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영어 학습지, 전집 교재, 비디오 테잎, 각종 CD 타이틀에 DVD까지.. 하지만 내 아이에게 딱 맞는 교재가 뭘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영어교재, 무슨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조기 영어 교육을 시키려는 엄마들이 부딪히는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정말 좋은 영어교재는 뭘까?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걱정하는 것만큼 교재 자체가 영어 교육의 성패를 가늠해 주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과 아이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가 하는 점이기 때문이죠.
영어 교재 선택의 원칙
1. 영어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와 같은 것을 접하게 한다-
한국어의 특성을 고려해 만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네이티브 스피커를 위한 교재라야 제대로 된 그들의 정서와 문화를 담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맞춘 영어 교재'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2.말과 인성교육, 재미를 모두 염두에 둔 교재를 골라낸다-
한국말을 익힐 때도 문자와 단어를 외우는 데 치중하지는 않습니다.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익혀 나가지요. 영어도 마찬가지로 원칙을 지켜주세요. 언어를 양적으로 습득하는데 치중한 교재는 실패의 지름길이 되고 맙니다.
3.보고 듣고 만지는 등 오감자극이 되는 교재- 자연스러운 교육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읽기와 보기에만 치중하지 말고 언어를 통해 놀듯이 온몸으로 영어를 느낄 수 있게 하세요.
4.아이가 교재를 통해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되는가-
동화책이냐 테잎이냐 영어 학습지냐 등의 교재의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교재라도 영어에 대한 재미를 떨어뜨리고 있다면 없는 것만 못하지요. 영어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교재가 좋은 교재임을 잊지 마세요.
영어 전집 교재 & 방문 학습지
전집교재와 학습지는 방문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영어에 자신 없는 엄마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영어를 배우는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 공부하는 시간이라는 중압감을 줄 수 있지요. 우선 학습지를 해 낼 수 있는 신체적, 정서적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 보고 학습지를 해 나가면서 흥미를 보이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구독을 신청하기 전에 견본을 받아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받아 보기 시작했다면 엄마가 방문지도 교사의 지도요령을 잘 눈 여겨 보았다가 평소에도 놀이하듯 영어를 만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학습지의 전 분량을 해내거나 단계에 맞추려고만 하지 말고 아이의 능력과 관심을 파악해 단계와 진도를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