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요약정리<181편>■
25. 눈의 외장(外障)
1. 이것은 폐(肺)의 병이다[회춘]
10. 수하심예(水瑕深예)
동자 속에 티 같은 예막이 가로생겨서 푸른 빛이 나고 점점 깊이 들어가서 때없이 아픈 것이다. 이것은 5장(五藏)이 다 열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청량산을 먹는 것이 좋다[득효].
11. 옥예부만(玉예浮滿)
검은자위에 옥빛 같은 것이 생겨서 아프지도 않고 예막의 둘레가 벌겋지도 않은 것이다. 침으로 긁어 내는 것은 좋지 않고 환정산을 먹고 마예고를 눈에 넣으면 곧 낫는다[득효].
12. 순생예와 역생예[順逆生예]
예막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퍼진 것은 순생예(順生예)라고 하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퍼진 것은 역생예(逆生예)라고 한다. 순생예는 치료하기 쉽고 역생예는 치료하기 어렵다. 이때에는 차전산을 먹고 마예고를 눈에 넣는 것이 좋다[득효].
13. 계관현육(鷄冠현肉)
1. 이것은 눈꺼풀 속에 예막이 생긴 것이 마치 닭의 볏이나 가막조갯살 같으면서 푸르거나 검은 빛이 나는 것이다. 뒤집어 보아야 아는데 잘 뒤집어지지 않으면서 몹시 쏘고 햇볕에 나가면 눈이 몹시 부신다. 이것은 먼저 비경(脾經)이 받은 열이 눈에 전해진 것이다. 이때에는 석결명산을 먹는 것이 좋다[득효].
2. ○ 눈꺼풀 속에서 닭의 볏이나 가막조갯살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인데 이것은 비(脾)의 풍열(風熱)로 되는 것이다. 반드시 눈을 뒤집어보고 매일 관음초(즉 용담초)로 살살 긁어 내야 하는데 피가 조금 나오면 은숟가락에 풍독을 없애는 약물을 묻혀 눌러 주어서 멎게 해야 한다. 긁어 낸 다음에 자주 약물을 넣으면 다시 붓지 않는다[입문].
14. 검생풍속(瞼生風粟)
1.위아래의 눈꺼풀 속에 처음에는 좁쌀 같은 것이 생겼다가 점차 커져서 흰 쌀알만하게 되면서 벌겋기도 하고 희기도 한 것인데 몹시 아프지는 않다. 이것은 간에 어혈(瘀血)이 뭉쳤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소독음을 먹는 것이 좋다[득효].
2.○ 검생풍속(瞼生風粟)이란 것은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아픈 것인데 이것을 속안(粟眼)이라고 한다. 아래위의 눈꺼풀 속에 좁쌀알 같은 살이 돋고 눈물이 나오면서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아프면 눈꺼풀을 뒤집고 침으로 터뜨린 다음 달임약이나 가루약을 먹어 풍열(風熱)을 헤쳐 버려야 한다[유취].
3.○ 위아래의 눈두덩이나 눈시울에 옴 같은 점이 생기는 것은 비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가미형황탕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15. 포육교응(胞肉膠凝)
1.눈두덩이에 갖풀(아교)이 엉킨 것처럼 부어 올라서 복숭아나 추리[李]처럼 되면서 때로 더운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이것은 풍독(風毒)이 몰린 것인데 소풍산(消風散, 처방은 머리문에 있다)을 먹고 화초고를 눈에 넣는 것이 좋다[득효].
2.○ 위아래의 눈두덩이 부어서 복숭아처럼 된 것은 비(脾)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회춘].
3.○ 열기(熱氣)가 몰렸을 때 지나치게 배불리 먹으면 상하게 되어 눈두덩이 맞붙는다[직지].
4.○ 영양각산이나 세안탕을 쓰는 것이 좋다.
16. 누정농출(漏睛膿出)
1. 눈구석에 생긴 멍울이 헌데가 되어 고름이 나오고 예장(예障)은 없으나 아프지는 않은 것이다. 이것은 심기가 편안치 못하고 동시에 눈꺼풀속에 풍열이 몰렸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런 데는 백미원을 쓰는 것이 좋다[득효].
2. ○ 풍열이 눈꺼풀 안과 눈구석에 들어가서 멍울이 생겼을 때 진액이 겹치면 고름이 생겨 멎지 않고 나오게 된다. 민간에서는 누정(漏睛)이라고 한다. 혹 눈에 헌데가 생겨서 피고름이 나온 다음에 눈 내자에서 늘 고름이 나오는 것도 누정(漏睛)이라고 한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눈에 검은 점이 생기고 손상되어 치료하기 어렵게 된다. 이때에는 황기산을 먹고 눈에 약을 넣는 것이 좋다[유취].
17. 해정동통(蟹睛疼痛)
1. 콩알 같은 것이 검은자위에 생겨 견딜 수 없이 아픈 것이다. 이것을 손예(損예)라고도 하는데 이때에는 석결명산을 쓰는 것이 좋다[득효].
2. ○ 간에 몰린 열이 눈으로 치밀어서 눈이 몹시 아프면서 검은자위에 게눈 같은 것이 생겨 도드라져 나오기 때문에 해정(蟹睛)이라고 한다. 그리고 콩알처럼 도드라져 나오는 것을 손예라고 하는데 이것은 치료하기 대단히 어렵다. 이런 때에는 영양각산을 먹고 눈에 약을 넣는 것이 좋다[유취].
18. 돌기정고(突起睛高)
1.풍독(風毒)이 5장(五藏)으로 돌아다니면서 흩어지지 않아 갑자기 눈알이 도드라져 나오면서 가렵고 아픈 것인데 이것은 열이 심하여 생긴 것이다. 이때에는 사간산(瀉肝散, 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득효].
2.○ 풍열(風熱)과 담음(痰飮)이 장부(藏府)에 몰려 열이 생기고 그 열이 눈으로 치밀어 올라서 눈알이 도드라져 나온 것을 정창(睛脹)이라고 하는데 이런 데는 성질이 서늘한 약을 먹어서 간을 사(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눈동자가 부어 오른 것을 수륜창(水輪脹)이라고 한다[유취].
3.○ 눈알이 도드라져 나오고 속이 달면서(熱) 쑤시고 아픈 것을 열안(熱眼)이라고 한다[직지].
4.○ 우물물을 눈에 넣는다(자세한 것은 아래에 있다).
5.○ 검은자위가 부어 오른 데는 용담산이 좋고 흰자위가 부어 오른 데는 청폐산이 좋다.
19. 풍기와편(風起와偏)
한쪽 몸이 풍(風)을 맞아 켕겨서 두 눈이 비뚤어지고 눈물이 자주 나오며 예막은 없고 가렵지도 아프지도 않은 것이다. 이런 데는 소풍산(消風散, 처방은 머리문에 있다)을
형개를 달인 물에 타 먹거나 선화무비산을 쓰는 것이 좋다[득효].
○ 한쪽으로만 보는 것은 풍사(風邪)가 간에 들어가서 눈동자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괴자환을 먹는 것이 좋다[유취].
20. 도첩권모(倒睫拳毛)
1.눈물이 줄줄 나오면서 점차 예막이 생기고 눈꺼풀이 당기며 속눈썹이 안으로 꼬부라져서 눈을 뜨기 어렵고 눈동자가 찌르는 것처럼 아픈 것을 말한다. 이것은 비(脾)가 풍열(風熱)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먼저 사간산(瀉肝散, 처방은 위에 있다)을 먹고 난 후에 오퇴산을 먹는 것이 좋다[득효].
2.○ 신효명목탕, 명목세신탕을 쓰기도 한다[동원].
3.○ 도첩권모란 바로 속눈썹이 안으로 꼬부라져서 눈을 찌르는 것이다[강목].
4.○ 눈시울이 당겨 쭈그러들어 작아진 것은 도첩권모(倒睫券毛)가 되려는 것이다. 대체로 양이 허하면 눈시울이 당기고 음이 허하면 동자가 커진다[강목].
5.○ 도첩권모는 눈시울이 당겨 눈꺼풀이 쭈그러지기 때문에 생긴다. 이것은 대체로 속에 잠복되어 있던 열이 치밀어 음기(陰氣)가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생긴다. 그러므로 속에 있는 열과 화사(火邪)를 없애어 눈꺼풀이 늘어지게 하면 속눈썹이 곧 펴지고 예막이 저절로 없어진다. 손으로 눈꺼풀을 뒤집고 삼릉침(三稜鍼)으로 밖을 향하여 찔러 열이 있는 피를 빼내는데 왼손톱으로 침 끝을 움직이지 않게 하고 빼내면 곧 낫는다[강목].
6.○ 치료법은 무명이(無名異, 돌로 된 약이다)를 가루를 내어 종이에 놓고 말아 심지를 만들어 불을 붙였다가 불을 죽이고 그 연기를 쏘이는 것이다. 그러면 꼬부라졌던 속눈썹이 절로 일어선다. 또는 꼬부라진 털을 빼버리면 곧 낫는다[강목].
7.○ 또 한가지 방법은 목별자 1개를 껍질을 버리고 짓찧어 솜에 싸서 콧구멍을 막는 것인데 왼쪽 눈이면 오른쪽 콧구멍을 막고 오른쪽 눈이면 왼쪽 콧구멍을 막은 다음 하룻밤이나 이틀밤 있으면 속눈썹이 절로 펴진다[정전].
21. 풍견검출(風牽瞼出)
아래위의 눈꺼풀이 다 벌겋게 되거나 밖으로 뒤집혀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풍독(風毒)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오퇴산을 쓰는 것이 좋다. 만일 여러 해 되어서 눈꺼풀 속이 다 벌거면 치료하지 못한다[득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