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슈퍼스타> / 승아님이 읽어주신 아주아주 미스테리 책>
71번째 모임 / 동그랗게 모여 9명이 책 읽었어요.
* 마지막 장면은 어떻게 마치는 걸까?
- 엄마를 찾아 하늘로 떠났을 거다.
- 스스로 자기 걸음으로 움직였다. 자기 삶을 살겠다는 결심.
- 책 안으로 들어가 자기의 여행을 시작했다.
- 사육사와 함께 탈출을 했다.
- 책을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아서 읽지 않자, 더이상 슈퍼스타라 불리지 않았다.
- 팔이 다 나아서 더 이상 책을 보지 않고, 다른 나뭇가지로 옮긴 것이다.
* 이 책을 읽고 난 소감
- 나무늘보는 나무늘부일뿐, 인기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 게으른 나무늘보를 따르지 말라고 하고, 채 읽는 나무늘보는 ㅏ라하라고 하고, 어런들의 어리석음을 들켰다.
- 자신의 생각에 빠져 있다가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엄마를 찾아가는 나무늘보는 아마 더 행복해졌을 것이다.
- 나무늘보는 스스로의 삶을 살겠다고 결단한 것은 아닐까, 나비도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자유를 누리고 있을 것 같다.
-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 자기가 자기로 사는 것에 대한 가치.
- 작가의 의도가 궁금하다. 어떤 의도인지 다르게 해석하는 그림책을 보는 각자의 경험과 눈이 신기하다.
- 나무늘보가 보는 책에 나무늘보가 나온다. 아마도 사육사가 다정하게 나무늘보에게 건낸 그 책이 나무늘보가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알려준 것 같다.
- 책 보는 나무늘보가 슈퍼스타였던 것, 책을 보지 않는 나무늘보는 그냥 나무늘보인 거다.
* 어쩌다,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 그런 일이 있으셨나요?
'어쩌다' 난 넷째가 태어나고 마마쿠쿠를 시작했다.
'어쩌다' 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어쩌다' 난 꿈을 이뤘다.
'어쩌다' 난 태어나서 60이 넘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습에...
'어쩌다' 중국에 오게 되서, 그대를 만나서 어쩌다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그대는 베트남에 있고..
- 받아드리는 마음의 어쩌다, 이래도 저래도 즐겁게 살리라 하는 다짐이기도 하지..
'어쩌다' 요가에 빠졌다.
'어쩌다' 미국에 와서 살게 됐다. 사랑이 뭐길래
'어쩌다' 전문코치가 되어 있다! 한국코치협회에서 인증한 코치! 다음 단계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어쩌다'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니 더더욱 좋아진다
1.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대로 살아야겠다고 결심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동진- 2년 만에 원하는 피아노 학원 등록했다!
샬롬- 이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있는 중이다!
승아-화를 삭이고 참는 것에 익숙해지다보니 스트레스가 피부로 나타났다. 몸이 안 좋아지고 나서 ‘더이상 참지 말아야겠다. 나를 위해서 살아야겠다. 편해져야겠다.’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어느 순간 편해지니까 자유로워졌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중심으로 살아야겠다.
초미- 의식하지만- 정신승리를 빨리 하는 편이다.
쿨녀 은정- 어릴때부터 그랬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다보니 남을 생각하면서 살라는 말도 듣지만, 도를 넘어서지 않는 한 내 편안하게, 소신껏 살아간다. 하지만 점점 의식하게 되는데, 그건 어른이 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서 말을 아끼게 된다.
모든 것에는 과정이 있다, 그럴 때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다.
2. ‘어쩌다’ 슈퍼스타가 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한 적이 있나요?
초미- 율희는 낳는 순간, 내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한 것 같다. 남편이 나를 슈퍼스타 대하듯 해주었다. 엄마의 눈물을 보는 순간, 내가 대단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느낌, 하지만 낳자마자 아이가 슈퍼스타!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슈퍼스타가 되었다. 나도 태어났을 때 슈퍼스타였구나. 싶다. 내가 태어난 것만으로도 슈퍼스타이지 않을까.
명주- 세 번의 출산, 코로나 때 혼자 분만했던 중국에서의 출산. 운동 30분 꾸준히 하는 내 모습, 내 몸은 아름다워, 내가 몰랐던 나의 근육!(까아..) 운동=단련!
3. ‘어쩌다’ 슈퍼스타라고 여겨지는 순간에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까?
- 즐겨도 괜찮을 것 같다. 다른 이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편, 하지만 내 인생의 잘한 일은 왜 진심으로 축하하지 않을까 싶었다. 겸손하게 사양하지 말고 슈퍼스타의 순간을 즐기자. 나의 기쁨을 내가 스스로 기뻐하는 것이 좋겠다.
- 지나가봐 별거 아니야.
*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그 감격을 기억해요, 정말 온 우주에서 이렇게 귀한 아이가 있을까 싶어서 보고 또 보던 나의 슈퍼스타, 슈퍼스타가 4명이나 되니 그걸 자꾸 잊었네요. 오늘도 무엇이 되라고 하지 말고, 그냥 너 이미 슈퍼스타라고 말하고 8번씩 안아주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슈퍼스타. 마마쿠쿠. 나. 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