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니 내가 쓴 자작글이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클릭해서 쭉 보니 꽤 오랜 기간동안 많은 글들이 있었다.
몇 년전에 쓴 참회합니다라는 글도 있고 등...언제 읽을까? 집에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도 많은데..
다 읽지는 못하겠지요. 매일 올라오는 최신글도 다 못 보니까.
아무튼 이런 공간을 만든 스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각자 삶을 살면서 겪은 일이나 느낀 점을 적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나름 풀기도 하고 어느 정도 타인과 정보 공유?도 되니 말입니다.
사람은 서로 소통하고 살아야 하지요.
통하라!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실되게 살아야지요.
막히면 터진다.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도 의사소통이 필요하지요.
새벽 아침에 생각이 나서 한 자 적습니다.
언제까지 적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각자 생각이 다르기에 조금이나마 참고할 정도만 되어도 족하지요.
제목을 참회, 감사, 보시라고 했습니다.
글을 써 내려 가면서 무엇이라 정할까 하다가 떠오른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저가 바라는 생활의 다짐이랄까
매일 시시각각 이 세가지만이라도 자주 되뇌이며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고자 합니다.
물론 다른 좋은 글과 마음에 새길 법문들이 많겠지만..
지금 현재 저는 이 세가지를 특히 많이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쁘면 제대로 못 할 때가 있지요.
저는 이 세가지를 그래도 생활속에서 가까이 하는 것이 고통을 줄이고 좋은 일도 더 생기고 보다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 봅니다.
씨를 뿌리고 가꾸는 정성이 있어야 그 열매와 꽃을 볼 수가 있지요.
1. 참회입니다.
공자도 일일삼성이란 말을 했습니다.
사람은 깜박깜박하지요. 알면서도 아차하기 일쑤입니다.
자꾸 자기행동을 알아차림하고
틈만 나면 잘못한 점이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각과 행동에 누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좋지 못한 행위는 바로 바로 수정하여 더 좋은 행동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차츰 차츰 더 좋은 자신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만듭니다. 자기 마음이..
천수경의 십악참회에는
살생중죄금일참회
투도중죄금일참회
사음중죄금일참회
망어중죄금일참회
기어중죄금일참회
양설중죄금일참회
악구중죄금일참회
탐애중죄금일참회
진에중죄금일참회
치암중죄금일참회가 있습니다.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라는 참회진언도 있지요.
아무튼 참회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에 따라 더 맑아지며 지혜도 생기며 행복지수도 높아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2. 감사입니다.
시시각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자나깨나 생각할 거리가 없어도 할 일이 없더라도 무조건 감사를 할려고 저는 하고 있습니다.
죽지 않아서, 움직일수 있어서, 산을 산책할수 있어서, 맑은 공기와 물을 마실수 있어서, 새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등 얼마나 많습니까?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 크게 아프지 않음에 감사, 좋은 생각과 미래를 꿈꿀 수 있음에도 감사 등.. 참으로 우리들은 복 받은 존재들입니다.
가장 낮은 단계의 감사도 많이 하는 것이 더 진정성있는 수행의 길이 될 수 있겠지요.
결국 죽음마저도 죽음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죠....
아무튼 감사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제대로, 얼마나 깊게, 하느냐에 따라 행복지수도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써 많이 적어서 손이 아프네요. 솔직히 그만 적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3. 보시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건강이지요. 물론 건강염려증은 피해야 하고요.
그 다음으로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이 보시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얼마를 가졌든지 간에 관계없이 자주 하는 것이 좋아요.
거지는 자꾸 받으려고 하고, 미숙한 애들도 자꾸 받으려고 하지만
된 사람은, 깨달은 사람은, 뭔가 좀 아는 사람은, 마음의 부자들은 받으려 하지 않고 줍니다.
주고 또 주지요. 자기는 그리 안 가집니다. 가질 주머니도 없다고 생각하며 사니 담지를 않아요. 담을 수도 없어요.
다음에 갚아야 하는 빚을 굳이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으며, 주면 두 세배로 다시 돌아오니 그렇게 할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이 있지요. 중생심은 남에게 주지 않고 자신이 자꾸 가지려고 하는데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욕심때문이기도 하지만 결핍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그리 갈구하는 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하지요. 자신에게 그것이 없거나 있어도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이지요. 결핍의 욕구에 끄달리는 노예적 삶을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자족(만족)하여 그리 갈구하지 않도록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편안하고 고요하지요.
수처작주 입처개진
쓸데없는 소유욕을 얼마나 제지하느냐는 그 사람의 의지와 습에 따릅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질(돈)에 대한 인간들의 욕심이 끝이 없듯이, 권력, 명예, 지식에 대한 욕구 등..도 끝이 없다고 하시면서 잘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마음의 부자로 살면 다음에 또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거지의 마음으로 살면 다음 생에도 그 버릇을 못버리기에 안 좋습니다. 애들은 순진무구한 면이 있지만 철이 없고, 공부를 더 해야 하는 존재이고, 아직 깨달음이나 성숙으로 덜 간 존재라 볼 수 있습니다.
정도껏 해야 하지요. 오는 것에 만족하고 더 갈구하지도 않고 만족하며 소박하게 사는 것이 좋아요.
이황 어머니도 누구 부모도 그리 말했다고 하지요. 높은 벼슬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답니다.
위험합니다. 죄를 더 짓을 가능성도 그렇죠. 등..
복을 원하면 자신이 직접 복을 지어야 맞지요. 그러니 추후 복을 더 받고 싶다면 더 베풀어야 합니다.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지요. 자기 그릇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늘은 체크하겠지요.
아무튼 보시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진심으로 하느냐에 따라 기쁨과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무주상보시)
힘을 내어 한 두가지를 더 적어 볼까 합니다.
4. 겸손하고 배우라!입니다.
자꾸 공부해야 합니다. 깨쳐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지요.
어제의 내가 아니어야 합니다
더 좋은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가 전에 적었듯이 사홍서원이 중요합니다.
핵심 중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봅니다.
사람은 생각 원이 중요합니다.
그대로 사니까요. 업으로 살지 말고 원으로 살아라는 말도 있잖아요.
좋은 願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엉뚱한 길로 가면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헛고생하지요.
아무튼 겸손(하심), 배움을 얼마나 많이, 얼마나 제대로, 얼마나 깊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편안함과 행복지수도 다를 것이라 봅니다.
5. 자비입니다
한없이 너그러운, 넓은 인자한 마음으로 공자가 말한 인과 유사하다 할 것입니다. 측은지심. 용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상대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깨우치고 실천을 해야 하지요.
남을 자신이라 여기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과 남이 하나라는 것이 대승육정참회문에도 나와 있지요. 내 이익을 더 먼저 챙기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 하더라도 남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하며 남의 이익도 고려해야 올바른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남만 생각하는 것도 그러하니 그래서 나온 타협물이 자리이타라는 말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남을 위함이 자기를 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용서를 해야 하지요. 남도 나를 용서하고 나도 남을 용서할 줄 알아야 하는.. 그래야 마음도 편합니다.
이것도 각자가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지요.
중생수기득이익
저는 수시로 지장경을 읽고 참회합니다.
지장보살본원경도 있고 대승대집지장십륜경도 있고 점찰선악업보경도 있지요 이것을 지장삼부경이라 하더군요.
얼마전 통도사에 가족 전체 예수재를 올렸는데 어떤 분께서 예수시왕생칠경이란 책자를 보시했더군요.
물론 자비도량참법도 많이 읽었습니다만은 요즘은 자비수참을 보고 있지요.
최근에는 법화참법 법화삼매참의(천태지의대사)를 얻게 되어 기쁘다.
부끄럽지만 자비수참에 있는 글들 중에서
한 단락만 참고로 여기에 적어볼까 합니다.
~
여러 부처님께 예배하고 다시 참회합니다.
ㅇㅇ등이 지금 몸과 마음이 모두 고요하여져서 굽은 마음이 없고 장애도 없고, 선한 마음이 생기고 나쁜 생각이 없어질 때이니 각각 다시 네 가지 관찰하는 행을 일으켜서 죄를 소멸하는 방편을 삼고자 합니다. 그 네가지란 첫째는 인과 연을 관찰하는 것이며 둘째는 과보를 관찰하는 것이며 셋째는 나의 몸을 관찰하는 것이고 넷째는 부처님의 몸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
물론 원효스님이 지은 대승육정참회문도 있고, 일타스님의 마음다스리는 글도 있으며 이산혜연선사 발원문도 있지요.
너무 너무 좋지요. 정말 뼈에 새겨야 할 정도로 귀한 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감히 한자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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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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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정진을 많이 하시는군요
화요경전 나오시는 거사님이시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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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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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냥 조금씩 기도 정진하며, 가감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같은 글이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지요.
좋게 보아주셔서 오히려 저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두가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여
좋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힘들더라도 누가 대신하여 주지 않습니다. 결국 본인 스스로 직접 닦고 공부하고 정진하고 깨우치고 마음을 비우고 낮추고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제행무상
제법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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