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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0일(토)은 충남고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중 가장 중요한 청운령 대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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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고의 개교 선언을 하던 날, 무슨 일이 있었나?
초대 교장선생님 훈화 한 토막 살짝 맛보기
드디어 1962년 3월 3일, 충남고의 새 역사가 창조되는 그 날이 왔다. 서여고측에서는 이미 한 학년씩 진급한 3학년의 3개 학급, 2학년의 4개 학급,
계 7개 학급의 여학생들과 20여 명의 교직원이 이 용머리의 낯선 캠퍼스에 새로 시집을 왔다.
오늘부터 두 학교 학생들이 첫 상면을 하고 한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교명(校名)으로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하게 된 것이다.
아~ 아~ 이곳이 청운령! 청운령에도 한겨울이 다가와 ---
❏ 출발은 기이했지만, 개교 50년 만에 전국 20위권의 명문고로 우뚝 서다
대전시 중구 목동, 속칭 ‘용머리 언덕’이 탄생의 현주소다. 훗날 청운령으로 일컬어지는 이 일대는 한밭땅에서 오래된 공동묘지였다.
여하튼 115,000㎡ 광활하던 캠퍼스가 도마동을 거쳐 또 다시 둔산벌로 이전해 처음 면적의 12.5 %만 남아 손바닥만 하게 축소되는 등,
역사적 필연성으로 돌리기에는 어처구니없는 시련의 ‘터’이다.
학교 명칭은 처음에 ‘대전중앙고,’ ‘한밭고,’ ‘계룡고’ 등 여러 의견들이 있었으나 토론을 거쳐 충남 제일의 인문고를 목표로 방향을 잡아 ‘충남고’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제는 전국 제일의 인문고를 목표로 새로운 1백년을 맞이한다.
❏ 개교 당시는 충고에 병설중도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 목동교정에서 한 지붕 10개 가족으로 용머리 합중국’ 형성
① ② 대전사범학교 남녀 (3학년에 진급한 대전사범 마지막 졸업생 남녀),
③ ④ 병설중 남녀(대전사범학교 병설중 2학년을 마치고, 충남고 병설중 3학년으로 진급한, 병설중 마지막 졸업생).
⑤ ⑥ 대전사범학교 병설고 남녀(병설고 1학년을 마친 병설고 5학급이 충남고 2학년으로 진급해 3학년 졸업 후 충남고 2회 졸업생이 된 남녀),
⑦ 서여자고등학교 여(2학년 마치고 충남고 3학년에 진급해 졸업 후 충남고 1회가 된 3학급)
⑧ 서여고 4학급이 충남고 2학년으로 진급해 3학년 졸업 후 충남고 2회 졸업생이 된 여
⑨ ⑩ 충남고라는 교명으로 처음 선발된 남녀 (충남고 1학년으로 입학된, 충남고 3회 졸업생 남녀),
이와 같이 총 10개 그룹이었으며, 교직원들 역시 여러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청운령’의 호칭에 대한 출발
여기서 잠시 ‘청운령’의 호칭에 대해 살펴본다. 초창기 송백헌 국어선생은,
학생들이 힘겹게 학교를 오르내리는 속칭 헐떡고개에 착상하여 “멋진 새 이름을 붙여 주고 교지의 제호로 삼자.”
“청운의 뜻을 품고 넘는 고개, 즉 ‘청운령’(靑雲嶺),
어감이 부드럽고 이상을 지향하는 철학적 의미도 담겨 있지 않은가” 하고 회고한 바 있다.
이제 교지 이름은 물론 각 동창회 회보와 동문들 모임 이름이나 충남고 자체 상징호칭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의 목동 교정 ---
이 날을 이름하여 충남고는 개교기념일이라고 한다.
양쪽 학생들이 한데 모여 간단한 상면식이 끝나고,
드디어 김성식 교장의 엄숙한 개교선언이 있었다.
도마동 교정 시절을 회상하며 ---
이 선언에 이은 강연에서 그는 충고인(忠高人)이 앞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지표와 정신을
불후의 명구(名句)를 섞어서 자신의 특유한 톤(tone)과 능숙한 달변으로 피력하였던 바,
도마동 유등천변. 우측이 교정 운동장
그 대강의 요지는 당시 연설문의 초안을 송백헌 선생이 작성한 것으로 기억을 더듬어 다음과 같이 기록해 주었다.
이 사진은 14 ~ 16회로 추측된다.
“과거의 역사를 살펴볼 때 나라를 크게 빛낸 명장(名將) 등의 뒤에는
언제나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지혜로운 많은 참모들이 있었음을 기억하라.
따라서 그들 명장이 이룩한 명성이라는 것도 그들 자신들 또한 과거에 숨은 참모로서
오랫동안 수련을 겪은 뒤에야 얻어진 결과였다는 사실도 아울러 기억하라.
이렇게 볼 때, 우리 충고인 모두는 앞으로 허황되게 당장 명장의 영예만 얻기에 급급하지 말고,
오히려 지혜로운 숨은 참모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라. 그렇게 노력할 때 도리어 명장의 영예는 쉽게 얻어질 것이다.”
세번째로 입주한 둔산동 교정 정문
이리하여 새 충남호(忠南號)의 진수식(進水式)은 간단히, 그리고 원만히 끝났다.
오늘에까지는 이른 사정이야 어떻든 그 이유를 굳이 캐어 무엇하랴?
어차피 오늘부터는 모두가 같은 배에 몸을 싣고 양양한 대해(大海)로 항해하게 될 같은 운명의 식구들이 아니랴?
곧고 올바르게 거목으로 성장한 우리 충남고와 동문들!
그러나 충남호가 시동을 걸고 방향을 잡아 그 운항을 정식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3월 8일 신입생 입학식이 끝난 뒤였다.
충남고는 개교한 지 어느새 50 지천명의 나이테를 그리며 늠름하게 전통을 쌓아왔다!
충남고 50년사는, 11월 10일(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인 청운령 대축제 때 참석하신 동문님들께 배포됩니다.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의 마지막 피날레 행사인 개교기념 대축제 행사 계획을 다음과 알립니다. 1. 일시 : 2012. 11. 10 (토) 15:00 ~ 20:30 2. 장소 : 대전컨벤션센터 3. 참가비 : 2만원 / 인당 3. 참석 예상 인원 : 2,000명 (재학생 포함) 4. 행사 일정
5. 재경 출발 및 기타 사항 ㅇ 종합운동장 2번 출구에서 11:00시에 버스 15대 출발 ㅇ 각 기별 참가자 명단은 10월31일한 통보 요망 (각 기별 40명이상 참여 독려 요) ㅇ 개교50년사 책자는 당일 판매 예정 : 1만원 / 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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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 한 가지 해 보자고 시작했더니 마냥 어설픕니다. 우선 음악은 계속 같은 걸 재방송이고,
기계를 안 보이게 하다보니 다른 부작용이 --- 기타 등등 --- 맨 아래 표도 잘 처리가 안 되고,
이건 이쯤에서 마감 끝! 공부 좀 하고 오겠습니다. ㅎㅎ
드디어 음악 새로 넣고, 기계 안보이게 되었습니다.![부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6.gif)
럽습니다. ㅇ![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무슨 일이든지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안 되니, 항상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말이 쉽지 그게 그렇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