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남원에서 저수지 수영대회가 열렸다.
부르기 좋게 수영대회라고 하지, 사실은 많은 수영회원들이 무리를 지어 드넓은 저수지를 한 바퀴 빙~
도는 행사인 것이다.
요즘들어 게릴라성 장마로 전국 곳곳이 물난리를 겪는 중이라,
우리가 수영 할 그곳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해본다.
걱정 중 첫째는, 폭우에 휩쓸려 내려온 흙탕물이 저수지를 탁류로 만들어 놓지 않았을까 것이었다.
그러나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
만수위를 이룬 저수지를 빙 둘러보니 넓디 넓은 수면과 청록색으로 물감을 칠한듯 너무 맑고 깨끗하다.
서민웅 회원이 단기필마로 출전하여 전북철인의 기개를 드높이며 수영을 하는데......
넓은 저수지를 외곽으로 코스를 정해 도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모터보트가 두눈을 부릅뜨고
회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며 따라 다닌다.
간간이 흥미를 더하기 위해 모터보트로 높은 물결을 일으켜 줘, 바다에서나 겪을법한 너울 맛도 보며
수영을 하였다.
이렇게 시작한 수영이 나의 시계로 1:6:47초를 헤엄 쳤으니 , 오늘 수영한 거리가 2.7~3km쯤 되지않을까 싶다.
수영후 바나나보트,땅콩보트등으로 물놀이를 즐기고,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최고 유명한 지리산 흙돼지로 주린배를 채우고,
이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아쉬움이 있다면 온다던, 명훈,성운,화영회원이 같이 즐겼다면 더욱 좋았을 걸 하는......!!
첫댓글 저도 무지 아쉽고 부러워요... 동네 수영장에서 킥 연습(나름 열심히)중이오니... 나중에 뒤따르겠습니다.. ^^~!
형님 멋진 풍경과 즐거운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글이네요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꼭......!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형님 죄송 합니다. 즐겁게 대회를 마무리 하셨다니 다행 입니다
못처럼 맘껏 즐기면서 셩하셨겠군요,,,,부럽습니다,,,담엔 같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