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눈 비비고 일어나 증평실내수영장으로 출발했어요. 한들 수영장 모임인 '온리수'와 선진과 지윤씨는 같이 갔고 난 따로 출발 했어요.
증평수영장은 25m 풀 이예요.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았지만 국제 규격 풀이 아닌 만큼 천안수영장과는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되었어요.(우린 복 받은겁니다.ㅎ)
7시반에 도착하여 스타트와 몸풀기로 한시간을 보내고 곧바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며 두근 거리는 가슴이 안정됐다 싶을때 접영 25m 차례가 돌아 왔어요. 다시 두근두근..
스타트 뛰기 전 발차기는 이렇게 하고, 팔동작은 이렇게 하고, 웨이브는 이렇게 넘어가야 겠다를 수십번 마인드컨트롤 하고 되뇌었으나..
출발 호르라기 소리에 머리속의 모든 기억과 다짐은 달나라로 가버리고 생존수영에 몸을 맡긴 미치광이가 됩니다.
마구 휘젓기를 여러번 더 이상 갈곳이 없을때 경기는 끝이나고, 남아있는 호흡과 체력에 더 빨리 내젓지 못한게 내내 아쉬웠어요.
결과는 영상 보는 그대로 입니다.
자유형은 참혹해서 도저히..ㅠ
경기는 안좋았지만 경품추첨으로 자전거를 타보려고 했으나 자전거의 주인은 이미 정해져 있더군요. 제일 연장자, 멀리서 온 사람들, 다수 참가자등등..
이건 '주최측 농간이다' 라고 속으로 심한 욕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정말로 자전거를 탔으면 어쩔뻔 했나, 어떻게 갖고 와야 했나 하며 생기지도 않은 일을 두고 잘됐다 위안을 하며, 물러 터질뻔 할 수도 있었을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이런 저런 잡생각으로 천안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대비 내어 준 지윤씨에게 감사 드리고, 이쁘고 맘씨 고운 우성희 누나의 베지밀 협찬 고맙다는 인사로 이번 수영대회 참가기를 마칩니다.
아~! 한마디 더..
"세상에는 나보다 빠른 놈이 겁나게 많습니다."
첫댓글 경쟁도심하고 오우 대회느낌 전율이 이곳까지느껴지네요
참으로 안타깝지만 값진경험과 느낌을
전해준 오성오라버님의 성의에
다시한번 감탄하며 멋지신자신감에
박수를보냅니다
모든대회는 내몸에 베어있는데로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훈련이란걸
혹독하게하죠 그래야 몸에베니까요
고생하셨구요 힘내시구요
멋지십니다!!!!!!!!!!!
그렇게 연습 하다간 몸이 배겨 나가지 못할껴. 나 너무 굴리지 마!
나 니 오빠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마워~!^^
얼렁 올라와서 대회 같이 나가자규~!!
@이오성(마스터) ㅋ 뒤조심하세요^^
@유승민(새내기) 흠..무서븐데~ㅎ
고생하셨어요...
점점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이 눈에 훅훅 들어오네요..^^
ㅎㅎㅎ 칭찬에 기분이 완죤 좋네~^^
다 잘 가르쳐 준 선배님들 덕분이지..ㅎ
멋져요 멋져요 잘하셨네요 ~~~
금메달 못 따서 한잔 쏘긴 틀렸쓰~ ㅠ
이제~~ 저는 오성형님 한테 배워야겠어요~ 대회의 힘이 느껴집니다ㅎㅎㅎㅎ 멋지세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그렇게 하시나..^^
많은 가르침 부탁하네~!! ㅎ
@이오성(마스터) 제생각에는 ~~ 스타트에서 너무늦게 나오셨어요~~ 그거빼문~ 전혀 뒤쳐진게 읍네요
수고하셨어요 이젠 잠수 나 열심히 합시다
이번에는 내가 썼다. 담엔 오사장이 써~!!
저는 낙동강 대회 때 썼어요
그리고 실내수영대회는 은퇴합니다
왜그래 평형에이스가~!!
@이오성(마스터) 아산 핀대회/ 증평 수영대회에서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이젠 안 나갈 거예요
@오선진(연수반) 그렇게 말하면서 출전을 계속하는 이를 알고 있는데 혹.. 자네도 알고 있겠지? ㅎ
@이오성(마스터) 저도 그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진정한 에이스입니다 그 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잘하셨어요.
어깨 아픈건 쉬셔야해요.
좋은추억 함께해즐거웠구요.😆😆😆
덕분에 너무 즐거웠어. 에이스쏭이 없었다면 허둥지둥 헤매고 불편 했을거야. 담 대회에 다시 뭉치자규~!!
형님 멋집니다~
멋지기는 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