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분석 : 월콧은 어떻게 잉글랜드를 살려냈는가
http://www.bbc.co.uk/sport/0/football/18462729
http://www.bbc.co.uk/sport/0/football/18181790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69C434FDBF47304)
시오 월콧이 교체되어 피치 위로 나서던 순간, 잉글랜드는 스웨덴에게 2-1로 지고 있었으며 분위기는 패배할 것처럼 기울어 있었다.
앤디 캐롤의 헤더로 리드를 선취했던 잉글랜드는 하프 타임 이후 10분 만에 두 골을 실점하며 깊은 수렁으로 빠져야 했다.
그러나 로이 호지슨은 제임스 밀너와 시오 월콧을 교체했고, 그의 결정은 곧바로 그 진가를 드러냈다.
월콧은 교체 출장 4분 만에 페널티 박스 라인에서 20야드짜리 슛을 했고, 이는 스웨덴의 골키퍼 안드레아스 이삭손을 속이며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14분 후, 월콧은 또다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진하며 스웨덴의 수비수 두 명을 제치며 크로스를 올렸고, 대니 웰벡은 살짝 발을 가져다대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스물 세 살의 월콧은 이번 경기에 비로소 잉글랜드가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나, 경기의 판도를 바꾸는 기여를 했고 대표팀으로서는 거의 4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리 딕슨 (Match Of the Day 진행자)
"잉글랜드가 2-1로 지고 있을 당시, 우리는 잉글랜드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연계가 전혀 되지 않았고, 스웨덴에게는 두 골이나 내준 상태였다. 리드를 이어나간 때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는 듯 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팀 스피릿은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교체로 피치 위에 나선 월콧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버렸다. 그는 스웨덴의 수비 라인을 뒤로 물러서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잉글랜드에게는 더 많은 공간을 내어준 셈이었다. 잉글랜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환상적인 두 골을 뽑아냈다."
"첫 번째 골은 조금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골은 움직임, 패싱, 볼 소유, 모든 것이 훨씬 괜찮았다. 경기 전반적으로도 그런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마지막에 웃는 것은 잉글랜드였다는 점이다."
"당시 스웨덴은 지쳐있었고 경기가 늘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볼을 점유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그랬어야 했다."
알란 시어러 (Match Of the Day 진행자)
"팬들은 선수들이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 임팩트를 만들어내길 바랐을 것이다. 그것을 해낸 것은 바로 월콧이었다."
"월콧은 잉글랜드가 빠르고 에너지있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이끌어나갔다. 특히나 제임스 밀너나 애슐리 영은 아무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시오 월콧
"내가 경기를 바꿨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벤치에서 벗어나 피치 위로 나서서, 가진 능력을 뽐낼 수 있게 된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그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서 실망스러웠을 뿐이다."
대니 웰벡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 그리고 승점 3점을 얻게 된 것이 행복하다. 하지만 두 골이나 내준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되돌아왔고, 단단하게 뭉쳤다. 팀 스피릿은 빛을 발했다."
게리 리네커 (BBC Match of the Day 출연자, 전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좋은 경기, 환상적인 결과. 잉글랜드의 경기를 보는 건 늘 그랬듯 속이 뒤틀린다. 어떤 것도 그 정도는 아닐 거다."
이안 라이트 (전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내 생각에 애슐리 영은 웨인 루니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할 것이다."
숫자로 보는 잉글랜드의 플레이
1. 시오 월콧이 볼을 점유한 시간은 오직 15초, 그러나 그 찰나동안 월콧은 그 모든 크로스와 패스를 가능케 했다.
2. 2008년 9월 10일 월드컵 예선 경기 잉글랜드v크로아티아에서 해트트릭을 한 이후, 월콧은 대표팀으로서는 첫 골을 기록하였다.
3. 월콧은 유로 대회 본선에서 교체 선수로서는 첫 골을 기록하였다.
4. 애슐리 영과 앤디 캐롤은 가장 많이 볼을 뺏긴 선수였다. - 18회
5. 조 하트는 아일랜드의 셰이 기븐에 이어 이번 유로2012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선보였다.
6. 메이저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스웨덴을 이긴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7. 이번 경기는 애슐리 콜에게 메이저 대회 20번째 출장 경기였고, 다른 잉국 선수들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데이비드 베컴과 피터 쉴튼도 20경기에 출장했다.
8. 월콧은 경기에 뛴 34분간, 17초 동안 볼 소유, 크로스 2회(성공률 100%), 패스 5회(성공률 100%), 1골
밀너는 경기에 뛴 60분간, 1분 1초동안 볼 소유, 크로스 5회(성공률 40%), 패스 30회(성공률 93%)
퍼갈 때는 출처 명시좀ㅠ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2B03E4FDBF59524)
첫댓글 기븐은 어제 보니 선방 진짜 많이 하더만...ㅠㅠ
월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초동안 볼소유하면서 1골1어시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밀너 보고있나?
제발 잉국 사람이면 월콧 씁시다
메이저대회에서 잉국이 스웨덴에게 처음으로 이긴거였군요 ㅋ
영빼고 월콧쓰자.
스웨덴드디어이겼네 8강 ㄱㄱㄱㄱ
어제 월콧 아니었으면 잉글랜드 못이겼을듯
사진이 아수라같네
영은 좀 빼자...
웰벡-캐롤-월콧....맨유, 리버풀, 아스날 까임의 아이콘들이 대활약 해서 이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2
으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쉴리영과 캐롤.. 엄청 많이도 공을 넘겨줬구만
ㅡㅡㅡ캐롤ㅡ웰백ㅡㅡㅡ
루니ㅡㅡㅡㅡㅡㅡㅡ월컷
ㅡㅡ제라드ㅡ파커ㅡㅡㅡ
콜ㅡ테리ㅡ레스콧ㅡ존슨
현재 활약상으론 앞으로 이렇게 나와야겠네
퍼갈께요
월콧은 후반 슈퍼서브가 좋을듯...이번대회 체력적으로 문제 보이는 팀이 대부분이라 후반에 활용하면 최고일듯
잉글랜드의 기를 살려주는 선수는 바로 월콧...
캐롤은 포지션상 볼뺏기기 쉬운 패스를 많이 받은듯
윌콧은 선발로 쓰기 무리
밀너는 애초에 월콧보다 실력이 안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