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축구 최고의 팀을 가리는 2008 하나은행 FA CUP 전국축구선수권대회 본선 32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FA컵 32강전 대표자 회의를 열고 대진 추첨을 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16강 시드를 받은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를 제외한 K-리그 12개 팀 및 내셔널리그 13개 팀, 대학 3개 팀 등 총 28개 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 준우승팀부터 내셔널리그 팀, K-리그 팀 그리고 예선통과 4개 팀 순으로 진행됐다. 추첨 결과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는 내셔널리그 노원 험멜과 맞붙게 됐으며, 2위 성남 일화는 내셔널리그의 홍천 이두 FC와의 대진이 결정됐다. FC 서울은 인근 지역인 내셔널리그의 강호 고양 KB 국민은행과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밖에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은 각각 대학 최강으로 꼽히는 고려대, 연세대와 32강전을 치른다. FA컵 32강전은 오는 5월 21일 일제히 열리며 하부리그 팀이 홈 경기 개최권을 가지며 대학팀은 김천 종합 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2008 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 (앞쪽이 홈팀) 인천 코레일 - 울산 현대 고양 KB 국민은행 - FC 서울 홍천 이두 FC - 성남 일화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 대구 FC 창원시청 -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교통공사 - 경남 FC 안산 할렐루야 - 인천 유나이티드 강릉시청 - 부산 아이파크 예산 FC - 광주 상무 노원 험멜 - 수원 블루윙즈 고려대 - 전북 현대 연세대 - 대전 시티즌 수원시청 - 호남대 울산 현대미포조선 - 천안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