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맥적’이라는 음식이 불고기의 뿌리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황씨는 반박했다. 그는 중국 고문헌에서 맥적을 기술할 때 ‘적족이 먹는 음식’이라고만 썼으며, 우리 민족의 음식으로 표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고대사전에도 맥적에 대해 ‘고기를 통으로 구워 칼로 얇게 저며서 먹는 음식’이라고 쓴 걸로 비춰보면 이는 우리 고유의 음식이라기보다 유라시아 대륙에서 통용되던 고기 굽는 문화와 관련해 봐야한다고 했다.
-고구려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선시대에도 불고기와 유사한 음식이 있지 않았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소 키우는 민족에게 소고기 구이가 있었다.”
-불고기도 그렇게 봐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다. 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민족의 고유 음식에 집착할까. 조선시대에도 민족주의가 있었을까. 조선에 사는 백성들이 우리는 한 핏줄이란 의식을 갖고 있었을까. 그렇지 않다. 양반과 상놈으로 나눠진 신분제 사회에서 한 핏줄이란 의식을 만들 수는 없다. 민족은 근대 이후에 발생하는 개념이다. 한반도에서 민족의식이 생겨난 것은 일제강점기다. 왜 필요했을까. 독립국가를 위해서다.
왜 이런 얘길 하느냐 하면 우리가 불고기가 어디서 왔느니 어떠니 이런 지엽적인 것들을 토론하면 안된다. 왜 우리는 불고기라는 말이 야키니쿠의 번안어일 수 있다는 말에 화를 내고 있는가. 우리의 마음 속에 이 심리상태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를 생각해보자. 불고기에 대해서도 누군가 강력한 민족의식을 덧씌우는 작업을 했다는 거다.”
으응?나베 자체가 강제징용 당한 조선인들이 전파한건데???
13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과 배우 윤세아와 신동헌 편집장, 포미닛 전지윤이 참여해 곱창에 대해 미식토크를 나눴다.
신동헌 편집장은 "원래는 일본에 모츠나베라는 음식이 없었다. 호루몬 나베가 있었다. 호루가 버리는, 몬이 물건, 나베가 전골이란 뜻이다. 일본 사람들은 고기 위주로 먹었었다. 고기를 먹은 역사가 짧아 고기만 먹고 내장은 내다 버렸었다. 버려진 내장을 재일동포들이 가져가서 먹었다. 소 내장을 처음 먹고 천국을 맛본 일본인들이 내장을 숯불에 구워 먹었다. 모츠나베도 한국의 곱창전골을 재해석한 음식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때 미쓰시비 전범기업이 탄광산업에 우리 조상들 강제 징용함.
근데 먹을것도 거의 안주고
채찍질시키면서 17시간 노역시켜가지고
살려고 만들어 먹은 음식이 아베인지 나베가 됨
애초에 나베 영향을 받은적이 없는 한국 고유의 음식
그럼 일제 강점기때 일본 음식의 영향을 받은걸까?
조선시대 --> 간장, 참기름, 마늘 베이스의 양념
1917 조선요리제법 [깨소금]
1924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간장, 깨소금, 참기름, 설탕, 후추, 파]
1934 간편조선요리제법 [깨소금]
1939 동아일보 [간장, 깨소금, 참기름, 마늘, 설탕, 후추, 파]
1939 조선요리제법(증보) [간장, 깨소금, 설탕, 후추, 파]
1943 조선요리법 [간장, 깨소금, 참기름, 마늘, 설탕, 후추, 파, 배즙]
현대 --> 간장, 참기름, 마늘, 설탕 베이스의 양념
황교익은 저 많은 자료 중 1939년 조선요리제법 증보판에 있는
'우육구이'에 사용된 양념 딱 한가지만 사례를 들어
여기에 전통의 참기름과 마늘이 빠지고 설탕만 들어갔으니,
전통의 불고기 양념이 스키야키 양념으로 변화했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위에서 무슨 특별한 변화의 양상이 보이나요? 전 안보이는데 말이죠.
동시기에 너비아니 조리법은
1. 양념없이 깨소금만 쳐서 굽는 것
2. 간장+참기름+설탕 베이스 양념
3. 간장+설탕 베이스 양념
4. 간장+참기름+마늘+설탕 베이스 양념
다양한 베이스 양념이 공존하고 있을 뿐
그냥. 여러가지 형태의 조리법이 오늘날에 간장+참기름+마늘+설탕 베이스로 통일됨
원래의 양념법에 신재료인 설탕의 추가되어 단맛을 강화하는 쪽으로 변화되었을 뿐.
왜간장을 쓰는 것도 배즙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
1943년 조선요리법에 '진간장'이라는 표현이 있는걸 보면
왜간장이 아닌 조선간장 일 가능성이 훨씬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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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파가 유학생들 세뇌시켜서 신친일파 만들어서 한국에 투입한다던데 ...
일본 자체가 고기를 한 몇 백년간 못 먹게 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크게 보면 맞는 얘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