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발송→2시간 배송…판 커지는 소셜 '물류 전쟁'

[서유진]

당일 발송→2시간 배송…판 커지는 소셜 '물류 전쟁'

---

1. 내용요약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소셜커머스 쿠팡에 이어 티몬이 '배송 전쟁'을 선포했다. 단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던 것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당일 발송'에서 '24시간 내 배송', '2시간 내 배송'으로 배송 시간은 계속 단축되고 있다. 배송지연 보상제까지 등장하며 본격적인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생필품 전용 쇼핑몰 슈퍼마트의 전용서비스인 '슈퍼배송'을 시작한다. 슈퍼배송은 티몬 슈퍼마트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전담 택배기사를 통해 24시간 이내 발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 News1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생필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착안해 슈퍼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24시간내 배송하는 '슈퍼배송'을 시작했다.

현재 송파, 강남, 서초 3개구에서 새벽 5시 이전 물품을 주문할 경우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올 연말 내에는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배송 전쟁'을 촉발한 곳은 쿠팡이다. 쿠팡은 지난해 3월부터 전 세계 유례없는 직접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시작했다. 축구장 20개를 합친 것과 같은 크기의 전국 8개 물류센터(14만548㎡)를 갖추고 배송 전담인력인 '쿠팡맨' 3000여명을 직접 고용했다.

쿠팡맨은 고객에 손 편지를 남기거나 비오는 날 상품이 비에 젖지 않도록 우산을 씌우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며 고객층을 파고 들었다. 일본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1년 새 14억달러(약 1조5500억원) 투자를 유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쿠팡 로켓배송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일산 지역에서는 기저귀, 분유 등 급하게 필요한 물품을 주문할 경우 2시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티몬은 쿠팡과 달리 물류회사인 현대로지스틱스와 손을 잡았다. 현대로지스틱스 내 티몬 전담팀을 만들어 당일 배송을 책임지는 형태다. 티몬 관계자는 "쿠팡이 매입부터 판매, 구매까지 모두 책임지는 형태라면 티몬은 기존 인프라 활용을 통해 상생을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몬은 배송이 지연될 경우 일수에 따라 1000원씩 적립금을 자동 지급하는 '배송지연 자동보상제', 반품 신청시 반송장만 확인하고 바로 환불해 주는 '바로 환불제' 등을 도입한 바 있다. 배송 관련 서비스를 우선 확충한 후 '속도전'에 가세한 모습이다.

오픈마켓들도 이미 배송전쟁에 뛰어든 상태다.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스마트 배송'을 통해 여러 판매자들의 상품을 한 번에 묶어 배송하고 있다. 고객이 배송비를 한 번만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배송서비스를 위해 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마트는 지난해 6월 약 800억원을 들여 경기도 용인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보정센터'(1만4605㎡)를 세웠다.

이마트는 연내 보정센터보다 2배 가량 CAPA(생산설비능력)가 큰 김포센터 오픈도 앞두고 있다. 쿠팡은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물류센터를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물류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 업체들이 모두 온라인에 진출했기 때문에 차별화 요소가 필요하다"며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물류를 잡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jinhk@

2. 시사점

물류 전쟁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업체 및 오픈마켓들이 잇따라 물류 및 배송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것은 상품만으로는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통해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린 것 또한 물류 경쟁을 부추킨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셜커머스 사업 초기만 해도, 소셜커머스는 홈쇼핑과 오픈마켓의 배송 서비스를 따라하기 급급했지만 지금은 무료 배송과 익일 배송 등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셜커머스 간의 경쟁이 아니라 온라인몰 전체와의 경쟁을 위해 고객들의 수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일 것입니다. 점점 더 빨라지는 배송 시간과 점점 더 편리해지고 간단해지는 물류서비스는 고객의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고 만족감 또한 증가시킬 것입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물류서비스 전략이 나올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3. 참조

http://news1.kr/articles/?2452132

---

☆ 물류의 꿈을 가진 청년들과의 동행 ☆
☆ 대한민국 유일의 대학생 물류커뮤니티 ☆

↑위의 사진 클릭하여

한국청년물류포럼 페이스북 [물류뉴스] 구독하기

[박종훈]

두 시간 배송 ㅋㅋㅋㅋ 하.. 빨라도 너무 빠르네요. 근무자들만 죽어나는거 아닌가...

[김규태]

헐..진짜 전쟁이네요..

[임정민]

쿠팡의 로켓배송시행을 보면서, '와, 경쟁사에서 이보다 빠른 서비스제공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게 떠오르네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연우]

스피드한국!! 라스트마일배송전쟁이 제대로시작되엇군요!

[이태훈]

물류 인프라가 이정도로 거대해졌군요 앞으로의 행태가 정말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