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전략 – 유동성 병목 현상](하나금융, 이재만)
-달러인덱스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 2022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 횟수가 2.5회까지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통화 긴축에 대한 전환 우려가 달러강세의 원인을 제공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어느 정도의 통화 긴축은 참을 수 있지만 미국 ISM제조업지수에 선행성이 있는 중국 크레디트 임펄스(민간 부문 신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가 23.2%로 2021/2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부담
-중국이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확장 지속과 기업 이익증가율 상승 반전 대한 의심이 높아지는 국면
-글로벌 이익성장률이 낮아지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현재 보다는 미래 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유동성(관심)을 집중
-2021년 미국 증시에서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한 로블록스(RBLX, YTD +94%)는 적자 기업이면서 또한 설비투자를 많이 한 기업
-미래의 성장을 위한 투자가 얼마나 많이 진행되고 있는가 가 현재 유동성 집중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
-그러나 지금과 같은 유동성 집중 즉 병목현상이 향후 완화될 가능성도 염두. 그 이유는 첫번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EO는 칩 공급 부족 완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EPS는 2022/2분기(동사 회계기준, 12~2월)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
-이는 반도체(SK하이닉스)의 이익 싸이클과도 연관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 최근 6주 연속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유동성 병목현상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변화
-두번째, 10월 중국 사회융자총액 증가율(YoY)은 +14%로 4개월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반전
*사회융자총액 : 금융서비스를 통해 실물 경제로 이어진 전체 유동성을 파악하는 지표. 은행 대출을 비롯해 신탁, 위탁, 주식발행, 채권발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중국 전체 융자 규모를 종합한 지표 / 사회융자총액에서 은행의 신규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중국 사회융자총액 증가율 개선을 감안 시 중국의 극단적인 유동성 위축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에 이어 2022/1분기 전인대와 정협까지 정책 회의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
-중국 크레디트 임펄스와 외국인 순매수 추이 간의 연관성이 높은 국내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건설, 조선과 같은 업종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