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나루터의 역사와 유래
<사진자료 1은 1937년 금광 채굴이 한창이던 시절의 이포나룻터 모습>
위 사진과 같이 여주 이포나루는 긴 역사를 가진 나루터였다.
4대강 사업 이전에 강바닥이 들어날 정도로 갈수기에는 마르는 강이 아니었고
옛날부터 여주 이포는 천양나들이라 하여 서울부터 배가 다녔으며
여주, 이천, 양평의 농산물 집산지와 물류유통의 중심지였는데...
육상교통의 발달로 오지가 되고 낙후지역이 되었다가 이포대교 건설과
요즘은 4대강사업으로 주위가 천서리 등 막국수로도 유명한 곳이 되었고...
지난 가을인가 환경운동자 2명이 교각에 올라 데모를 하였고 그것을 지원하는 단체와
여주군 주민들의 찬성데모가 부딧치며 여론을 일으켰던 현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남한강의 중요한 나루터로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는 길손들의
뗏목과 배들이 머물러 주막과 여각이 즐비했던 곳으로,
이포대교 건설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10여차례 여주와 양평을 오가는 차량과 물자를 건너 주었던 곳이다.
이곳은 또한 세조2년(1456) 6월 단종이 유배길에 광나루에서 남한강을 거슬러
이곳 이포나루터를 지나 영월로 향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유서 깊은 곳으로
1991년 이포대교가 준공되면서 폐쇄되었다.
사진에 ‘때맛난 이포부두’라고 씌여진 글씨가 재미있다.
금사면은 옛부터 금이 많이 나와 유명한 곳으로, 관내 하천에서 사금이 많이 채취되어
금사면(金沙面)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여주 이포보의 완공 및 개방 현황
지난 10월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여 처음으로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와 함께
경기도 여주 남한강에서 개방된 이포보는 여주군의 상징인 백로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포보는 한강에 세워지는 3개 보(이포ㆍ여주ㆍ강천보) 가운데
가장 미려한 외관을 자랑해 낙동강의 '강정고령보'와 함께 '명품보'로 선정된 곳이라 한다.
이포보의 길이는 591m로 4대강에 설치된 16개보 가운데 두 번째로 길다.
평상시는 3m 높이의 수문을 닫아 물을 가둬두다가 많은 비로 수위가 높아지면 수문을 열어 하류로 보낸다.
평상시 하류의 수위는 25m, 수문을 내리면 28m로 높아진다.
본류 준설에 따른 지류의 역행침식을 막기 위해 지천합류부에는 하상유지공도 설치했다.
고정보 앞쪽에 시민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수중광장'이 들어섰고 수심이 50~80cm로 얕아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다.
내가 방문한 10월 24일은 저 보 밑에 있는 수중광장옆 의자와 행사때 쓰였던 시설 등을 철거하고 있었습니다.
이포보 인근은 비만 오면 주거지역이 상습 침수돼 홍수 피해가 매우 컸던 곳이지만
한강 준설과 다기능보 설치로 올여름에는 큰 비에도 침수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포보는 홍수 조절뿐만 아니라 발전 기능도 한다.
보 옆에 설치된 소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은 연간 1만7천838MWh 규모로 인근 지역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포보는 수도권 시민들의 요트, 카누, 카약 등 수상 스포츠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여는데 4대강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강천보와 여주보에 이어 남한강 3개 보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백로가 비상하는 형상의 조형물이 있고 백로 알을 상징하는 7개의 둥근 금속 구조물이 수문을 여닫는 권양기를 감싸고 있다.
744m의 공도교는 자전거와 사람이 오갈 수 있고 그 아래에 1개의 고정보 1개와 가동보(움직이는 수문) 6개가 있다.
고정보 앞쪽에는 물놀이할 수 있는 9천489㎡의 수중광장과 어도 관찰과 공연을 할 수 있는 1천㎡의 문화광장이 꾸며져 있다.
공도교와 수중광장, 문화광장은 공식 개방식이 끝나고 23일부터 이용되고 있다.
다시 새롭게 태어날 한강은 에너지와 상징, 문화를 알려주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
여기 이포보는 수중광장, 문화광장, 생태광장으로 나눠집니다.
문화광장에는 소규모 공연이 펼쳐지고, 생태광장에는 물고기와 같은 어류들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갈대습지가 조성됩니다.
한강의 유래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아리수에서 생겨났습니다.
한강을 살리려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홍수와 재난 예방이 첫 번째지만,
1년엔 비가 약 900억 톤 내리는데 그 중의 300억 톤은 바다로 허무하게 흘러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와 댐은 비슷하지만 3가지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댐은 댐의 상류로 물이 흐르면 부서진답니다. 하지만 보는 물위로 물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것은 규모의 차이입니다. 물을 막는 높이가 10M가 넘어가면 댐이고, 4~5M에서 10M 이하가 보입니다.
댐을 만들면 매몰지역이 생깁니다.
매몰지역이란, 댐을 만들면 집들이 침수되기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물이 찬 곳이 매몰지역입니다. 하지만 보는 매몰지역이 없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옛날부터 선조들은 강 때문에 싸우고 강 덕분에 살고 강으로 문화를 즐겼습니다.
지금 지구는 물 부족으로 한없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은 강과 하천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수변도시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에서 벗어나고 문화공간으로서 강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강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강이 만들어진다면
우리나라는 반드시 미래 물 관리 선진국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이포보의 당남지구는 캠핑과 같이 즐겁고 스릴있는 곳으로 가족들과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당남리섬 지구는 가족끼리 피크닉을 가는 곳으로 경치가 좋고, 양촌지구는 자연을 중심으로
많은 곤충들과 어류, 식물들이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복대지구에는 생태계가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에 더없이 좋은 공간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4개의 지구에는 28.9km의 레저루트가 설치되어 각 지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에 설치된 보(洑)는 총 16개입니다. 한강에는 3개의 보가 있습니다.
금강엔 3개, 영산강에 2개, 그리고 낙동강에 8개가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보 건설의 주된 목표입니다. 보가 가동되면서
자유로이 수문을 열고 닫음에 따라 유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가뭄과 홍수에 모두 유용합니다.
가동보는 퇴적토가 쌓이지 않게 하기 때문에 수질 또한 개선된다고 합니다.
보의 가동은 첨단 IT시스템으로 상류 댐과 하류의 하구둑의 수위가 유기적으로 조절됩니다.
보에 확보된 물은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 생활용수 등 다용도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평상시 수위유지를 위한 고정보와 신속한 홍수배제를 위한 가동보로 운영됩니다.
보는 주변경관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지역의 어도와 생태습지 등이 마련됩니다.
4대강살리기 사업에는 시공·설계·감리업체를 합쳐 1000개 이상의 건설기업이 동참했다 한다.
그러나 4대강을 시작으로 한 물의 혁명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이번 개방행사 대상은 4대강 본류에 한정되며 내년 4대강 지류와 4대강 이외 국가하천 및 지류,
지방하천까지 남았고 4대강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보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