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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은터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입입니다.
앞으로 귀농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지금은 연습삼아 이것저것 조금씩 심어보는 수준입니다.
까페에서도 눈팅이나 하고 지나쳐가는 정도라...
그동안은 그랬지만.. 생각해보니 제가 할 만한 것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제가 예초기 엔진톱 등의 2사이클엔진과 4사이클 엔진, 전동공구등를 수리하는 일을 하거든요.
추석이 지나면서 예초기 수리는 줄어들고 엔진톱수리가 들어오는데요..
수리하다보면 정말 간단한 것인데도 사용법을 몰라 고치러 온다거나 망가뜨리는 경우를 종종봅니다.
예를 들자면
손잡이 앞의 브레이크가 밀려 잠긴 것을 모르고 시동은 걸리는데 날이 안돌아간다며 가져오는 경우
브레이크가 잠긴 상태에서 악셀레바를 당겨 마찰로 인한 열이 발생해 프라스틱이 녹는 경우
점화플러그를 풀었다 다시 조일때 나사산이 엇갈려 실린더를 통째로 갈아야하는 경우
연료(2행사이클혼합유)와 오일(체인오일)이 따로 들어간다고 하니 연료통엔 휘발유를, 오일통엔 2사이클오일을 넣고 시동걸어
엔진이 망가지는 경우 등 .. 써놓고 보니 꽤 되네요.
이중에 잠깐의 실수로 치명적인 손상(돈이 많이 든다는 뜻;;)이 올만한 것을 가려봅니다.
휘발유와 2사이클오일 혼합이 잘못되는 경우..
1. 오일이 적게 들어가면 엔진이 망가집니다. 보통 엔진 붙었다고 하지요.
머플러를 분해하면 피스톤에 세로로 줄이 간 것을 볼수 있습니다.
2. 오일이 많이 들어가면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걸리더라도 매연이 심하게 납니다.
고장 및 기계수명단축의 원인이 됩니다.
고로 혼합이야말로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플러그를 교환하는 경우
플러그 교환은 대체로 쉽습니다. 다만 언제 플러그를 갈아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정리해 봅니다.
1. 기본적으로 플러그는 소모품입니다. 사포나 브러쉬로 문질러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2, 불꽃만 튀면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불꽃의 색깔이 중요합니다. 불꽃은 좀 어두울때 관찰이 쉽습니다.
정상적인 불꽃의 색깔은 청자색입니다. 불꽃색깔이 노랗거나 빨갛다면 교체를 해줘야합니다.
산소절단기 불꽃의 색깔과 촛불의 색깔, 성냥의 색깔을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불꽃색이 변하면 폭발이 잘 안되니 점검후 교체를 권장합니다.
엔진톱플러그는 그 위치가 위에 있어 풀고 조이는것이 쉬운경우도 있지만 방향이 아래쪽이라 풀고 조이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주로 후자에서 발생합니다. 플러그를 약간 삐딱하게 조이면 나사산이 망가져 실린더를
통째로 갈아야합니다. 눈물납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플러그는 손으로 몇바퀴라도 돌려준후 조이는 연장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손으로 돌려 망가질 일은 없거든요.
글로 쓰니 양이 꽤 되네요. 앞으로도 간간히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실거라 믿으며 실제 사례 중심으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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