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사북의 밤과 낮의 동네 거리 풍경 그리고 정선아리랑.
사북이 조그만 동네는 아니지만 지금은 늘
뒷이야기가 많은 동네가 되었다.
예전에 왔었던 풍경들은 이미 옛스러움이 되버렸고
길거리에서 사진 액자로만 그 때의 시절을 기억하게 한다.
한때 삶의 활기가 넘쳤던 거리 풍경은 지금은 또 다른 활기로 넘치긴 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7EF385DB0C71C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0E405DB0C71D0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2D63E5DB0C71D0C)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넘어간다.
제일 오래된 아리랑으로 정선 아라리라고도 한다.
정선군에서도 아리랑을 주제로 지역 홍보를 해서 노래 자체는 나름 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이 노래를 어떻게 부르는지는 거의 모른다. 일반인들은 경기도,
밀양, 진도 아리랑의 선율이나 가사는 대부분 알고 있지만, 정선 아리랑만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대원군 시절 경복궁 중건 때 정선에서 온
인부들에 의해 아리랑이 전국 각지로 퍼졌다는 설이 있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 장마 질려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몰려온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넘어간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넘어간다
위는 대표적인 두 개의 가사고 실제로는 가사가 엄청나게 많다.
진도 아리랑이나 밀양 아리랑과는 다르게 축축 처지는 느낌이다.
이는 산길이 험한 정선의 지형 특징이 묻어난 나, 밭을 매러
산에 오를 때 불렀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잠시 확인할 수 있다.
동막골 어르신들이 부르는 노래가 이것. 또한 김기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겨울 파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반대로 아래의 엮음 아리랑은 산을 내려올 때 불러서 매우 박자가 빠르다고 한다.
우리집에 서방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얽어매고 찍어매고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 나무 지게 위에 엽전 석 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에 소금 사러 가셨는데
백복령 구비구비 부디 잘 다녀 오세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넘어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사계절을 소개하는 영상이 등장할 때,
소리꾼 김남기의 정선 아리랑이 배경음악으로 나왔다.
최다빈은 갈라쇼에서 정선아리랑 랩소디를 음악으로 연기를 펼쳤다.
출처 나무위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9623F5DB0C71D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2E3C5DB0C71E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C063B5DB0C71E0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053A5DB0C71F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3323E5DB0C71F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243A5DB0C71F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823C5DB0C720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7C3A5DB0C720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13405DB0C7200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AA73F5DB0C721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C0B3B5DB0C7210D)
한동안 "아리랑"이라는 책을 읽고는 전국 각지로 아리랑을 찾아 다니던 생각이 난다.
별로 판매되지 않았던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한데 모아서 설명과 함께 만들어 놓은 책이었는데
지금은 그 책이 어디에 쳐박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아질아질 성마령 야속하다 꽃베리
지옥같은 정선읍내 십년 간들 어이 가리."
성마령나 꽃베리는 다른 길이 나면서 지금은 잊혀진 길이 되었지만
신작로가 나기 전에는 사람들이 다녔던 길이었을 것이다.
인제의 마장터처럼...
그 멀고 먼 길에 대한 애환을 정선 아리랑
가락에 붙여서 만든 노래들이다.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물살을 안고
비빙글 배뱅글 잘도 돌아가는데
우리집에 저 멍텅구리는
나를 안고 돌 줄을 모르나.
노랑머리 다부리
상투언제 길러 내 낭군 삼나."
옛날 정선 어떤 처녀가 열살이 안된 아이한테 시집을 갔지만
사내 구실을 못하자 강으로 죽을러 갔다가 물레방아를 보면서
언젠가는 남편 구실을 하겠지하고 이 또한
정선아리랑 가락에 만든 노래라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선 아리랑의 가락은 무수하다.
이런 아리랑 가락들의 의미를 새기면서 들으면 그땐
참 재미가 있었다. 신경림 선생의 민요 기행이란 책도 생각이 난다.
매우 흥미있게 읽었던 민요기행이었는데
지금은 어디에서 굴러 다니는지 내가 만났던 수많은
책들은 지난 화재에 많이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D43A5DB0C722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9E5335DB0C7220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627365DB0C722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0CD375DB0C723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13F375DB0C723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35C3E5DB0C724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8EB345DB0C724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4AD335DB0C7240E)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C633B5DB0C7250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439355DB0C725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81B365DB0C726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93D345DB0C7260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E893D5DB0C726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494355DB0C727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4F0355DB0C7270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89D415DB0C7280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952345DB0C728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