만드는 프로들의 샷은 말 그대로 바른 스윙플랜안에서 끝까지 스윙을 해서 얻어내는 결과물이란 말씀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체중이동입니다.

머리를 움직이지 말고 볼을 끝까지 쳐다보며 샷을 하라고 배우셨을 겁니다. 그런데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체중이동이 과연 가능할까여?

아주 많이 잘못된 말이란걸 제 얘기를 들으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신체구조나 신체역학상의 걸음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걸음을 걸을 때, 반드시 머리가 앞으로 움직인 다음에 무조건 반사적으로 발이 움직이고 양 팔이 앞뒤로 움직입니다. 발부터 움직이며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죠~ 우리 신체중에서 머리가 제일 무겁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머리가 앞으로 쏠리게 되면 앞으로 고꾸라지게 되어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발을 앞으로 옮기라는 명령을 뇌에서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하여 리드미컬하게 걷게 되는 것이죠~ 이 점을 스윙에 접목시켜 보면 백 스윙때 머리를 오른쪽 - 여기서는 오른손 잡이의 경우만을 말씀드립니다 - 으로 움직이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오른발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 다음, 걸음걸이때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합니다. 체중은 자연스럽게 왼발쪽으로 움직이고 왼발쪽에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임팩트를 만들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머리를 움직여 체중이동을 만들고 체중이동을 이용하여 샷을 하게 되면 힘 안들이고도 비거리를 얻을 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또, 왼발쪽으로 체중이 이동한 상태에서 클럽헤드를 휘두르면 타겟방향쪽으로 클럽헤드가 더 큰 원을 그리며 돌게 되어 큰 팔로우 스루를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체중이동과 큰 팔로우 스루를 동시에 만들게 되어 비거리는 점점 더 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는지요~

장황하게 설명드렸습니다만, 제가 추구하는 스윙은 일상생활속의 우리의 움직임을 스윙에 접목시켜 보다 쉽게 그리고 보다 오래 골프생활을 즐길 수 있는 스윙입니다.

걷는 골프!

걸음을 걷는 것처럼 쉽게 볼을 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편안하게 몸을 좌 우로 흔들면서 스윙하세요~ 골프가 쉬워집니다...^^

그럼 다음시간에는 클럽헤드컨트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시간까지 안뇽~

[불루문]

글씨체 땜...글이 눈에 잘 안들어 오네요...ㅋㅋㅋ

[켄]

이 글... 제 블러그에서 제가 연제하는 글이라... 울 횐님들한테 어케 보이는지 잘 모르겠어여~ㅠㅠ 기양 주의깊게 읽으세여~^^

[골프생활]

좋은 글 감샇 합니다,ㅋ

[청마]

도움 마니 되겠네요^^ 백돌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