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ㅎ
이번에는 금방 돌아왔쥬?
팬콘 편 시작하겠습니당
… 일단 4시에 일어났구요
(ㄴ 새벽 4시잇!)
후딱 준비를 하고 5시반에 집을 나가 공항을 향했습니다…
내가 걱정쟁이라 외국에 나갈 때 두시간 전에는 공항에 있어야 한다는 어떤 결박증?이 있어서 되게 일찍 갔는데 의미가 없는 거임;
일단 이 공항이 도쿄 오사카 말고 좀 지방에 있는 공항이라 사람 자체가 없어서 줄이 금방 가;
아직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짬이 안차서 얼마 전에 가면 적당한지를 알아가려구
살다살다 의도치 않게 보안검사 오픈런을 할 줄이야ㅋㅋㅋ
기내식을 먹구 자려고 했는데 설래서 못잤다는…ㅋ
비행기가 착륙준비를 한다는 안내를 받자 마자 랜덤으로 나오는 노래가 “에어플레인”이어서 소름돋았어ㅋㅋㅋ
비행기 안에서 듣는 거는 느낌이 아예 달라서 좋았고 타이밍 미쳤다 ㄷㄷ
비행기 도착 시간이 애매해서 1부는 못갈 것 같고 이왕 서울에 온 바에 최대한 뽕을 뽑아야 한다 생각을 해서 도착하자마자 다른 친구 만나고 짧게나마 놀기로 했어ㅎ
그래서 점심으로는 보쌈과 밀면을 먹구 내가 가고 싶었던 소품샵 웨이팅 걸어서 또 주변 소품샵 구경 하고 왔어
이건 내 취향 디자인인 안경닦이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최고심 팝업스토어 기간이랑 딱 맞아서 갔다왔어ㅠ
외관부터 귀여워서 오열…
외펜을 사서 키링이나 포카 홀더를 꾸밀 수 있는데 나는 흰곰 키링를 선택해서 꾸며봤어ㅎ 최고깜찍이 컨셉ㅎ
다 꾸미고 나서는 카페에 가서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다를 떨고 헤어지기 전에 네컷사진 찍었어ㅎ
그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팬콘 2부!ㅠ
입장하기 전에 같이 들어갈 친구랑 만났는데ㅠㅠ
나 너네 입덕한지 거의 7년 되어가는데 그 때부터 알고 있는 친구랑 드디어 만나게 됐어ㅠ
내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친군데 비엑스비가 되고나서 친해졌어ㅠ 먼 곳에 살고 계시는데 이번 팬콘에 오신다고 해서 나도 안 갈 수가 없었잖아ㅠ
덕분에 너무 행복하고 반가웠고 ㅜ 초면인데 초면 같지 않았고ㅋㅋㅋㅋ 너네 얘기를 계속 했었는데 너무 행복하고 재밌었어ㅋ
근데 이 친구랑 내가 같이 있는 걸 너넨 처음 본 건데 어떤 느낌이었어?? 나 같아도 아주많이 신기할 것 같앜ㅋㅋ
2부 시작 전에 여러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것부터 벌써 좋은데
오랜만에 꺼낸 어떤 뜻깊은 세글자, 그걸 들었던 쪽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이게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ㅠ
아직도 꿈인 것 같아 믿을 수가 없어
아무튼 한달만에 보는 공연 너무 재밌었고 커버 댄스 잘 봤습니다ㅎ
와…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해주시네…ㅋㅋㅋ
공연 끝나고 친구들이랑 여권샷ㅋ
중국권 친구들을 요즘 많이 사궈서 중국어 공부를 해야되게 생겼어ㅋ
공연장을 떠나고 네컷사진 찍으로 갔어
다 교복을 입어서 더 재밌던 것 같앜ㅋㅋㅋ
그리고 재회의 약속을 하고…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와버렸어ㅜ
발길이 떠나지지 않더라고 ㅠ 다 다른 나라에 살고 있어서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 더욱더ㅜ
다음날 새벽 비행기라 막차를 타고 공항에 왔구요
24시간 영업하는 데서 밤샘을 했습니다 ㅋ
친구들이랑 같이 찍었던 사진이나 영상, 공연 때 영상 보면서 시간을 보냈구요
한참도 못 자서 많이 힘들었는데 금방이더라고?
일찍 출국해서 제한 구역 내 산책하고(는 아무것도 없음)
음료 마시면서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탑승 시간이 다 됐어
집에 돌아오자마자 기절ㅋ
그래도 피곤함보다 만족함이 더 큰 이번 일정이었어
이걸로 이번 팬콘 편은 마루리로 할게요
여러므로 잊지 못한 하루였어
거의 1년만에 가는 한국 스케줄이기도 하고
(플래닛 대면 팬싸 첫날도 거의 당일치기로 갔었는데ㅋ 이번에도 거의 당일치기로 갔다왔네?ㅋㅋ)
무리를 해서 억지로 일정을 꾸겨놓은 거라 걱정도 많았고 불안감이 가득했었는데 그런 게 다 소용없는 이번 주말이었어
비엑스비 덕질을 하고 나서 늘 새롭고 소중하고 꿈만 같은 추억이 하나씩 쌓아가니까 난 너무 행복해
앞으로도 우리 함께 해서 많은 추억을 쌓아가자ㅎ
그럼 또 다시 올게요
선배님들 너무 멋있었습니다 🤍 수고하셨어요🤍
다음에는 일본 공연에서 봅시당!
#nowme
마지막에 우리 찐 고딩이었을 때ㅎ