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잊었다. 남자 배구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대전 삼성화재의 얘기다. 삼성화재가 9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5일 낮 수원에서 열린 수원 KEPCO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5-15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5승(1패) 고지에 오르면서 2위 대한항공(11승6패)과 격차를 승점 7로 유지했다.
KEPCO(10승6패)는 첫 3연패의 부진에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4950명의 관중이 찾아 올 시즌 첫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몬타뇨가 버티고 있는 KGC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가볍게 제치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GC 인삼공사는 12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몬타뇨는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3득점에 54.39%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면서 활약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몬타뇨가 뛰고 있는 KGC 인삼공사의 공격력에 막히면서 3라운드 들어 3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한편 같은 날 인천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 칼텍스의 경기는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1(25-18 25-13 16-25 25-17)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두 팀 합쳐 최다인 37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GS 칼텍스는 로시가 25득점을 올렸으나 23개의 범실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8승6패 승점 25로 2위를 유지했고 5연패에 빠진 GS 칼텍스는 3승11패 승점 11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