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지난 5.10(목) 걷기모임(창덕궁, 비원) 답사기가 늦어서 너무도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강헌식, 김동하, 김상학, 김철수, 박용철, 박진선, 신현용, 유기남, 유연도, 이명철, 조남진, 조재정, 주진원,
경동여고 2분. 도합15명이 동참해 주셨습니다. (빠진 분 없으신가? ^^)
●해설사(남)의 해설에 따르면,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인 창덕궁은 「내전」과 「외전」으로 이루어졌는데,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사신을 접견하는 등 나라의 공식행사를 치르던 곳이라 합니다.
청기와를 얹은 ‘선정전’은 왕이 평상시 국사를 보시던 편전이고 옆의 ‘희정당’은 편전인 선정전이 비좁아 편전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하였답니다.
‘대조전’은 창덕궁의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으로 잘 보전되어 있었고, 세자가 머물며 공부하던 ‘성정각’과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기 위해 궁궐내에 세운 관청인 ‘궐내각사’, 그리고 역대왕들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선원전’,
헌종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낙선재’, 궁궐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금천교’ 등이 있었습니다.
●「비원」으로 넘어가, 해설사(여)의 맛깔스런 해설이 이어졌습니다. 우선 비원관람이 ‘지금이 1년중 가장 좋은 때’
라는 덕담과 함께, 본격적으로 임금의 산책로인 ‘비원(秘苑/ secret garden)’을 ‘왕의 걸음’으로 거닐어 보았습니다.
창덕궁의 후원인 ‘비원’은 아름답고 넓은(약10만평) 후원 때문에 다른 궁궐보다 왕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만들었는데, ‘부용지’. ‘애련지’. ‘관림지’. ‘존덕지’ 같은 연못을 만들고
옥류천 주변에 ‘소요정’, ‘청의정’, ‘태극정’ 등 아담한 정자들을 세워, 자연과의 아름다운 조화로움이 경탄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연경당’은 궁궐안이지만 안채와 사랑채를 따로 둔 사대부 집처럼 지었으며, 그러기에 단청을 입히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후원은 왕가의 휴식공간이었지만 왕이 주관하는 야외행사도 열리곤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선배 ‘이 석’ 황손(*비둘기집을 부른 가수)이 머물기도 하였던 ’낙선제‘에서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14권역에 이르러 모든 관람을 마쳤습니다. (700년된 향나무도 인상깊었습니다.~~ ) 그날 우리가 13,000보나 걸었다고 합니다. ^^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지만, 구경 한번 자~알 했습니다..' ㅎㅎ
번역 중입니다...
첫댓글 창덕궁, 비원에 대청마루까지 사진 영상으로 잘 보았습니다. 가지못했던 아쉬움을 달래며. 동영상으로 편집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느 화사로운 봄날의 친구들과의 여유~~
수고했어요..
친구들과 정겨운 모습이 새록 새록 생각납니다..
창덕궁과 비원의 모습도...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