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 韓國外國語大學校 ] 외국어를 전문으로 교육

[한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 韓國外國語大學校 ]

외국어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사립 종합대학교로 서울과 경기도 용인에 캠퍼스가 있다.

1952년 12월 설립된 학교법인 동원육영회가 1954년 1월 한국외국어대학의 설립인가를 받아 서울시 종로2가 82번지 영보빌딩 가교사에서 문을 열었다. 창립자는 김흥배 박사이며, 초대학장으로 안호삼 교수가 취임했다. 개교 당시 영어과, 불어과, 중국어과, 독일어과, 러시아어과가 개설되었으며, 다음해에 서반아어과를 새로 설치했다. 1957년 동대문구 이문동에 새로 지은 교사로 이전했다. 1960년대 학부 및 학과를 늘리고 규모를 확대했으며, 경제·경영연구소, 언어연구소 등 여러 부설기관과 연구소를 새로 설치했다.

1970년대에는 중국문제연구소와 소련 및 동구문제연구소, 중남미연구소, 중동문제연구소, 아프리카문제연구소 등을 잇달에 세웠다. 1979년 야간강좌 신설인가 및 용인캠퍼스 설치인가, 통역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980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다. 1981년 3월 용인캠퍼스에서 첫수업을 시작했다. 1982년 10월 용인캠퍼스를 글로벌캠퍼스로 개편했다.

1983년 문리과대학을 글로벌캠퍼스로 이전했다. 1989학년도부터 야간강좌를 폐지하였다. 1992년 법학연구소, 1993년 서유럽연구소, 북미연구소를 부설했다. 1994년 외국학종합연구센터를 글로벌캠퍼스에 착공하였으며 정보산업공과대학을 신설했다. 2004년 2월 사이버외국어대학교, 2005년 부속 외국어고등학교를 개교했다. 2008년 3월 서울캠퍼스에 기숙사(국제학사 Globee Dorm), TESOL전문교육원을 신설했다. 2014년 1월 본교와 분교를 통폐합했으며, LD(Language & Diplomacy)학부(서울)와 한국학과(글로벌)를 신설한 데 이어 2015학년도에는 LT(Language & Trade)학부(서울)와 지식콘텐츠학부(글로벌)를 신설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4학년도부터 본교와 분교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서울캠퍼스는 어문학·사회과학 중심의 학술 계열로, 글로벌캠퍼스는 통번역·지역학·이공계 중심의 실용학문 계열로 특성화했다. 2014년 기준으로 서울캠퍼스는 영어대학, 서양어대학, 동양어대학, 중국어대학, 일본어대학, 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사범대학, 국제학부, LD(Language & Diplomacy)학부, LT(Language & Trade)학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LD학부는 외교관 및 국제기구 진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설되었고, LT학부는 경제 통상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글로벌캠퍼스에는 인문대학, 경상대학, 통번역대학, 동유럽대학, 국제지역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지식콘텐츠학부, 인문계·이공계 자유전공학부가 설치돼 있다. 대학원으로는 일반대학원, 통번역대학원, 국제지역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교육대학원, 정치행정언론대학원, 경영대학원, TESOL대학원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은 외국어 교육에 역점을 두는 대학으로 45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전체 교원에서 외국인 교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이다. 이중전공제, 2개 외국어 졸업인증제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88개국 554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복수학위제, 교환학생제도, 7+1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7+1 제도는 이 대학에서 7학기를 이수하고 외국 대학에서 1학기를 수학하는 제도이다.

서울캠퍼스의 부속기관으로 도서관, 외대교육방송국, 외대신문사, 보건진료소, 662명을 수용하는 기숙사(국제학사 Globee Dorm) 등이 있으며, 부속교육기관으로 외국어연수평가원 아래 통번역센터, 서울평생교육원, 한국어문화교육원, TESOL전문교육원 등이 설치돼 있다.

부설기관으로 학생생활상담센터, 글로벌법률상담소, 한국학센터가 있다. EU연구소, 국제지역연구센터, 동남아연구소, 외국문학연구소, 일본연구소, 중국연구소, 중남미연구소, 통번역연구소 등의 부속연구기관이 있다. 글로벌캠퍼스의 부속기관에는 도서관, 1,73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HUFS Dorm), 외대교육방송국, 세계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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