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대화와 상식을 풍성하게 하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나란히 앞다퉈 노인 복지 공약을 발표하면서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취지 자체는 환영할 일이지만 문제는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 때만 되면 온갖 공약이 쏟아지다가 이후엔 흐지부지되는 사례를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후보들은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고, 유권자들은 정책의 실현 가능성부터 찬찬히 따져보고 현실적인지를 투표하시는 분들이 판단하셔야겠습니다.
■웃기는 게 뭔 줄 알아. 당신이 정치 자금을 대면 당신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지. 당신이 돈을 지불하는 한 나는 모든 것을 하지. 돈이 시키면 사람들은 일하지. 말해봐 빅 머니~ 빅 머니 빅 머니~ 빅 머니~ "영화 불워스" 대사입니다.
상원 의원이지만 무일푼이 된 주인공이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리자, 오히려 돈이 좌지우지 하는 미국 정치풍토를 통렬하게 꼬집으면서 지지율이 오르게 된다는 정치 풍자 영화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 선거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그래서 '쩐의 전쟁'이라고 불리죠.
■우리나라는 선거공영제 원칙에 따라 선거보조금을 지급하는데요, 얼마 전 선관위가 6개 정당에 돈을 지급했죠. 액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123억 5737만원
자유한국당 119억 8433만원
국민의당 86억 6856만원
바른정당 63억 4309만원
정의당 27억 5653만원
새누리당 3258만원
굉장히 많죠. 하지만 이걸로 충분치 않기 때문에 각 캠프마다 선거자금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사건이 재판으로 넘어가면서 이제는 검찰과 변호인 간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 사건의 변호인만 200명이 넘는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9명의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렸는데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2명에 그쳤는데, 돈의 힘이 얼마나 발휘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
■덴마크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한국송환을 결정한 게 한 달 전인데요. 당시 정 씨는 바로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우리시각으로 오늘 법원이 덴마크 검찰의 결정이 타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덴마크 현지 변호사들은 정 씨가 고등법원에 이어 대법원 소송까지 간다면 적어도 서너 달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하는 자리에서 JTBC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정황이 어제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JTBC는 왜 그렇게 정부를 비판하느냐"면서 10여 분 동안이나 이야기했다는 건데요. 청와대가 민간 언론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려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한 함대를 한반도로 보내고 있다며 언급한 칼빈슨 항공모함의 항로가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지난 주말까지 인도네시아 해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혼동을 겨냥한 의도적 작전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이달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해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정부가 위기대응 조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실제 중국은 북중 접경지역에 병력 15만 명을 증강 배치하고 북부전구 부대에 '4급 전시대비령'을 발령하는가 하면 방사능 오염 측정을 위한 검측지휘소를 설치하는 등 비상 조치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즘에는 반찬을 사서 먹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반찬가게 창업이나 제철나물 위주로 신선한 나물을 선별해 보내주는 정기 배달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주 고객은 30, 40대 바쁜 주부들과 1인가구 분들이나 자취생분들이라네요. 식당은 트렌드가 바뀌거나 AI같은 게 터지면 폐업위기에 몰리거나 매출에 영향이 큰데 반찬가게는 매출에 영향없이 꾸준한 매출효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값싼 고추씨를 첨가해 무게를 늘린 고춧가루를 만들어 수출해온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이 업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간부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식약처 제조 기준에 따르면, 원래 고추 안에 들어 있는 고추씨 이외에 따로 고추씨를 첨가하는 건 금지돼 있습니다.
■70대 노인이 평생 모아 집에 보관해 두었던 현금 8억 5천만 원을 도둑맞았다고 신고했습니다. 46살 이 모 씨 등 2명은 경남 진주에서 대전으로 원정 절도를 와 불 꺼진 집 중 하나를 선택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들은 장롱 밑에서 예상 밖의 많은 현금을 발견했고, 현금을 담을 가방이 부족하자 현장에 있던 쌀자루를 이용해 돈을 옮겼습니다. CCTV 영상 등을 통해 범행 사실이 드러났지만 피의자들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성세환 BNK 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어제 새벽 구속됐습니다. 지난 2월 초유의 꺾기 대출사건인데요, 거래 기업 임원들에게 대출을 해 준 뒤 BNK금융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한 혐의입니다. 현직 은행장이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건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종합격투기 UFC의 재작년 국내 경기에서 승부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얼마 있었는데요. 또 다른 현직 선수도 승부조작에 개입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 흘러들어 간 도박자금이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 돈이 불법적으로 형성된 뒤 국외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금의 출처를 쫓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지난달 한국-중국 노선 항공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히려 일본, 동남아 노선의 여객 증가로 지난달 전체 항공여객은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대선에는 과거와 다른 변화가 있습니다. 그동안은 20대만 투표 많이 하면 투표율이 올라갔지만, 중앙선관위가 최근 조사해보니,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0대는 올랐고, 60대는 오히려 떨어졌으며, 20대가 투표 많이 해서 투표율이 올라가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고 했지만, 20대 유권자 58%가 상황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선거결과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올해 1분기 민간기업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2천129명.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건데, 육아 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겼습니다. 수도권 소재 대기업 직원, 업종별로는 제조, 건설, 전문업 종사자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육아 휴직 비율이 30%를 넘는 스웨덴 등 외국과 비교하면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입니다.
■맑은 하늘을 보는게 어려울 정도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요즘,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에어컨 시장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3년 3천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원을 넘겼고, 올해는 1조6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제 실내 먼지를 제거하는 것을 넘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역할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보셨나요. 차량이 좀비가 되어 자율 주행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가 개봉했죠. 해커의 조작으로 자율주행차 수십대가 좀비처럼 움직이는 건데요. 영화 속 상상만은 아닙니다. 얼마 전 중국 연구진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를 실제로 해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차선 변경 등 일부만 자동화됐지만, 앞으로 10년 내에 상용화되면 해킹이 사회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봤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CCTV 화면에 보이는 군중 속에서 컴퓨터가 순식간에 용의자를 찾아내는 이런 기술이 실제로 개발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진 속 얼굴만 인식할 수 있었지만 슈퍼컴퓨터 급의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동영상 속 수십 명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 분석, 대조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셰프들이 자신의 레스토랑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색다른 음식을 며칠만 선보이는 걸 팝업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일일 식당'인데요 요즘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미슐렝 가이드 2스타 셰프 출신 조셉은 한국 식재료에 반해 한국 셰프들과 올초부터 주말마다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있습니다.
■'라이언킹' 이승엽 선수 하면 시원한 홈런 떠올리시지요. 프로야구 35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이번엔 최다 득점 신기록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한일 통산 600홈런을 넘어섰는데,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며 또한, 타점이 프로야구 역사에서 가장 많습니다. 다음 이정표는 통산 득점, 프로 23년차, 선수로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 이승엽은 역사상 첫 1300득점을 향해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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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닝요~~오늘하루만 지나면 불금에 즐주말이 기다리고있네요~~아자아자홧팅
우리나라 정치보조금 없애고 그걸로 애들 장려금 만들고 국회의원 한번하면 쪽박차게 만들면 좋을텐데요...ㅋㅋ
힘을모아보입시더~~홧팅
좋은 정보..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